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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2] 특검 최종수사결과 발표, 측근비리 `사실 무근'…최도술 비리만 추가
박지훈.임프 [cbuilder] 682 읽음    2004-03-31 11:35
`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검팀은 31일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대선전후 4억9천1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기소했으며 나머지 측근들이 연루된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내리고 공식 수사일정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 최씨가 대선자금 명목으로 6천만원, 대선후 부산지역 기업체 등으로부터 4억3천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씨는 대선전인 재작년 12월 자신의 고교동문들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6천만원을 받았으며, 대선 후 삼성물산, 현대증권 및 부산지역 기업체등으로부터 "정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선처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3천1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수사 결과 최씨는 작년 7월 청와대 총무비서관 사무실에서 삼성물산 이모상무로부터 수표 100만원을 받고 8월 자신의 지인으로부터도 현금 2천만원을 받는등 청와대 사무실을 금품수수 장소로 이용하는 대담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또 이날 노무현 대통령 고교선배 이영로씨에 대해 대선전후 7억여원의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중지하고 관련 기록을 대검에 넘길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광재.양길승씨등 다른 측근들의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는 결론내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3/0050000002004033109352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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