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게 02년 11월이더군요..
IT 종사자 갈수록 몸값 낮아진다
▲ It 종사자 학력, 성별 따라 연봉 천차만별
▲ IT 종사자 직종별로 연봉 2배차
▲ 대기업 소기업 연봉차 844만원
▲ 입사시에는 희망 연봉 소폭 낮춘다
각종 벤처 게이트와 주가조작사건 등으로 인한 IT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나돌면서 IT 업계 종사자들의 연봉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벤처붐과 함께 IT (정보기술)산업 발달로 컴퓨터 엔지니어 등 IT 근로자가 몇 년새 1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이면서 한때 스톡옵션과 억대 연봉을 꿈을 키웠던 IT 종사자들.
그러나 최근 벤처기업 위기설과 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소수 전문인력을 제외한 업계 종사자들의 연봉이 2000만원선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It 종사자 3천893명을 대상으로 연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2242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올 5월 조사한 평균 연봉 2382만원보다 140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벤처위기설' 의 등장과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벤처기업에 근무하던 유능한 종사자들이 대기업으로 다시 유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IT실업자가 증가한데다 소수 전문인력만이 고액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내 고액 연봉자들은 차츰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벤기업의 근간이 되어온 It 종사자들의 연봉도 낮아지고 있다.
인크루트가 It 직종 재직자 2118명과 IT 구직 희망자 1212명, IT 직종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563명 등 총 3천93명을 대상으로 연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2242만을 받고 있었다. 재직자는 평균 2308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구직자는 2179만원의 연봉을 희망했으며 비정규직도 2128만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IT 재직자의 경력별 연봉을 살펴보면 신입은 1944만원, 경력 1년 미만은 1877만원, 경력 1~2년 2044만원, 경력 2~3년은 2302만원을 받고 있다. 경력 3년차만 되도 우수 인재로 각광 받으며 스카우트 대상이 돼 고액의 연봉을 받았던 경력 3~5년차의 연봉은 2702만원에 불과했다. 경력 5~7년차도 3천만원이 안되는 2962만원이었으며 경력 7년 이상이 3623만원을 받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한때 벤처붐과 함께 프로그래머 등 IT 인력난을 겪으면서 천장부지로 치솟았던 IT 인력의 몸값이 평준 하향화되고 있다”며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벤처 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이들 업체에 근무하던 IT 인력도 함께 실직자로 전락하는 등 IT 인력이 넘쳐 나게 되면서 이들의 몸값도 동반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It 종사자 학력, 성별 따라 연봉 천차만별
- 학력차에 따라 연봉 최고 1000만원 차이
- 남성이 여성보다 344만원 더 받고
성별, 학력 차별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진 It 종사자들도 학력과 성별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2118명의 정규직 IT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력차에 따라 최고 1001만원의 연봉 차이를 보였으며 성별로는 최고 371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고졸자의 경우 평균 1937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석사이상은 평균 2938만원을 받고 있어 1001만원의 연봉 차를 보였다. 또한 전문대졸자는 평균 2048만원을 받아 고졸보다 111만원 더 받고 있으며 대졸자 평균 2394만원 보다는 246만원 적게 받고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평균 2천395만원을 받고 있었으나 여성은 344만원 적은 2051만원을 받고 있다. 대졸자는 남성이 2487만원을 받는데 비해 여성은 371만원이나 적은 2116만원을 받고 있었다. 고졸자의 경우 남성(1994만원)보다 217만원 적은 1777만원을, 전문대졸자는 남성(2129만원) 보다 292만원 적은 1837만원이었다. 반면 석사이상은 여성 3119만원보다 남성 2905만원으로 여성이 217만원 더 받고 있었다.
경력별로는 신입과 경력 7년 이상차의 연봉이 167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신입의 경우 1944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경력 7년 이상은 3623만원을 받고 있어 1679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경력 1~2년차 2044만원, 경력 2~3년 2302만원, 경력 3~5년 2702만원, 경력 5~7년 2962만원을 받고 있다.
▲ IT 종사자 직종별로 최고 1566만원 격차
IT 종사자 간에도 직종별로 최고 1566만원의 연봉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2118명의 정규직 IT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근무하는 IT 종사자의 평균 연봉이 315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전자문서 편집직으로 근무하는 IT 재직자의 경우 평균 1588만원을 받고 있어 약 2배 가량(1566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PM의 뒤를 이어 시스템분석 컨설턴트의 경우 평균 3142만원이었으며 데이터베이스직은 2501만원, 시스템 엔지니어는 평균 2484만원을 받고 있었다.
IT 업체들이 경영악화로 수익창출을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 기술영업직의 평균 연봉은 2458만원으로 IT 직종 중 다섯번째로 높았다.
한때 유망 직종으로 각광 받으면서 구직자가 몰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 웹디자인과 웹마스터는 각각 평균 1943만원, 1891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적은 전자문서 편집직 다음으로 적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 대기업 소기업 연봉차 844만원
취업난 속에서도 대기업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 연봉차가 많게는 856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근무자 192명, 중기업 근무자 494명, 소기업 근무자 630명, 벤처 근무자 746명, 외국계 근무자 56명 등 총 2118명의 It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규모별 연봉 차이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근무자의 평균 연봉이 293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소기업 근무자의 평균 연봉은 2090만원으로 대기업보다 844만원 더 많았다.
대기업에 이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IT 재직자로 평균 2804만원을 받고 있었다. 중기업은 2351만원을 벤처기업은 2265만원을 받고 있다.
▲ 입사시에는 희망 연봉 소폭 낮춘다
IT 종사자들이 입사시에는 희망 연봉보다 연봉을 소폭 낮춰 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IT 재직자 2천118명을 조사한 결과 경력 3년차까지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It 종사자들이 받는 연봉보다 It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규직으로 재직중인 2118명과 정규직 취업 희망자 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갓 입사한 신입직의 경우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1천944만원이었으나 구직희망자는 2천89만원으로 14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력 1년 미만도 재직자의 경우 1천877만원을 받고 있으나 구직자는 1천907만원을 희망, 3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했다. 경력 1~2년차도 재직자가 받는 연봉 2044만원, 구직자 희망 연봉 2094만원으로 구직자 희망연봉이 재직자가 받는 연봉보다 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력 2~3년차도 구직자가 받는 연봉 2302만원보다 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2373만원이 71만원 높았다.
경력 5~7년차도 재직자는 2962만원을 받고 있으나 구직자는 3010만원을 희망해 48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경력3~5년, 경력 7년 이상자의 연봉에서 재직자의 연봉이 구직자의 희망연봉보다 각각 170만원, 109만원 높아 전체 평균 연봉은 재직자의 연봉이 2308만원으로 구직자의 희망연봉 2179만원보다 높았다.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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