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으로만 보다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금목암님이 왜 그런 비합리적인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개발자는 자기일만 해라~~ 허허. 그거 웬지 '넌 일이나 잘해~~' 하는 말처럼 들리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또, 여기 있는 개발자들이 그런다고 해서 자기 일을 내팽개쳤나요?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공학도들, 특히 IT 업계에 있는 개발자들은 자기 할일에 대해서 꽤나 책임감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대해서라기보다는 자기 업무에 대해서죠. 즉, 자기 할일은 하고나서 하지 않나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지난 과거의 암울한 시대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구요? 혹시 과거를 회상하면서 추억에 젖어계신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그 시대는 정말 말 한마디 잘못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서 반병신이 되거나 죽어서 돌아오는 시댄데, 지금이 어디 그런 시대보다 더 심각합니까? 누가 대통령 욕한다고 경찰들이 끌고가서 패기라도 한답니까? 만약 그 시대였다면, 한민련 과 조중동은 이땅에서 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로 한민련이 언론을 억압하는 시대고, 어느누구도 대통령을 욕한다고 해서 잡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불안하다고 하지만 사실 사회가 불안한게 아니라 국정이 불안하다고 말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모두들 자기 자리에서 일하고, 살림살이 걱정하면서 열심히들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전 노대통령 지지자도 아니고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노동당 지지자도 아닙니다.
단지, 탄핵에 대해서 선후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한민련에서는 계속 노대통령이 1년동안의 실정으로 이나라가 이꼴이 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그건 지극히 당리당략적인 말입니다. 이 나라가 한 지도자의 잘못으로 단 1년만에 이꼴이 될수가 있습니까? 그건 우리 국민들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홍xx 가 촛불집회에 있는 사람을 백수 날건달로 취급하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란 말입니다. 또한 박통(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식이 탄핵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였다고 변명하지만,
정말로 탄핵을 했어야 한다면, 우선 자기들의 죄부터 다 까발려서 댓가를 받고나서 탄핵을 하던지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 1당으로서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지난 수년간 해왔으며, 국민을 위해 국정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과거 수구세력(친일, 군사정권)에 대한 처벌문제를 간과했습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나서도 계속 대통령으로 인정 안하겠다면서 탄핵하겠다고하고, 지금까지 색깔논을 펼치고 있는 점들 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해결하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무엇을 잘못해서 어느어느규정에 의거해서 탄핵의 사유가 되니 탄핵을 하겠다고 했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듯이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았으므로,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할 권리가 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했듯이 탄핵을 하려면 먼저 그 정당성부터 확보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넌 맨손으로 혼자 싸워라 하고서 자신은 총과 칼로 부대를 이루어서 싸우면서 정당하다고 합니까?
대통령은 국회가 탄핵을 하지만,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어느누구도 탄핵을 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는것이죠. 따라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권도 빠른 시일내에 제정해야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과거와는 달라서 그렇게 어수룩하거나 쥐죽은듯이 조용히 뒷짐지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이번에 대통령탄핵을 떠나 총선에서 제대로 심판을 해야합니다. 누구당을 지지하고 누구당을 비판하고가 아니라 제 정신을 갖고 우리의 머슴이 될만한 사람을 선출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