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가 출시된 거랑 C++Builder 버전업되는 거랑은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더욱이 C#Builder는 당연히 기존의 C++Builer랑은 언어도 완전히 다르고(비슷하다고 할 분도 있을지?)
게다가 100% 닷넷 프레임워크 기반이라서 VCL도 없으니 C++Builder랑은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뭐 RAD 기반 IDE라는 것 정도만 비슷할 뿐이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비주얼 C++과 비주얼 C#을 동시에 지원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기네 편한대로 개발툴 시장을 나누어놓은 대로 비주얼베이직과 같은
배우기 쉽고 개발이 빠른 툴과 비주얼C++처럼 어렵지만 성능이나 최적화에 뛰어난 툴로 나누어보면,
C#은 C++보다는 비주얼베이직에 훨씬 가깝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은근히 비베 개발자들이 C#으로 옮겨가주기를 바라는 눈치지요)
뭐 볼랜드에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여러가지 면을 봤을 때 C#Builder는 비주얼 C#과 차이는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닷넷 프레임웍을 호출하기 때문에 소스코드는 당근 100% 호환되구요.
비주얼C#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기능이라면, 투게더를 포함하고 있어서 모델링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 최적화 툴인 옵티마이짓이 번들된다는 등 고전적인 개념에서의 '개발'이 아닌 더 확장된
'개발'에서 강력하지요.
지금으로서는 C++Builder는 버전업이 좀 늦어지고 있는데...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지금의 C++Builder(VCL을 쓰는)와는 전혀 별개의, 이름만 비슷한 C++ 개발툴이
머지않아 볼랜드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물론 지금의 전망과는 달리 여넘에 VCL이 포함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만... 어쨌든 물론 기존의 C++Builder와는 별도의 라인업으로 가기 때문에
이넘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의 VCL C++Builder가 단종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만에 하나 C++Builder(VCL)가 단종된다고 하더라도 위의 두가지 이유와는 전혀 무관하죠.
그건 그렇고.. 제 생각엔, C++Builder를 단종시킬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일단 C++Builder 개발자들이 델파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C++Builder 개발자도
델파이 개발자에 비해 훨씬 적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C++Builder가 델파이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적은 개발 투자로도 상당한 시장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에, C++Builder 7 버전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델파이 7의 실패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쓰신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델파이 7은 6버전에 비해 마이너 업그레이드라고 할
정도로 기능 추가나 개선이 적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 컨셉으로 C++Builder 7버전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개발자들의 반응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연말에 옥탄, 그러니까 델파이 8이 나오고 나서 내년 1/4분기 정도에
C++Builder 7(혹은 8)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돌쇠 님이 쓰신 글 :
: 제목 그대로 궁금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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