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운영진에서 포럼 서버가 있는 IDC에 가서 파일 서버의 CPU 업그레이드 작업을 합니다.
같이 가시는 분은 저 외에 패패루님, 스패로님 이렇게 세 사람이고, 오전중에 끝낼 예정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파일서버는 케이스만 2U 랙 케이스일 뿐 포럼 회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피씨용 부품들로 조립한 피씨 서버로, 듀론 800 CPU에 ZP7 파이터 보드, 20-80기가 하드 두개로 되어있습니다.
이 서버에서는 현재 DNS서버와 메일 서버, 용량이 큰 파일의 다운로드용 웹서버 등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메인인 웹서버는 HP LPr 850 서버로, 레지스터드 메모리에 스카시 등 하드웨어 자체의 최적화나 안정성은
아주 높지만 CPU는 펜티엄III 850에 불과하여 성능이 오히려 듀론 기반의 파일서버보다도 못한 상태입니다.
이 웹서버에서 현재 포럼의 메인 웹서버(IIS)와 게시판(C++빌더+델파이 ISAPI), 디비서버(파이어버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메인 서버인 웹서버의 CPU 부하가 계속 늘어나서 자주 버벅이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 메인 서버에서는 디비 서버가 전체의 80% 정도의 부하를 차지하고, 게시판 모듈이 10% 정도입니다.
메인 서버인 HP LPr 850 서버는 원래 2-Way 서버지만 기본적으로는 CPU가 하나만 꽂혀있습니다.
따라서 펜3 850 슬롯 CPU를 구할 수 있으면 간단히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그런데 이 CPU가 이미 단종되고
중고도 대단히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상대적으로 CPU 점유율이 높지 않은 파일서버에 디비 서버를 옮기면 지금보다야 낫겠지만, 펜3 850이나 듀론
800이나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파일서버의 CPU를 업그레이드한 후에 디비 서버를 파일서버로 옮기려고 합니다.
파일 서버를 업그레이드할 CPU는 애슬론XP 써러브레드 2400+로, 이미 스패로님이 어제 용산에서 구매해
놓았습니다. (91,000원 하더군요)
애슬론XP 2400+ 시스템으로 CPU 부하를 많이 잡아먹는 디비 서버를 분리해서 돌리면 현재보다 웹 서버의
전반적인 응답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IDC에 가는 김에, 메인 서버의 장비도 한번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서버가 교체된 후로 한번도 보지 못해
확장성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거의 아무것도 모릅니다. 경우에 따라선 메인 서버를 잠시 중지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내일 서버의 운영이 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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