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2004년 05월 18일
"코카콜라 광고야? 펩시광고야? 어쨌든 웃기네"
코카콜라 광고에 회색옷을 입은 펩시맨이 등장했다. 펩시맨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심심한 표정을 짓던 소녀가 코카콜라 뚜껑 따는 걸 간절하게 만류한다. 하지만 그녀가 코카콜라의 뚜껑을 따자 펩시맨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빨간 상자들을 피해 달아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엇이든 해결해줬던 펩시맨이 과거와 달리 조금 망가져 보인다. 얼굴을 두른 가면도 어설프다. 비록 모자이크처리 됐지만 가슴에 있는 태극무늬는 그가 펩시맨임을 보여준다.
이 자료는 웃긴대학에 있는 광고패러디 동영상. 그러나 실제 광고다.
'박카스' 광고를 패러디한 바이러스필름이 제작했으며 유머사이트 웃긴대학(www.humoruniv.com)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웃긴대학이 유머사이트란 점을 십분 활용, 코카콜라 광고도 유머사이트에 맞게 탈바꿈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측에서 웃긴대학에 광고료를 지불하고 패러디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이 광고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퍼나르기'에 의해 다른 사이트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유머사이트의 특성을 이용하고 그에 맞춰 패러디광고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광고주의 기발한 착상이 돋보인다.
이정민 웃긴대학 사장은 "첫날에만 2천여명이 이 동영상을 다른 사이트로 옮겼으며 13일부터 6일간 40만명이 이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15559&g_menu=0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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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재밌으니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