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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3] 동포돕는데 보수진보 구분 없다
박진수 [] 935 읽음    2004-04-28 09:46
동포돕는데 보수진보 구분 없다

http://www.chammalo.com/mboard/mboard.asp?board_id=news&group_name=cham&idx_num=944&bd_num=984&b_cat=1&order_c=idx_num&order_da=desc


동포돕는데 보수진보 구분 없다

룡천동포돕기본부 발족식 열려, 통일부-'소극적' 비판

장성순기자






그동안 북한을 인도적으로 지원해 온 범구호단체들과 시민운동단체들이 함께 북한 룡천역폭발 참사를 돕기위해 나섰다. 구호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가 참여해 보수진보를 구분하지 않고 광범위한 민간단체를 결성해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실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제기아대책기구, 굿네이버스, 남북나눔운동 등 42개 시민단체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북한룡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이하 룡천동포돕기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라크를 도왔던 경험과 교훈에서 배워, 구호를 해 주는 입장이 아닌 구호를 받는 입장에서 필요한 물자를 우선 지원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니까,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실명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 그나마 북한 당국은 외부에 정보공개를 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시민단체들이 이라크에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사를 많이 보냈는데, 정작 이라크는 자기 나라에서 필요한 것이 의료시설과 의사보다는 ‘의약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북한의 경우도 그쪽이 원하는 것을 지원해야하며, ‘민중의 수위’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는 '룡천동포돕기본부' 발족이 갖는 의미를 두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민간단체의 그동안 축적된 인도적 지원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며, 둘째는 구호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도 참여한 광범한 민간단체가 집결해 보수와 진보를 넘어 민족대단결로 이어진다는 것.

그동안 대북창구는 중국 단동에 남아있는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 창구인 조선 민족경제협력 연합회(이하 민경련)와 중국 현지 소재가 아닌 북측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로 이원화됐었는데, 이번 지원은 대북창구 일원화의 의미도 가진다. 

이일화 굿네이버스 회장은 “이번 지원이 민경련과 민화협의 이원화된 대북창구를  일원화시키는 의미도 있다"며 룡천동포돕기의 의의를 설명했다.

우선 제1차 구호물자는 28일 오후 룡천동포돕기운동본부 소속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 주관으로 인천항을 출항해 중국 단동을 커쳐 신의주로 의약품, 생필품, 비상식량 등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2차 구호물자는 29일 중국 현지 단동에서 신의주로 약 3억원 어치의 의약품, 긴급 복구 자재, 구호물자 등을 지원 해 5월부터는 매주 1차례 구호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9일 명동과 대학로에서 1차 거리모금을 전개하며, 문화방송과 공동으로 성금모금 생방송도 함께 내 보낸다.
 
이일화 회장은 “북한 대사관 소식통을 통해 북측 민화협이 중국 단동이 아닌 ‘남포’로 물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향후 ‘남포’를 통해서도 물자를 지원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사관 측이 당분간 북한 룡천역 부근 현장 접근은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민간단체가 97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을 지원한 규모는 2천억원 상당이 되며, 왕래한 횟수가 300여회, 왕래한 사람 수가 5천명 정도로 정부나 대한적십자사 지원보다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에 있어서 통일부의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강문규 대표는 “정부역할과 민간단체 역할이 중복되지 않고, 차별성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통일부가 민간단체를 지원해주는 방식인 매칭펀드(matching fund, 민간단체가 자체적으로 펀드를 충당하고, 그에 상응하는 만큼 정부가 지원해 주는 방식)를 해 주길 바라는데, 통일부가 현재는 민간단체의 룡천돕기에 매칭펀드를 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결핵퇴치를 돕는 활동을 해온 유진 벨 재단의 스티븐 린튼 회장은 “사고를 당했을 때, 응급치료, 안정화 기간, 복구 작업이라는 3단계가 필요하다”며 “현재 북한은 응급치료는 끝나가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안정화 기간과 복구작업 단계에 가능한 북한 현장에 접근해 지원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기금을 룡천동포돕기본부에 전달했다.
 
박해철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본부장은 대국민참여호소문을 통해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던 29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원단체와 사회발전을 위해 애써온 시민운동 단체들이 ‘룡천동포돕기 범국민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그는 "룡천동포 돕기를 위해 단체, 지역, 전국 차원에서 전개되는 각종 모금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민족화해를 일궈내는 북한룡천돕기운동에 다시 한번 동포사라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91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북녘 용천에 새희망을'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으로 룡천동포돕기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민은행 463501-01-054123
                                신한은행 254-05-017627
                                농협 069-01-259951
#. 룡천동포돕기운동 모금사이트 개설: www.dopja.net

장성순 기자 newvoice@ngotimes.net
사진=이정민 기자 jmlee@ngotimes.net

이 기사는 시민의신문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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