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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483] "DVD 플레이어 무료로 드립니다" 전화 주의!!!
박지훈.임프 [cbuilder] 1592 읽음    2004-05-28 10:41
방금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ARS 녹음된 이뿐 여자 목소리로 대략 다음과 같이 말하더군용.

축하합니다. 고객께서는 한국통신에서... IMT 2000 어쩌구... 선정되셨습니다... DVD 플레이어를 드리니...
휴대폰 400분 무료 통화도 함께 드립니다... 참여하시려면 1번을 누르세요.

이게 웬 재수야~ 하면서 무심코 1번을 누를 뻔 했슴다.
그런데 손가락을 핸드폰 1 숫자키에 가져가려던 순간...

1. 내 핸드폰은 KTF가 아니라 LGT인데.
2. 우리집 전화도 KT가 아니라 하나로통신인데.
3. IMT2000 가입자도 아닌데.
4. 발신자번호가 왜 062로 시작하지?

허덕~ 이건 사기닷!~ 하는 생각이 뇌리를 때리고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바로 끊어버렸습니다.
끊고나서도 한참동안 찜찜해서... 혹시라도 내가 진짜 횡재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미련이 생겨서.. --;;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업체명을 한국통신이라고만 했고, 제가 아는 건 발신자 전화번호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구글에다 발신자 전화번호를 넣고 때려봤습니다. 062-222-2331.

역쉬 구글! 바로 나오더군요. 헉! 근데 그 내용은, 소비자연맹에 접수된 피해사례였슴다.
http://www.consumersunion.or.kr/board/multi_bbs/content.asp?name=consumer_bbs&number=10266

내용을 보니 업체 이름이 있어 다시 검색했더니 피해사례가 여러 건 더 있었습니다.
http://www.consumersunion.or.kr/board/multi_bbs/content.asp?name=consumer_bbs&number=10246
http://www.consumersunion.or.kr/board/multi_bbs/content.asp?name=consumer_bbs&number=10241
http://www.wownet.co.kr/debate/debate_free.asp?viewmode=VIEW&num=14379

위의 사례들은 모두 올해 4월 말~5월 초에 등록된 거더군요. 아주 최근이죠.
그런데 피해사례가 많이 알려지다보니 업체명도 계속 바꾸거나 아예 숨기고 수법도 더 악랄해지는 듯 합니다.
아마 소비자연맹에서 검색하면 같은 피해사례가 수두룩하게 나올 거 같은데 검색이 안되더군요.

한국통신이라고 업체명을 밝힌데다, 보통 녹음된 ARS를 듣다보면 어느정도 기본적인 믿음이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완죤 속을 뻔 했씀다.

도대체 이런 썩을 넘들이 판치는데도 왜 단속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업체명과 소재지가
있고 업체명을 바꾸어도 전화번호는 그대로 있으니 단속할 정보가 없어서 단속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법의 맹점과 소비자의 귀차니즘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먹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침부터 기분 엿같네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oseb [oseb]   2004-05-28 11:17 X
얼마전에 하나로 통신이라면서 사은품 준다고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온 전화라 위와 같은 상술이 아닐까 싶어서 바로 하나로 114에 전화를 걸으니
장기고객 1개월 할인제도가 없어져서 사은품으로 대체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나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배너 광고가 뜨더군요. 그제서야 신청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PDA폰으로 KTF에 재가입을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동네 휴대폰 판매점에서 가입했었죠. 그런데 어느날 KTF라고 전화가 오면서
주민번호를 불러달라더군요. 가입자 확인을 해야 한다고오.
앞전에 TV에서 전화로 주민번호 같은 것 불러주었다가 피해를 당한 사례가 생각나서
직접 전화를 걸겠다고 하고는 KTF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니 이것도 맞긴 맞더군요.
그곳 책임자라는 사람과 장시간 이야기 끝에 앞으로는 이런 일 명확히 해라고 하고는
정리했었죠.

어느 날인가 저의 어머니가 무료로 전화요금 혜택을 준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신청해도 되냐고 하시길레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고요,

한국통신에서 발신자 표시와 평생전화번호인가 뭐 때문에 수차례 아니 수십차례
전화를 해온적도 있습니다. 필요할때 항의를 해보긴 하지만 TMK인가 하는 텔레
마케팅 하는 곳이랑은 다른 곳이어서 별 효과가 없더군요.

저도 휴대폰으로 비슷한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스펨으로 생각하고 받드시
번호를 확인해 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제일 짜증나는게 보험 만기때 걸려오는 수많은 가입요청 전화랑, 각종 손해,재해보험들..
이런게 요즘 전화광고 관련 에피소드네요. 다들 경험하셨을 것이지만...
박정진.바보 [reilover]   2004-05-28 11:17 X
전 ARS음성 나오고 뭐 꽁짜로 준다고 하면 더 들어 보지도 않고..끝어 버리죠
그런 전화가 예전부터 넘 마니 와서...ㅡㅡㅋ
가끔 끈질긴 텔레마케터? 들의 전화는 우선 관심 없다고 몇번 말해주고나서
계속 들러 붙으면 상당히 재수없는 말투로
저 관심 없거든요? 라고하면 (중요 뽀~인트 끝을 올려 주셔야 합니다..ㅋㅋ)
뭐 거의 100%네..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몇마디 더 하고는 끝더군요.
태즈 [taz1000]   2004-05-29 00:09 X
인터넷 세상.
좋은 정보, 좋은 조건은 텔레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모이죠.

일단 텔레마케팅을 한다면.. 그냥 '즐' 때리면 됩니다. ㅎ.
한번은 어떤 아가씨가 하도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고, 말 끊을 시간도 안 주기에
전화기를 책상에 올려놓고 다른일을 했는데.. 그래도. 대략 5분동안 혼자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기야, 그래야 그쪽 회사에서 보기에 그 아가씨가 일 열쉼히 하는 것처럼 볼 것
이기에. .그럴것 같긴 하지만.

전화로 '무슨 이벤트', '무슨 특판', 길가에서 '무슨 이유로 특별히' 이러한 것들은
무조건 쌩~~~ 무시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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