어릴때.. 중학교때까지 탱크, 군함, 비행기 시리즈 등등 정말 질리도록 했던 경험자로써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음.. 일단, 가위로 오려내려 하지 마세요. 엄청난 시간과.. 실수가 많이 발생합니다. 손가락도 나중엔 아프게 되니까요..
잘 드는 커터를 사용하시구요, 당연히 칼을 세워서 자르면 안됩니다. 종이에 흠집에 생기죠. 칼은 눕혀서 쓰세요. 일반 커터보다는 30도 커터(일반 커터는 60도입니다)를 권장합니다. 칼 받침으로 유리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편하긴 한데 날이 쉽게 망가집니다. 그 머시기냐.. 초록색 고무판이 짱입니다.
곡선부분 절단은 가위도 좋습니다. 외곽부분을 잘라내기 전에 송곳(없으면 칼등)으로 접히는 부분을 미리 가볍게 그어주는게 깨끗한 조립에 도움이 됩니다.
접착제는.. 딱풀, 물풀은 비추입니다. 가장 좋은건 우드락 접착제 혹은 그 머시기냐.. 하얀색 액상으로 된 접착제가 있습니다. 이쑤시개등을 이용해서 조금씩 발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
접착 하기 전에 미리 가조립 하는게 좋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접착.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인쇄할 종이는.. 크기가 작고 정밀한.. 에반게리온 대갈통같은 부분은 일반 A4 복사용지면 충분합니다. 너무 두꺼워도 종이가 갈라지고 종이 두께로 인한 단차가 생겨서 문제가 생깁니다. 일반 복사용지들 중 다소 두껍게 느껴지는 종이를 쓰시면 됩니다. 반면 종이 한두장으로 간단하게 조립되는 크기가 크고 단순한 모델의 경우에는 카드용지(명함출력용)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너무 얇다고 느끼실지는 모르지만 실제 조립하고나면 상당히 견고해집니다.
더 멋지게 만들겠다고 수채물감으로 칠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종이가 쭈굴쭈굴해집니다.
굳이 도장을 하려 한다면 에나멜이나 락카를 쓰셔야 합니다.
다 만든 다음에는.. 반광택 혹은 무광택 탑코트를 한 번 뿌려주면 엄청 견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 시간이 넉넉치 않으신 분은 웬만하면 시작하지 마세요. 의외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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