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종이모델 에바1호기를 접하고 그동안 잠자고 있던 모델링에 대한 열의가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하야...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던 중 괜찮은 사이트를 하나 찾았습니다.
여러가지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종이 모델은 일본보다는 역시 폴란드의 제품이 최고인 것 같더군요. 러시아의 유명한 말리라는 회사도 있지만 좀 품질이 떨어지는 듯..
어릴때 좋아했던 팬더 공작 시리즈는.. 정말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ㅠ ㅠ
어떻게 보면 사이트 홍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www.howpaper.com에 한 번 가 보세요. 회원등록 해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토네이도의 경우.. ActiveX로 된 전자엘범을 설치해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제가 가장 짜증내는 스타일) 불편하긴 한데 귀차니즘을 극복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사이트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지 않지만 좋은 정보들과 진짜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군요.
특히 '종이모형 제작기' 코너의 이정엽님의 경우 플라모델을 많이 하신 분인지 정말 대단합니다. 보통 전투기 캐노피의 경우 OHP필름을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는 봤지만 종이모델에 히트프래스 기법을 쓴건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하는군요. 게다가 플라스틱에서나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쉬운 퍼티를 이용한 접합라인 제거기법까지 종이에 적용한걸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참고로 히트프래스는.. 점토나 나무 등의 재료로 먼저 틀을 성형하고.. 얇은 투명 플라스틱 필름을 가열해서 틀에 찍어 원하는 모양을 성형하는 방법입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식도 요즘엔 쓰이구요)
욱! 하는 마음에 결국 할린스키제품 3개를 주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공짜로 좀 해볼까 하고 아무리 뒤져봐도 할린스키 제품은 구할 수가 없더군요.
주문한 F-15는 B4 사이즈라서 스캐닝도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반드시 스캔떠서 원본은 고이고이 모셔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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