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맨 처음 알게됐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종이모형 동호회에서 알게된거였는지..
재밌는 장난거리가 뭔고하니.. 자작 LCD 프로젝터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OHP는 아시죠?
OHP위에 OHP대신에 LCD패널을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상용 프로젝터의 경우 0.9인치정도의 아주 작은 고해상도 LCD를 사용하지만 실제로 그런 부품을 시장에서 구하긴 어렵기 때문에 6~10인치정도의 LCD모듈을 뒤쪽 백라이트를 제거하고 사용하더군요.
필요한 부품은..
메탈할라이드램프, 반사경, 집광랜즈, IR필터, 프레넬 렌즈, LCD패널, AD보드, 투사랜즈, 기타 안정기, 껍질 등등..
비용도 싸게 만들면 20만원대에서 비싸도 40만원정도면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LCD가 열에 민감한 부품이라서 램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IR필터로 복사적외선 차단하고 적절한 냉각장치로 냉각만 잘 시켜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열심히 자료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미 삽질해본 사람들이 모듈화해서 파는 것도 있고.. 암튼 재밌네요. 대포처럼 만든 사람, CD장처럼 만든 사람..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구요. 사이트들이 주로 쇼핑몰과 연계된 곳들이 많아서 링크를 직접 올리진 못하겠지만 구글등에서 '자작 프로젝터' 정도의 키워드로 함 찾아보세요. ^^
아참, LCD패널모듈에서 떼어낸 백라이트는 필름스캔용 백라이트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일석이조란 말이 딱 어울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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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어려울 것 같은데....
행여나 삑사리 났다간 기냥 몇십만원 날리는건 아닌가 모르겠내요
혹시 근사한 결과물이 나오면 나중에 디카로 찍어서 여기 게시판에 좀 올려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