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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8418] 으흑... 정말 짜증나는 날...
박지훈.임프 [cbuilder] 1247 읽음    2004-01-30 12:48
아침에 출근하다 어정쩡하게 주차해놨던 차에 가봤더니...
어느 놈인지 양쪽 문 키 구멍에 나뭇가지를 박아놨더군요.
얼마나 단단히 밀어넣었는지, 밖으로 나와있는 부분을 살살 당겼는데 뚝 끊어지고 말더군요.

제가 어제 주차를 하면서 다른 rv차 한대를 막기는 했습니다만.
평소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다른 차를 막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어젠 정말 주차할 곳이 너무 없어서
그렇게 주차해놓고 자면서 핸드폰을 귓가에 놓고 잤습니다. 전화오면 자다가라도 뛰어나가서 차 빼주게요.

그런데 전화 한통도 안왔고, 그차는 제 차 반대쪽으로 보도블럭을 넘어갔는지 없고.
제차는 나뭇가지에 성폭행(딱 이런 기분입니다)을 당했더군요.

제가 아침에 집에서 나온 시간이 여섯시 40분 정도인데, 그넘은 저보다 먼저 차를 빼갔으니 새벽이겠군요.
새벽이라 전화하기가 미안다고 생각하고 나뭇가지로 그짓을 한 건지?
아니면 새벽이라 전화해서 제가 나가서 짜증낼까봐 그짓을 한 건지?
정말... 쌍욕이 나오려구 목구멍에서 근질근질하는군요.

검색을 해봐도, 주위 분들에게 물어봐도, 모두 답은 '키박스를 통째로 갈아라' 밖에 없군요.
깨질 돈도 돈이지만, 돈보다는 요즘 잠도 충분히 못잘 정도로 바쁜데 카센터 왔다갔다 하는 것이 너무 짜증납니다.

기분 정말 드럽습니다.
가물가물 어제 그 차가 기억이 날동 말동 하는데, 찾아서 똑같이 복수를 해주고 싶은 맘이 모락모락~

oseb [oseb]   2004-01-30 13:23 X
정말 못된 놈이네요. 아마도 말씀대로 주차 공간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요즘 정말 세상 각박해졌죠. 어떻게 나무토막 꺼내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죠?
그런 짓 한 놈은 찾아내서 족쳐야만 하는데..
gongnim [gongnim]   2004-01-30 14:03 X
제가 열쇠에 대해서 잘알죠(아버님 직종이 바로 그겁니다.)
임프님 말데로 키박스를 가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가끔 키박스 뜯어 오시는 걸 몇번 본적이 있지요.
몸 조심하십쇼. 주차때문에 살인도 일어나는 세상이니...
머슴.한석복 [han8783]   2004-01-30 14:40 X
어딜 가나 주차 전쟁 이군요. 제 차도 사놓은지 얼마 안되서 여기 저기 상처 투성입니다.
처음에는 카센터에 가서 꼬박꼬박 지웠는데(지울수 있는건) 지금은 포기하고 그냥 다닙니다.ㅡㅡ
남병철.레조 [lezo]   2004-01-30 14:43 X
행정수도라도 이전하면 서울 교통이 좀 나아지려는지...
편하다지만 서울에선 그것도 정말 애물단지같아 보이는듯합니다.

그나저나 나는 레조를 사야하는가... (-_-; 면허도 없으면서 걱정은.. ㅎㅎ
김상구.패패루 [peperu]   2004-01-30 15:17 X
레조.. 생긴게 용서가 안돼서...
김상구.패패루 [peperu]   2004-01-30 15:20 X
혹시 열쇠박스를 토치로 가열하면.. 나뭇가지가 타버리지 않을까요? ^^
차량 코팅도 단단해지고..
이갑연 [neoic]   2004-01-30 16:03 X
예전에 기계조립할때 볼트 머리만 끊어지면 약간 작은 드릴로 구멍을 뚤어서 백탭으로
잠그면 볼트나머지부분이 빠지는데.. 나무가지는 안되겠지요.. ㅠㅠ
kongbw, 광양 [kongbw]   2004-01-30 23:02 X
원래 올 해 큰 일이 벌어질 팔자였는데... 운 좋게 요번 이벤트(?)로
액땜 했다고 생각하세요...

