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 운영진이면서도 자게에 글적기가 이렇게 껄끄러운 느낌을 느껴야하다니... --;
반성해야겠습니다.
포럼의 모양새가 아닌 임프스씨빌더 페이지였었을때는 자게에 글적기도 부담이 정말 없었는데...
요즘은 포럼이란 형상이 콱! 박혀서 글적는데 웬만해서는 의지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마치 포럼이란 타이틀때문에 목에 힘줄이 서도록 자게란 게시판의 분위기가 경직된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햏이.." 하는 dcinside의 사용기같은 웬지 뵈기싫은(개인적으로 ^^;) 어투의 글들이 별내용없이
후두둑 자게에 올라와있는것도 좋은 모습은 아닐꺼라 생각하여 잠잠한 포럼 자게를 일단 바라보고 있긴
합니다. ^^
또한 최근에 포럼이 경제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운영진간의 회의가 매주 진행되어 포럼의 흐름
이나 방향상이 점점 추진력을 얻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런때 돈이 없어서 서버를 내린다면 ... -_-;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에 비록 일시적일진 모르나 모금을
통해서 숨통을 다시 틔었습니다. ^^)
매달의 서버 호스팅비에 쫓기어 운영진이 포럼의 정체성과 회원분들과의 호흡에 쏟아야할 정신을 돈에 쏟아
관리도 부실해지고 매일 매일이 지쳐만 가는 나날로 전락해 버린 운영진 풍경이 아쉽기만 하였는데 그래도
많은 회원분들이 포럼에 이번처럼 실질적인 힘을(그만큼 포럼 필요성의 반증이기도 하지요.) 실어주기도
하였기에 비록 3달 남짓이지만 좀더 시일을 두고 경제적 / 운영적인 면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더 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제목이 슬레이어즈 였었네요. ^^
냠... 특별히 적은 적은 없지만... 제 아이디에 대해서 그냥 한마디 적어볼까합니다. ^^
96년 겨울쯤에 슬레이어즈가 TV에 방영되었었지요. 그때는 마법소녀 리나~ 라고 불렀었지만.. ^^
슬레이어즈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저의 고등학교 3학년을 즐겁게 해주었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만화 내용중에 적법사.레조라는 약간 악마러틱?한 느낌의 선한? 마법사 레조가 등장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뭐 그러려니... 눈봉사 마법사군... 하면서 틈틈히 리나를 보다가 끝날무렵에 마왕
샤브라니구드와 한판 붙는데... 레조가 엄청난 마법력을(인간 나름데로는) 얻기까지의 노력 뒤에 숨겨진
추진력을 보았지요.
바로 자신이 태어날때부터 장님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때문에 치료마법인 백마법에 달통하고, 자신의 눈만은 치료가 안되니 정령마법, 흑마법등에 계속 손을
뻗쳐가다보니 그렇게 대마법사가 되었더군요.
그때는 그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삶이란 결국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신의 노력들로 이루어 진다고나 할까...
그 노력은 사실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것을 해결하기위한 노력이고 이것은 남을 위한 순수한
마음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위한 마음이지만 그 결과는 결국 남을 위한 일에 사용된다는... 등등.. ^^;
젊음의 구원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라 White head가 말했지요...
분명 그 적법사.레조는 자신의 눈에서 아름다움(비록 괴로움이라 표현될지라도)을 발견하여 그 자신의 젊음
을 헌신하게되어 그러한 대마법사가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이러저러 적긴했지만.. ^^; 좀 정리가 안되게 말한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그래그래하다보니 레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눔의 대우 차 레조가 나오면서;; 나보고 너 레조 타고 다니냐고 묻질않나;; 레조(차)가 그렇게
좋냐 등등.. _~_;;
(전 아직 면허증도 없습니다. -_-;;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너도나도 다 따던데;; 전 일본어 학원을 다녀서;;
물론 일어는 못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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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레조님의 닉네임을 첨 듣고 차 이름을 연상한 사람들 중 하나...
뭐... 대우자동차를 원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