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에 다녀오며..,

어제(2004.4.11) 일요일 10시 경기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다녀왔습니다.
혹 어떤분들은 옛날 구테타 정권 시절이나, 3당야합정권 시절처럼의 분위기를 행여 연상 하셨을지도
모르셨겠군요.

하지만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친절한 박경사님 덕분에 오히려 제가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참 그리고 지난번 올렸던 "경기경찰청 자체조사"의 건은 본인이
통화내용을 그대로 적는 관계로 오보의 소지와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어제 경기경찰청을 직접 방분해보니 이번 총선과 관련한 각각의 사이버 선거사범의 사건처리와 관련하여
각 지방경찰청의 사이버 수사대는 검찰로 부터의 수사지시를 따르는 것 일뿐 어떤 분들이
생각하는 실적높이기식의 조사는 없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혹 행여 경기경찰청분들에게 오해를 하신분들이 계시다면, 오해를 푸시가 바랍니다.
또 그렇다고 검찰을 비난이나 오해도 없었으면 하고요.

검찰이야 입법된 법을 집행하는 사법기관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 권력에 휘둘려
검찰이 제기능을 하지못했던 암울한 시절도 있었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우리는
그간 많은 많은 변화와 중립의 노력을 매체를 통해 보았왔습니다.

이번 건과 관련하여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법률적 적용에 있어 모호한부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것은 입법기관인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기도 하고,
또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입법기관의 주인인 국민이 정확한 선택을 못한 결과 이기도 합니다.

아뭏든 이번 대통령 탄핵사건 및 이 사이에 치뤄지는 총선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느끼며,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요.

많은 여러분들도 총선전 까지 글 올리는것에 대해 주의 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