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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7094] IT 개발자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박지훈.임프 [cbuilder] 5917 읽음    2003-04-19 05:54
물론 개발자로서 짬밥이 늘어가면 갈수록 자기소개서나 경력서에 쓸 내용도 많아지고 쓰는 방법의
잔머리도 늘겠지만, 개발자분들은 좀 융통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문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지나치게 겸손(?)을 부리다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봐왔구요.

이런 문제에 대해 좋은 조언의 글이 있길래 옮겨봅니다.
korea.internet.com에 실린 글입니다.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8&cid=324&nid=2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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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커리어 컨설팅] IT 개발자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저자: 윤영돈 |  날짜: 2003년 04월 14일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들은 잘못하고 후회할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하십시오.
                                              무역풍을 타고 나가십시오. 탐험합시다.
                                              꿈을 꿉시다. 발견합시다.
                                                      - Mark Twain(1835 - 1910)

PART 1. 경력개발 전략

지금부터 당신의 경력을 설계해야 한다.

이 글은 당신의 이력서에 정말 날개가 달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다. 이력서를 들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취업문턱에서 거절 당해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 내 이력서에 날개가 달려서 저 문턱을 훨훨 넘나들었으면…’ 당신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니면, ‘나도 이제껏 노력한다고 했는데 나에게는 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체념한 당신은 며칠을 멍하니 방바닥을 긁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당신은 “이건 현실이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어질 것이다. 미처 준비되지 않았던 상황에 당황할 것이고, 주위사람에게 오히려 짜증을 낼 지도 모른다. 문득 깨어나 세수를 하다가 출근할 회사가 없어졌다는 엄연한 사실에 몸서리칠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의 뒷모습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견적(見積)이 나온다고. 견적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안 쓰는 말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섬뜩한 말이다. 사람의 경력을 수치화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는 것은 그 사람의 뒷모습에서 나타나는 무언가를 두고 한 말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되뇌어 본다. ‘자기소개서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견적서는 아닐까.’

어느새 기업 채용문화가 연공서열 위주에서 능력위주로 바뀌고 있어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다. 경력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분야이다. 인터넷 취업 사이트를 분석해보면, 경력 관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이들은 일자리 중개 서비스가 주종이지 경력관리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신도 인터넷 사이트에 당신의 이력서를 작성해 띄워 놓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소망처럼 채용기업에서 당신에게 직접 연락한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많은 취업정보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 다닐 만큼 한가한 인사담당자는 없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 말은 당신이 원하는 기업을 찾아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단 한 줄의 이력을 만들기 위해서 무수한 땀이 필요하다.
-경력이란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력서란 자신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한 실용문이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담는 것으로, 특히 개발자의 이력서란 경력 중심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력서를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만,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력서는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전문가는 단 한 줄의 이력을 쓰기 위해 자신을 과대포장하지도, 겸손해 하지도 않는다. 진짜로 경력이 풍부한 사람은 유치하지도 않는, 그렇다고 튀지도 않는 평범한 이력서를 쓸 것이다.

어떤 사람은 뭔가 튀는 이력서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IT개발자라면 자신의 홈페이지를 이력서로 삼아도 좋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력서가 너무 튀었을 경우, 오히려 자신의 좋은 경력을 흐리게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중용의 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인사담당자에게는 이력서가 얼마나 객관적으로 서술했는지, 아니면, 어떤 부분을 빠뜨리고,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업무에 적합한 인재의 이력서인가 라는 점이다.

이력서를 쓰기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이력을 정리한 파일을 갖는 것이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구체적으로 경력 위주의 이력서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일기를 쓰듯 자신의 프로젝트나, 자격증, 그리고 상장 등을 기록해 놓았다면. 이력서를 쓸 때 자신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담당했는지 자세히 적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력을 정리하는 습관이 없는 경우가 더욱 많다. 당신은 이력을 정리한 파일을 갖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차분하게 작성해야만 내용도 충실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이력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지원할 분야별로 여러 통의 이력서를 작성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예를 들면, 웹 기획 분야와 PM(Project Management) 분야 같이 비슷한 분야라도 세분화하는 게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개발과 새로운 분야에 대해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장 일자리가 없다고 초조한 마음을 갖지 말고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아르바이트라고 우습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거래를 맺은 업체와 신뢰를 쌓아 계속 일거리를 받는 것이 경력을 쌓는 데도 유리하다.

경력개발은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시켜나가는 게 핵심이다.

경력관리의 핵심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제일 필요한 것이 자기 진단이며,효율적으로 일자리를 찾기 이전에 자기 능력을 충분히 드러내, 제대로 평가 받는 것이 성공적인 경력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Stenphen R. Covey) 박사는 “당신이 가진 태도가 당신이 높은 지위에 도달하는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만일 당신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몰두할 수 있다면,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가장 적합한 길을 들어선 것이다.

당신의 자신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보자. 그것이 바로 자기개발의 첫걸음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성에 맞은 일을 찾는 것이다.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그만한 일부터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아랫배가 나오거나, 스트레스로 불규칙한 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자. 특히, IT업계에서 중요한 점은 항상 변화하는 업계의 특성에 맞게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해 조그마한 일부터 실천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참고> 자기개발과 자기계발의 차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개발(開發)’은 ‘개척하여 발전시킨다’는 뜻이고, ‘계발(啓發)’은 ‘지능, 정신 따위를 일깨워 준다’는 뜻이다. ‘개발’은 물질적인 ‘개척’의 뜻을 담고 있다면, ‘계발’은 정신적인 ‘계몽’의 뜻을 담고 있다. 즉,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찾아내는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자기계발’이고,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을 더 나은 쪽으로 학습을 통해 열어주는 의미로는 ‘자기개발’을 쓴다. 이 글에서 ‘자기개발’이라고 쓴 이유는 ‘현재 자신의 능력을 인위적인 학습을 통해 더 나은 쪽으로 발전시킨다’는 뜻에 의미를 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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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가다, 겸손이 아니라 지나치게 오버하거나 거짓을 적은 경력서도 보게 됩니다.
IT 업계가 넓은 거 같아도 고만고만한 좁은 물이라서, IT 업계에서 누굴 만나든 서너 단계만 건너면
대부분 한사람쯤은 아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죠. 그만큼 지나친 과장이나 거짓이 들통나기도 쉽습니다.

언젠가... 어느 분의 이력서에는, C++Builder를 1996년부터 실무에서 써왔다는 놀라운! 내용도 있더군요.
97년에 처음 출시된 C++Builder를 96년에 실무에서 사용하셨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쩝.
물론 볼랜드포럼에 오시던 분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른 어떤 툴을 주로 사용하면서, 경력서를 멋지게
치장하려구 온갖 개발툴들을 줄줄이 늘어놓으셨더군요. 나머지 내용들도, 거의 믿기가 힘든 초인적인(?)
경력들을 나열하셨더라구요. --;;;;

조해진 [mastercho]   2003-04-22 02:28 X
솔직히 한두가지 전문적으로 잘하는것도 힘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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