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급성맹장으로 병원에 일주일동안 누워있다 나왔습니다.
하루나 이틀정도 저 누워있으라고 하는디... 해야될 일이 산더미라.. ㅠ.ㅠ
아무튼 새벽 3시부터 배잡고, 대굴대굴 구르는데, 정말 눈앞이 노랗다못해 깜깜하더군요..
태어나서 그렇게 아파보기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한자세로 3초이상 못있겠더군요.
전날 오후부터 배가 살살 아팠는데, 하루 지나면 낳겠지 하고는.. 저녁에 소주랑 삼겹살까지 먹었더니..
왠걸.. 위속에 음식이 차있으면 수술도 못한다고, 최소한 6시간은 지나야 한다면서.. 수술도 안해주고..
진통제만 놔주는데, 2시간 동안 진통제 3대를 맞아도.. 답이 없더군요...
더구나 이노무 맹장이 다른사람처럼 오른쪽에 붙어있지 않고, 저안에 숨어있어서리 CT까지 찍고, 수술시간도 남들보다 2배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수술전에 한다는 소리가 맹장인거 같은데, 맹장인지 아닌지는 열어봐야 된다고.. 그래서 베테랑(?) 의사가 집도해야된다고.. 해서 특진비까지 붙고.. 일요일 새벽에 응급실로 가는바람에 또 붙구..
수술후 6인병실에 갈려니.. 6인병실 비어있는게 없다고.. 2인병실에서 죾친다구.. 병실비도 따따블에..
정말 많이 깨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어디 자랑(?)할데는 없구.. 그냥 자게에 주절거려 봅니다.
여러분 모두 이유없이 배아프시면 참지마세요.. ^_^
P.S 일주일새 포럼에 일도 많았고 좋은 소식도 많이 들리네요..^^.. 요즘 기부하면 세금도 많이 깍아주던디.. 볼포에는 기부가 안될려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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