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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423] 518을 훼손하는 자들(펌)
박진수 [jeensoo] 1424 읽음    2004-05-19 10:32
518을 훼손하는 자들(펌)

   번호: 6170  |  글쓴이: 곽xx  |  작성일: 2004-05-18 23:22:26  |  가입일: 2004년 05월 18일   |   조회수: 415 





오늘이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일이군요..

5.18은 우리 역사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비극이었습니다.. 정권을 잡은 이의 권력욕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하는 지를 우리는 광주항쟁을 통해 목격하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며 항거하신 5.18의 영령들은 우리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리라 믿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이념을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그분들을 위해 고개를 숙여야 할 것입니다.. 5.18은 광주나 호남만의 비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18은 구테타를 통해 집권을 한 신군부세력이 자신들의 명분없는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벌인 학살극이었습니다.. 전두환정권의 경제적 업적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5.18의 업보만은 영원히 씻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이 찬탈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학살한 죄과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무릎이 까지고 이마가 터지도록 망월동의 영령들에게 절을 올리며 사죄를 하더라도 결코 용서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5.18의 비극은 단지 그 당시의 비극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현대사에 깊은 감정의 골과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을 낳았습니다.. 5.18이 끝난 후에도 정권은 자신들의 추악한 권력욕을 위해 영령들을 이용했습니다.. 단지 5.18 이전에 김종필 등과 함께 신군부에게 연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김대중은 5.18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김대중과 민주당은 5.18을 지역적 문제로 협소화시키며 호남의 지역감정을 자극하여 정권을 잡았습니다..

5.18로 대통령이 된 김대중도 그 진상을 명백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5.18을 광주의 문제로 호남의 문제로 폄하시키면서 깃발만 꼽으면 당선이 되는 민주당의 철밥통 지키기에 급급했을 뿐입니다.. 김대중 정권의 그 누구도 5.18이 광주나 호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중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갈망과 희생이었다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5.18 영령들을 숭고한 뜻을 높이 사기는 커녕 그들 역시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는데 5.18을 이용하기만 하였습니다..

5.18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노무현대통령이 광주를 찾아가서 5.18기념식에서 연설을 하였습니다.. 노무현은 그 연설문에서 "군사독재정권이 호남을 따돌린 범죄행위에 대한 저항"이라고 5.18의 의미를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노무현에 의해서 5.18의 영령들은 지역주의에 소외된 사람들의 지역감정으로인하 저항으로 또 한번 폄훼된 것입니다.. 영령들의 숭고한 뜻이 또 한번 권력자의 권력유지를 위해 "이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5.18은 따돌림을 당한 호남인의 저항이 아닙니다.. 그것은 숭고한 민중의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나는 5.18 영령들을 폄훼하는 그 어떤 시도도 비판을 합니다..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5.18을 이용해 먹는 정권의 야비한 작태를 경멸합니다.. 그러한 작태야 말로 영령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그분들을 욕되게 하는 처사이기 때문입니다.. 5.18 추모식에 가서도 영령들의 뜻을 왜곡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그로인해 철밥통을 지키려는 노무현대통령이 정말 싫습니다..

시대유감 www.okjoeunnara.com



last modified date is 2004-05-18 23:22:51 and connected from 61.111.   .219


   메모

장금녀

2004-05-18
23:45:20 
221.163.   .222
 
시대유감은 한나라당 방계 사이트인데 자기들 잘못을 반성하는 말은 한마디도 없이 또 노대통령 까대기군요. 

장금녀

2004-05-18
23:48:23 
221.163.   .222
 
노대통령 연설내용도 거두절미해서 왜곡하고 있네요. 궁금하신 분은 밑에 연설전문을 보시길.... 한나라당은 역시 가망성이 없다는 생각만 들게 하는군요. 

장금녀

2004-05-18
23:53:12 
221.163.   .222
 
5월 18일만이라도 자숙해야 할 한나라당이 오히려 이날에 군부쿠데타의 희생자였고 저항운동가였던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대통령을 까대다니 한나라당 사람들은 양심에 털이 난 하등종족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규호

2004-05-18
23:56:00 
211.177.   .159
 
정말 저런 사람의 머리속에는무엇이 들었을까요? 그래도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을지 모르겠네요.... 518을 자신의 더러운 비방을 위한 도구로 쓰다니, 자신이야 말로 518을 훼손하고 악용하는 xx임을 알기나 하는지 원... 

박용찬

2004-05-18
23:56:15 
221.145.   .68
 
곽창근님은 어떤생각으로 이런 글을 올리셨나요? 

