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볼랜드 포럼을 띠엄띠엄 오다보니...많은 글들이 있네요...
글들을 보니깐 프로그래머로 밥먹고 살수 있을까...아니면 언어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저는 실력없는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만...제가 간간이....프로그래밍에 대해 회의가 들거나 제가 코딩을 하는 기업의 컴포넌트처럼 여겨질때 마다 생각하는것이 있는데...
한번 끄적거려봅니다......자유게시판 이니깐....^^
몇일전 어떤 드라마를 보니 그런말이 나오더군요...
"물리학자인 리차드 파인맨은 수학과 물리는 신이 하고 있는 체스게임에서 거기에 어떠한 Rule이 있는지...어떤 아름다운법칙이 있는지 옆에서 지켜보며 찾아내는 것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프로그래밍 분야는 뭘까요?
프로그래밍....단순히 생각하면...기계와 대화하기 위해 0과 1의 조합을 사용할뿐입니다..
C,C++,cobol,포트런.....파스칼......어떤 고급언어라도 문법만이 차이가 있을뿐....
그 핵심은 차이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단순히 어떠한 언어의 문법만을 배운다면 그건 몇일 걸리지도 않습니다...
(딴지 거실분이 계실까봐 말하지만...프로그래밍에서 알고리즘을 찾아내는것이 어렵지 그걸 사용하는 문법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다 일까요? 정말 문법만을 깨우쳐 사용한다면 그건 기계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짜더라도 사람마다 그사람의 스타일이 있고....개개인의 능력 여부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각 언어는 그 언어마다의 철학이 있습니다....
C 언어는 구조지향의 대표적인 언어로써 프로그래밍 자체가 아주 절차적으로 이루어 지고....
C++ 언어는 C에 객체지향 개념을 더한 것으로써 C 의 유연성과 강력함을 이으면서도 class 와 객체를 사용하여 아주 손쉽게 프로그래밍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JAVA 나 C# 같은 언어들은...아니....언어라기보단.두가지는 플랫폼에 가까운것들이죠.
이 두가지는 객체지향의 패러다임을 더욱더 받아들여...하나의 환경을 제공해서 그안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해놓았습니다...
몇가지 언어들을 예로 들었지만..정말 많은 언어들은 그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고...또한 개발자의 철학이 숨어 있죠....
프로그래밍을 하시는분 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이라면 뭔가 딱딱하고 계산적이고 치밀하지 않겟느냐.....라고 생각하시는데.....의외로 프로그래밍은 각 개인의 인격이 다르듯이 그 코드를 짜놓은 사람의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즉....그 개발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시각에서 풀어내는것이죠..
다르게 본다면....프로그래밍이라는것은 컴퓨터라는 공간속에서 0과 1의 조합으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나가는것 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않을까요?
다시 말해....신이 이세상에 어떠한 법칙을 정하여 체스를 두고 있다면...프로그래밍이라고 하는것은 0과 1을 바탕으로 장기나 오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
뭐 제가 거창하게 이런말들을 적은것은.....
제나름대로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매력을 설명하고 싶어서 였을껍니다.....
물론 그안에서 매력을 찾지못한 분들..그리고 매력을 찾기엔 너무 바쁘게 뛰어야 하는분들은
힘들어 하실수도 있을껍니다....
하지만....중요한것은...."돈" 은 아니라는 것이죠...
지금 프로그래밍을 하시는분들에게 돈때문에 프로그래밍 하셨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사람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돈이 중요하다면...프로그래밍이 아닌 장사를 하는게 더 빠릅니다...
돈벌꺼 같으면 왜 학원다니고..힘들여 책보고...눈 나빠지게 모니터 쳐다봅니까?
그안에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 요즘 돈벌이가 시원찮아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삼류 프로그래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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