이왕 벌어진 일 마음 쓰시면 지훈님 정신건강, 몸건강 다 나쁘잖습니까...

소지영(몽인) [neonim]   2004-01-31 06:23 X
키박스를 교체하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양쪽문, 트렁크, 핸들에 있는 키박스...

예전에 나뭇가지로 쑤셔 놓은걸 하루종일 매달려서 가루ㅗ 낸적이 있었습니다.
먼저 아주 가느다란(피아노선만큼 가느다란) 쇠심을 쇠톱과 줄로 갈아서 스크류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으로 쑤서가면서 나뭇가지를 조각내면서 끄집어 냈고요..(스크류를 만든건 더 들어가는걸 막아보려고...)
또다른 쇠심에는 최대한 거칠게 만들어서 박혀 있는 나뭇가지를 잘게 부수었습니다.
물론 잘 안되기에 하루종일 매달렸지요.
최대한 잘게 부수고 나서(후레쉬, 돋보기로 보고 부시고..다시 보고 부시고...)라이터에서 라이터 돌을 빼내서 아주 조심스럽게 갈아 가루를 내고, 화약가루도 준비해서 같이 섞은후 거기에 풀을 먹였습니다.
그냥 문방구에서 파는 화약만 하면 좀 약하니까 라이터돌을 갈아서 썼습니다.(딱허니 화약 구할데도 없고..)
좀 굳으면 이걸 구멍에 쑤셔넣기 용이해 지는데 잘 쑤셔넣고 불을 붙입니다.
(그전에 열쇠구멍 주위에 넓게 테이프를 붙여 주시는게 좋습니다. 화약으로 인해 주변이 안상하게요.)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타버리는데... 다시 쇠심으로 쑤석 거리면서 긁어 냅니다.
(전 불붙이고 쇠심으로 쑤석 거리고 진공 청소기와 납 흡입기로 뽑아내기를 수없이 했었네요..)
풀과 화약의 배합이 좋아야 뽑아낼때 좋더군요.
암튼,  이러기를 수차례 하니 키를 넣을수가 있었습니다.

주의: 라이터돌의 배합이 많으면 쇠가 상하고..풀의 배합이 많으면 타고남은 찌꺼기가 많아집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차가 중고고 손재주가 있다면 한번쯤 해보실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적어 봅니다.
무엇보다도 키박스에 나뭇가지 박혀본 사람은 그 심정을 잘 알수 있을거 같아서 적어 봅니다.
서정국.새더 [mmouse]   2004-01-31 13:03 X
똑같이 복수에 올인 -_-;; 근데 그 차가 거시기가 아니면 우짜죠? ㅎㅎ
안정혁.덱스터 [dexter]   2004-01-31 15:01 X
제가 알기로도 키박스 교체하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걸로 알고있는데요
키박스 갈지 마시고 이번에 원격시동경보기를 장착하세요 그럼 키없이도 문열수있잖아요
이번에 교체한다고 담에 또 그런 봉변을 안당하리란 보장도 없고 그냥 리모콘으로 열고닫고 하시는게....  전 첫차부터 리모콘을 사용해서 지금은 열쇠로 직접 열라구 하면 무지 귀찮더군요  원격시동기 생각보다 돈안아깝습니다.....
참고로 저 원격시동기 판매상이랑 아무 관련없읍니다    ^^
아담 [adamhan]   2004-02-02 09:39 X
헐~  별놈이 다 있네 고놈 고추에다 이쑤시게라도 꼽아버리세요. 걸리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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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8 으흑... 정말 짜증나는 날... 박지훈.임프 1247 200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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