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국민연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는군요.
http://news.kbs.co.kr/bbs/exec/ps00405.php?bid=1

아무래도 불만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많아서 결과가 좀 심하게 나오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폐지해야 한다'가 84%가 넘는다는 건 상당히 충격적이군요.
'보완해야 한다'는 14%, 그대로 유지하자는 0.9%...

아래에도 썼지만, 저는 당장 폐지해야 한다쪽입니다.
어느 정도 살만한 사람들은 모두 사적 연금으로 넣을 만큼 넣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이래저래 빚진 게 꽤 많아서 살림이 빠듯합니다만, 그래도 저와 집사람 연금보험은 꼬박꼬박
넣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기금고갈의 위험이 있을 때마다 법만 고쳐버리면 수익률이 지맘대로 왔다갔다이니
나중에 얼마를 받게 될지 예상을 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죠.

반대로 살만하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는 당장 강제징수되는 보험료가 정말 피같은 돈입니다.
당장 밥먹을 돈도 빠듯한데 매달 몇만원씩 내라고 하면 당연히 씨가 안먹히는 소립니다.

정말 누구를 위한 국민연금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굳이 찾아본다면, 이따위 현실성없는 무책임한
정책을 입안, 강행하고 지금까지도 철밥통을 자랑하는 담당 공무원들이 수혜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