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상태로는 새로운 검색방법을 개발한다고 해도 오랫동안 버텨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 합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한 번 하고 끝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닐 것입니다.
매월 들어가는 호스팅비용과 추가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영리를 추구하던지 후원금을 모금하던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셰어웨어를 만드는 분들 중 개인개발자분들은
기업체처럼 사용하려면 무조건 얼마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냥 써보고 등록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그런데 기왕이면 계속 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을 따로 송금해주면 고맙다..정도로 등록비보다는 후원금 형태로 일정 금액을 받으시더군요.
또한 오픈소스를 개발하고 있는 많은 사이트들도 비영리로 활동하지만 후원금은 따로 모금을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나 셰어웨어들도 지속적으로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후원금 모금을 하거나 사용료를 책정하거나 하는 것이지요.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서로간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 볼랜드포럼이 재정난으로 폐쇄위기까지 와 있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운영진으로 계신 분들께서 일반회원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비영리동호회가 기부금을 받는 것이 흔하지 않은 것이라 해서 아무도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회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월사용료를 부과한다면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실 수도 있고 그래서 많은 회원들을 잃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자금원이 없는 상황에서 기부금마저 없다면 그래서 사이트 운영이 불가능해진다면 모든 회원이 뿔뿔이 흩어져야 할 것이고 볼랜드제품을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던 많은 사람들이 다른 개발툴로 마음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 "이 사이트는 회비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만 해 두면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메일서비스를 위해서 한달에 몇 천원 씩 쓰기도 하더군요. 스팸으로 가득한 메일보다는 볼랜드포럼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 정도의 기부금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 오프모임에는 한 번도 참석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 이 사이트에 저 역시 보탬이 되고 싶어서 게시판에 아는 내용이 나왔을 때는 성심껏 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이 사이트를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후원금으로 사이트 운영과 발전에 한 몫을 할 수 있다면 여기를 많이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그 한 몫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