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명]조순형의 총선연기 시사 발언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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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 성명서 16호]
조순형의 총선연기 시사 발언에 분노한다
18일 오전 조순형이 민주당 상임중앙위원회에서 TV방송의 편파 불공정 보도 운운하며 '이런 불리한 상황과 여건에서 과연 어떻게 선거를 할 수 있는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쿠데타 세력은 415 총선을 연기, 거부하고자 하는 자신들의 숨은 의도를 명백히 드러냈다. 방송사의 편파 불공정 보도를 핑계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들은 총선을 연기, 거부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지난 13일 야 3당 대표 모임에서 조순형이 총선연기 발언을 하였고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그것이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었음이 이번 조순형의 발언에서 확인되었다.
민주당은 수 십 년 간 자신들의 지역기반이었던 호남에서도 이제 완전히 파산선고를 받았다. 정상적으로 17대 총선이 실시된다면 당 해체의 위기에까지 직면하게 될 것은 뻔하다.
이런 위기 의식에서 조순형은 탄핵안 처리 때와 똑같이 총선연기에 앞장서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보다 더 극심한 위기에 처해있다. 한마디로 생사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는 완전한 몰락이며 권력에서 영원히 떨어져 나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 탄핵처리 이후에 나타나는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의 완전한 파산몰락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대로 415 총선을 치루겠는가? 탄핵처리 때처럼 민주당을 앞세워 연기, 거부를 음모할 것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국민들에게 버림받은 쿠데타 세력이 또 다시 정치쿠데타 2단계 작전에 들어갔다.
우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총선연기 공작을 국민의 분노를 모아 강력히 규탄한다.
만약 기어이 415 총선을 연기하려 한다면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치쿠데타 세력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다.
우리는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한다.
노동자, 농민들의 총파업, 학생들의 동맹휴업, 넥타이 부대들의 거리진출, 종교인들의 시국대회, 예술인들의 분노를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하고 싶은 데로 하라. 국민들의 불벼락을 맞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벌이고 있는 총선연기 공작을 당장 중지하고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15시대 낡은정치 심판의 해 2004년 3월 18일
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 부대변인 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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