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직 파업 금지.. 좀 어이없긴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한다면 그만큼 중요하게 대해주던가..
요즘 계속된 파업에 대해 전 임프님이 적으신 것과는 좀 다르게 보는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대노조가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전략가'가 과연 존재하는지...
철도파업때가 제일 압권이었죠. 시기를 완전히 잘 못 잡았죠. 이기지 못할 싸움은 시작하지 말거나.. 일단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거나.. 결국 그 후유증은 다른 절박한 상황의 노동자에게 그대로 전달될겁니다. 70년대 노동운동 환경과 지금의 환경은 많이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현대차의 비정규직 노조설립을 정규직 노조에서 막으려고 했던것.. 압권이었습니다.
이젠 치밀한 전략 속에서 내 줄 것은 내 주고 얻을 것은 반드시 얻어내고.. 흔히 말하는 '타협'이죠.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히 속도조절과 사안의 경중을 판단하는 것.. 이게 두 노동조합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걍 답답해서 한마디 적어본거구요..
아까 무비알지에 갔더니만 아즈망가대왕 한국어더빙판이 떴더군요. 5편까지 나와있었습니다.
아즈망가대왕..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행여나 안보신 분들 계시면 꼭 구해서 함 보세요. 생활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총 26편까지 있고 단편 2편이 있습니다. 만화책은 총 4권.
특히 저는 '오사카'를 좋아하는데.. 오... 상상초월! 지금까지 한 5번은 봤는데 몸이 고단하고 얼굴에 도저히 미소가 생기지 않을때 좋은 처방인 것 같습니다. 웃으면 면역체계가 활성화돼서 건강에도 좋다잖아요.
때려부수지 않고, 사랑얘기 나오지 않고, 적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들의 일상을 이렇게까지 재밌게 엮어낼 수 있다니..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동키 쓰시는 분들은 azumanga로 검색해 보시면 200메가 안팎의 일어더빙판 쉽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어 더빙보다는 일본어더빙 강추입니다. 오사카 특유의 사투리와 치요의 목소리.. ^^
한국어더빙판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긴 한데 무리하게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시키느라 제 맛을 다 살리진 못한 것 같더군요.
아무튼 무더위에 지치고 피곤하고 할 때 한편씩 보세요. 저처럼 새벽4시까지 무리해서 보지 마시구요.
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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