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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3] 프로그래밍 과제를 대신해주신다는 분께
박지훈.임프 [cbuilder] 1149 읽음    2003-07-14 00:37
아마도 글에 올리신 이름이 실명이신 듯 해서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학생이신 듯 한데, 님의 장래의 선배가 될 지도 모르는 개발자들이 드글거리는 이곳에서 실명을
거명하면 님의 앞날에 두고두고 장애물이 될 수도 있겠지요.

님께서는 부끄러운 줄을 모르시나 봅니다. 혹은 어떤 일이 부끄러운 일인지를 모르시든지요.
포럼의 자유게시판과 C++, Delphi, Java와 관련된 다섯개 게시판에 돈받고 레포트를 해준다는 글로
줄줄이 도배해놓으셨더군요.

볼랜드포럼에서는 선의의 도움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분들의 레포트에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대신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가급적 답변을 하지 않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당 얼마씩 받으면서 돈벌이로 레포트를 대신 해주겠다는 글을 버젓이 올리시다니요.

학생분들이 혈기 넘치는 젊은 청춘에 술마시랴 연애하랴 바쁘다보니 남는 자투리 시간에 레포트를
직접 해결할 시간이 모자라 급한 맘에 여기저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인지상정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사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이공계 학문이 마찬가지겠지만, 초보 시절에
착실하게 공부해두지 않으면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전산과의 가장 기초중
하나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입문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조금 받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레포트를 대신 해줄 사람을 찾으면 안됩니다.

좀 심하긴 하지만 처절한 말을 하자면, 학점을 잘 받아도 당연히 취업을 꿈꾸지 말아야 할 것이며
혹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가 중도하차하는 인생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런만큼 강의시간을 빼먹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면, F를 받더라도 감수하고
다시 재수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런데도 글을 올리신 님께서는 아주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용돈을 버는 생각으로' 한다고 하시는군요.

글의 내용으로 보아 님께서도 학생인 듯 한데, 스스로의 실력이 어느정도 된다고 하여 다른 사람의
인생에 종치는 짓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의 말씀대로 고등학교 때부터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르바이트로 이런 일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실무 일을 아르바이트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담당 교수나 강사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학 프로그래밍 강의에서 A+를 받는 일은 님의
생각만큼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강의를 진행하시는 교수 혹은 강사분들의 입장에서는 A 학점은
당연한 것이며, 실제로도 앞으로 취업 이후의 실무를 위해서는 그정도의 실력은 정말 최소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그래머의 성장에 있어서 적성이나 지능의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는
처음 접한 계기나 스스로의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님의 실력이
어느 정도나 대단하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돈벌이로 실무 일을 찾기보다는 자잘한 레포트를 대신 해주고
돈을 벌려는 발상을 한 것으로 보아 스스로의 자신에 찬 표현과는 달리 아직 프로그래밍 입문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단계라면 님께서 레포트나 대신 해주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에 지금은 님보다 뒤쳐져 있는 분들이 분발하여 님을 훨씬 추월해버라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동료 학생들과 님 스스로의 시간을 함께 낭비하는 짓을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혹이라도 이런 제 글을 보고도 계속하겠다는 뻔뻔한 생각이 드신다면, 최소한 볼랜드포럼에
와서 그런 짓은 하지 마십시오.

조해진 [mastercho]   2003-07-14 00:40 X
데브피아에도 그글이 올라와서  재밌는 말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최보현.U&I [uriduri]   2003-07-14 09:43 X
ㅋㅋ 자잘한 xx 같으니라구 ... 고거 푼돈 벌어서~~ 쭈쭈바 사먹을려구 그러나~~ 캬캬
수야!╋ [sooya23]   2003-07-14 11:11 X
아~ 인생아~
김상구.패패루 [peperu]   2003-07-14 11:38 X
아.. 병욱대첩이 떠오른다.. '서울대생여러분, 앞으로 40만원이하 과외는 하지 맙시다!'라고 용감히 외쳤던 안병욱 어린이의 외침이..
조해진 [mastercho]   2003-07-14 15:33 X
그런 사건도 있었나보죠?
utime->김성하 [utime]   2003-07-14 23:34 X
캬~ 임프님 말 정말 잘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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