유지열

2004-05-18
23:58:01 
211.235.   .45
 
양심에 털이 아닌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죠..해방후에도..독립운동했던 사람들은 가만이 있었는데..민족팔아 먹은 놈들이 독립운동했다고 난리 치고..늘..민중이 과실을 따내면..그과실은..엄한놈들이 처먹었죠..위에 글쓴놈들 같은 놈들이 말입니다.. 

구현회

2004-05-19
00:00:58 
211.219.   .27
 
아고.. 술 취한다. ㅡㅡ; 이 글 쓴 사람이 생각하는 숭고한 생각은 뭔지 듣고 싶군요. 

이경재

2004-05-19
00:04:44 
221.147.   .55
 
오늘 가입하신 분이군요. 요즘 갑자기 새로 가입하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입해서 분위기 파악보다 일단 글을 던져놓는 경향입니다. 그것도 수구세력 입장에서 쓰거나 혹은 적당한 탈을 쓰고 말입니다. 딴나라가 '디지탈정당'을 한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장한별

2004-05-19
00:05:51 
211.209.   .114
 
오늘 누가 게시판에 인간들에게 쓰레기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민족팔아먹고 쳐죽인 저러한 딴나라당같은 족속들에게 쓰레기라고 하지 않으면 다른 무슨말을 쓸 수 있겠습니까? 

이경재

2004-05-19
00:09:06 
221.147.   .55
 
저도 한 잔 하고 있슴다...끄~억!....^^ 오늘 같은 날 이런 요상한 글을 봐야 하는지 원... 

이민우

2004-05-19
00:09:59 
61.98.   .249
 
한별님 저도 쓰레기 운운하지 말자고 했지만 이번은 예외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네요.. 

장한별

2004-05-19
00:10:01 
211.209.   .114
 
경재님 혹시 제 술 드시는거 아니시죠?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경재

2004-05-19
00:11:41 
221.147.   .55
 
아, 한별님이 가져 오신 술은 신주 모시듯 하고 있습니다. 이름표 붙여서...ㅋㅋ 

이경재

2004-05-19
00:34:28 
221.147.   .55
 
근데 이 글은 5.18을 추켜세우는 듯 하면서 오히려 지역주의로 몰아가고 결국 DJ와 노통을 까는 거로 끝나는군요. 볼수록 괘씸합니다. 좃선의 교묘한 호도작전을 방불케 하는 교묘한 수법입니다. 

오희성

2004-05-19
01:32:38 
218.234.   .173
 
저요저요저요~~~~~~~~~~~궁금한게 있습니다! 전두환각하의 갱제업적이 대체 무엇인지요?.....당최.....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지열

2004-05-19
01:36:21 
211.235.   .45
 
울형님..업적은 삼정교육대 만들어서..국가 돈않주고 노역시키고 강제로 물가 안정시키고..사실..다른건 몰라도..경제는 주변의견 받아들여서..그럭저럭 꾸려나갔죠..또..말않듯는 재벌 한칼에 날려버리고..국제가 약속시간에 늦고 등등해서..산산이 분해되었죠.. 

최재영

2004-05-19
06:57:58 
221.154.   .165
 
참 유감인 글이군요.. -_-;; 

윤양진

2004-05-19
07:04:18 
211.108.   .247
 
정말 시대적으로 유감스런 글입니다..... 

유소영

2004-05-19
08:34:14 
219.255.   .131
 
저는 딴나라가 사이버전사 양성한다는 소리를 듣고 픽하고 웃었는데, 요즘 여기저기 게시판들 들여다 보면 진심으로 '사실인가'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럴수록 정치자금 수사 칼같이 해야죠. 돈줄 끊기면 바로 자빠지는게 알바니까요. 

강선아

2004-05-19
08:57:45 
165.243.   .170
 
곽창근님 아이디가 정말 낯부끄럽군요. nicefuck이라니. 도대체가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인간들이 줄기차게 활동하네요. 

이승규

2004-05-19
09:27:26 
152.99.   .27
 
정말 인간으로 봐주기 어려운 "별종"들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그나마 여기가 제 성향에 편안하여 자주 오는데... 어제오늘 참 못볼 꼴을 계속 보여주네요.. "딴나라의 사이버전사"님들... 제발 가입후 첫날 "짖지"마세요.. 참.. 아침부터 욕이 끓어 오르는군요.. 쩝~ 

박용갑

2004-05-19
09:29:51 
211.219.   .59
 
리스트 작성하고 있읍니다... 

박진수

2004-05-19
10:18:42 
210.91.   .66
 
저런 떨거지놈들을 봤나.. 시대유감.. ok좋은나라.com ? 왜나라 유관 사이트군.. 암튼 왜나라 병x들은 않됩니다. 박느네 그 사람 어제 망월동 가서 침묵시위 하는것도 아니고 참 어이가 없어서...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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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3 518을 훼손하는 자들(펌) 박진수 1424 20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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