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가 보니까 어느 분이 Firebird에 350만개 정도 데이터를 넣어 보니까, 하드디스크가
많이 돈다고 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녁에 할 일도 없고 해서, Firebird 1.5를 설치하고 250만개 정도의 데이터를 넣고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뭐 별 일 없이 잘 돌더군요. 테스트를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노트북의 사양은 P-3 cel 1.33, 640 mem, OS는 WinXP 입니다. Buffer Cache Size는
20000으로 주었으며, DB의 페이지 사이즈는 8K로 주었습니다. Buffer cache로 160메가를 주었네요.
전체 메모리가 640이니까 OS가 먹는 100메가 정도를 빼면, 한 150-200 메가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250만 건 입력하는 데에는 2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데이터는 아주 단순한 텍스트
데이터입니다. 서버와 테스트용 데이터 생성하는 클라이언트를 모두 같은 노트북에서 돌렸습니다.
입력한 다음 여러 가지 테스트를 조금씩 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시간을 재거나 벤치마크를
해 보지는 않았고, 제가 사용하려고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정도만 살펴 보았습니다.
아주 훌륭하더군요. 1.0X에 비해서도 상당히 성능이 향상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웬만한 데이터베이스는 간단한 튜닝만 해도 버틸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SMP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1cpu 기계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2.0의 첫번째 목표 중 하나가 SMP에 맞게 멀티 쓰레드 모델로 만드는
것이라니까 기대를 해 볼까 합니다.

Ibphonix에서 산 씨디 문서와 Borland의 interbase 6.0 문서를 대충 프린팅하니까 1500페이지가
조금 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문서도 이 정도면, 필요한 내용을 거의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궁금하기는 하지만, 문서에 안 나오는 내용도 있네요. 혹시 Firebird의 메모리 모델이나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에 관한 문서가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굉장히 훌륭한 데이터베이스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