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나라 축구협회인지..
도대채 어느나라 축구협회 일까요?
정말 어이 없는 일이 오늘 아침에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도대체 축구협회 관계자의 머리구조는 어떻게 생겼기에..,
사대주의 보다도 못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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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eature.media.daum.net/media/feature/article/article374.htm
축구협회 "중국 현지 응원 자제" 결정에 팬들 반발
홈페이지에 중국 원정 응원 사고 관련 입장 밝혀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창샤 응원 사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협회의 입장에 대해 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디어다음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중국 창샤에서 벌어진 중국 팬들의 난동에 대해 "향후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 한국 응원단의 원정 응원이나 관람을 일절 하지 말도록 권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축구 팬들이 "자국 축구팬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외교적 방법은 쓰지않고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협회의 자세 변화가 없는 한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관람과 응원이 크게 위축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3일 협회 홈페이지 ‘축구팬 발언대’의 ‘중국 원정 응원 사고 관련’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불행한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 형태로 봤을 때 중국 축구협회나 공안당국이 현실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 때 대한축구협회는 원정 응원단의 티켓 구입, 좌석 확보 등에 대해 일절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하는 것은 고맙지만 협회가 응원단의 안전 문제까지 감당할 수는 없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의 입장이 발표되자 협회 게시판에는 축구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정지영씨는 “축구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하는 게 더 현실적일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경기할 때 멀리서 쇠붙이나 돌맹이 던져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축협은 우리나라 사람들 시민의식이 낮아서 그렇다고 한탄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인규씨는 “협회 회장이 FIFA 부회장 아니냐”면서 “왜 강력한 항의 한번 못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밖에 붉은악마 홈페이지를 비롯한 축구 관련 홈페이지의 게시판에는 “훌리건까지 있는 유럽도 자유롭게 원정을 떠나는데, 우리는 벌써 아시아 원정도 힘들게 됐다”, “책임지는 일이 두려워서 천리길 마다 않고 대표팀을 따라간 팬들을 버렸다” 등 협회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음은 협회가 홈페이지에 등록한 게시물 전문.
중국 원정 응원 사고 관련
안녕하세요. 대한축구협회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5월 1일 중국과의 올림픽대표팀 경기때 발생한 중국 관중들의 '붉은 악마'를 향한 위험물 투척 사고에 대해 항의의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불행한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부상을 당한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직 중국 사회의 질서 수준이나 시민 성숙도가 많이 모자람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됩니다.
전후 사정을 처음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에 붉은악마 측에서 중국 원정 응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입장권 구입 요청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붉은악마에서는 많은 숫자가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티켓 좌석을 희망한다고 했고, 축구협회에서도 그것이 안전상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중국을 방문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중국 축구협회 관계자와 만나 티켓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중국 축구협회에서는 중국 현지에 사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이 단체 구입해 놓은 좌석(본부석 건너편 2층)이 있긴 하지만 공안당국에 문의한 결과 본부석쪽 2층 코너 부근 맨꼭대기쪽이 안전상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붉은악마 쪽에서 한국 교민들과 함께 응원 하기를 원했고, 중국 축구협회가 제안한 좌석 위치가 경기장 관람이나 응원하기에 대단히 불편한 곳에 있는데다, 응원 모습의 TV 노출도 전혀 불가능한 위치여서 한국 교민들이 구입한 티켓 좌석 쪽을 희망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응원단 주변에 공안 병력을 최대한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굳이 원한다면 한국 응원단을 교민들이 구입한 쪽으로 앉도록 하고 좌석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주겠지만, 주변에 중국 관중들이 많아 중국측이 제시한 안전구역이 아니므로 100% 방어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체에서 구입한 티켓 중 붉은악마 몫으로 130여장을 확보하여 붉은악마에게 전달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신대로 경기 당일 중국 관중이 물건을 우리 응원석에 던졌고 붉은악마 응원단의 한 사람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심각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어서 약간의 치료 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우리로서는 중국 공안병력이 철저하게 통제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표가 매진될 정도로 많은 중국 관중들이 주변에 자리잡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대로 공안병력이 최대한 차단을 한다해도 직접적인 폭행이 아니라 이번처럼 멀리서 물건을 던지는 경우에는 통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고를 막지 못한데 대해 중국 축구협회나 중국 공안당국에 1차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그들이 제시한 좌석을 우리가 사양하고 현지 교민들이 단체로 구입한 티켓 좌석을 요청한 우리의 책임도 일부는 있으므로 무조건 중국 측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직접적인 위해가 아니라 확인할 수 없는 곳에서 물건이 던져 지는 사고는 그날의 운동장 상황과 공안 병력의 능력으로는 현실적으로 막기가 불가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안 당국의 보호 능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 관중들의 저열한 의식 수준을 더 문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내부적으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향후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 한국 응원단의 원정 응원 이나 관람을 일절 하지말도록 권한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계속 경기가 열릴 텐데 중국 관중들의 질서 의식을 고려하면 비슷한 사고는 계속 생길 수 있습니다.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의 형태로 봤을 때 이는 중국 축구협회나 공안당국이 현실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앞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 때 대한축구협회는 원정 응원단의 티켓 구입, 좌석 확보 등에 대해 일절 지원을 하지 않는다. 엄밀하게 봤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외국 원정 경기시 선수와 코칭 스태프, 임원의 안전만을 책임집니다.
외국 축구협회 주최의 경기인데도 축구 경기라고 하여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교민, 응원단의 영역까지 안전을 책임지거나 해당국에 안전을 요청할 수는 없습니다. 멀리까지 와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고맙지만 더 이상 응원단의 안전 문제까지 협회가 관여하여 뒷감당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 원정 경기에서 안전 책임의 주체는 해당국 축구협회와 경찰 당국이며, 자국민의 안전 사고에 대해서는 해당국 주재 대사관에서 항의하고 법적 처리를 요청할 일입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질적인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함입니다.
같은 동포의 사고에 대해서 흥분하고 분개하는 축구팬 여러분의 마음을 대한축구협회도 충분히 이해하고 저희들도 똑같이 분개를 합니다. 그러나 전후 사정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신다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해 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고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당하신 분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