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학교 건물 출입문 바로 앞 계단에서 훌러덩 하고 굴렀습니다
다행히 계단이 3개 짜리였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방학 내내 이쁜 간호사 누님들과 죙~일 대면할 뻔 했습니다
학교 건물 올라오는 길에 30~40개 짜리 계단도 있는데
거기에서 굴렀으면 진짜 일이 났을지도 모릅니다
으~~~~ 아직도 엉덩이가 후끈후끈 합니다
들고 다니는 가방이 아주 낡고, 멋도 없어서
"제발 부탁이다 빨리 빵구가 나던가 좀 찢어지던가 해라
나도 가방 좀 바꿔보자~~~"
라며 구박하고 했는데
그 못난 가방 덕에 허리 부상을 면했습니다 (흑흑흑 미안하다 내 널 버리지 않으마~~~ T_T)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눈이 쌓이는건 고사하고 눈 녹은 자리 얼음 어는 것도 보기 힘든 일이라
평소에 별 생각 없이 왔다 갔다 했는데
오늘 한 번 된통 당했내요
눈 녹은 자리에 물기가 그대로 얼어 버리는 수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아이구 엉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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