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은 기능을 대폭 제한하고 상업적 개발 라이선스를 주지 않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추어놓은 것입니다.
소켓이나 데이터베이스 컴포넌트 등은 아예 없고, VCL 소스도 없습니다.
학생용은 더이상 판매되지 않습니다만...
학생용은 사실 볼랜드 본사의 정책에는 없는 것입니다. (교육용 라이선스는 있지요)
2000년쯤에 볼랜드포럼(당시에는 bcbdn) 사이트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던 것 기억하시는지요.
그 설문조사에서 학생층의 비율이 전체의 10% 미만으로 나왔었습니다. 뭐, 굳이 설문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대략 짐작하고 있었던 겁니다만.
그래서, 그 이후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그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볼랜드코리아에 장기적으로 학생층을 육성하지
않으면 볼랜드 개발툴의 미래는 비관적이라고 강력하게 건의했었습니다. 볼랜드코리아에서도 수긍은 했지만
금방 대안을 찾지는 못했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몇년동안 계속 가능한 방안들을 건의했었고, 2002년 여름쯤에 저와 볼랜드코리아의 임직원
분들이 함께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짜내 만든 것이 학생용이라는 특별한 라이선스였습니다.
볼랜드 본사쪽의 특별한 양해를 얻어, 각급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상용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동일한 제품을
매뉴얼 등 부가적인 서플먼트들을 모두 제외하고 제품 시디만 제공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상업적 라이선스를 제한했구요.
뭐, 초기에는 수천카피 정도 나가면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리긴 했습니다만, 홍보가 부족했는지 지속적으로
확산이 안되더군요. 원래 장기적인 육성 방안으로 나온 정책인 만큼, 적어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그 성과를 볼 수 있을텐데, 작년 중반쯤에 학생용 라이선스 제공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안타깝지요.
그럼...
조해진 님이 쓰신 글 :
: 학생용으로는 상업용 프로그램만 못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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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 엔터프라이즈와 같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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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날은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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