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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490] 28살에 프로그래밍 배워도 늦지 않을까요?
취업준비생 [] 4267 읽음    2004-05-30 01:59
전 올해 대학을 졸업한 28살의 취업준비생입니다. 쉽게말하면 백수죠.-_-;;
전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제 전공쪽에 워낙 관심과 흥미가 없어서 겨우 졸업만 했습니다.
취직은 해야겠는데 기계공학쪽은 정말 관심이 없고 취직이 된다 하더라도(취직 되기도 힘들겠지만) 적성이 너무 맞지 않아서 일자리에 적응하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싫어하는쪽입니다. 학업 성적도 좋지 않아서 평점이 3점을 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컴퓨터 관련쪽은 특히 프로그래밍쪽은 상당히 관심이 가더군요. 그러나 제가 아는것은 거의 없습니다. 대학에서 전공필수과목으로 c언어 한학기 배운것 밖에 없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특히 게임3D쪽에 상당히 관심이 가더군요. 물론 이쪽이 상당히 배우기도 어렵고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온라인 게임외의 패키지로 판매되는 게임분야는 거의 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쪽에서 일한다면 돈은 좀 덜받고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더라도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일할수 잇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실무를 접해보지 못해서 실제로 어떤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말입니다.
제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지, 지금 시작한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워야하고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어떤 학원을 다니는게 좋은지,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것들인지 실무에서 일하고 계신분들 또는 프로그래밍쪽 많이 공부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리눅스쪽도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리눅스 사용자가 매우 부족한데 시장성이 있는지..)
그리고 이쪽분야에도 토익이 많이 중요한지.
철없는 사람의 한심한 질문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한마디의 답변이라도 달아주신다면 저에게는 좋은 충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붉은 노을 [cosh]   2004-05-30 07:58 X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간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신다면 대략 5년정도하시면 그럭저럭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마냥 집에 박혀서 공부만 하시기는 힘드시겠죠. 우선 부모님께서 가만 계시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3D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한다..
이런 생각은 곤란합니다. 일단 프로그래밍에서 재미를 찾으셔야 3D게임 프로그램도 재미가 있을 겁니다. 일단 프로그램을 좀 하시고.. 그걸로 수입을 좀 얻으시고..
그러면서 게임 공부를 하시고.. 그리고 업체사정이 어떤지 좀 알아보시면서...
음..
기계공학을 하셨다면 처음에는 FA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D게임이야 차차 하면서 익히면 되는 거지요..
저한테 연락하여 주시면 (cosh@korea.com)보다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수고,,
조준회 [makerjh]   2004-05-30 13:55 X
일단 외부에서 보는것고 실제로 일을하는것과는 다릅니다.
님과 똑같이 이분야에도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전공과는 전혀 다른일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공서적을 제대로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적성에 안맞는다며..공부를 때려치더군요. 한마디로 공부를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제 의견은 정말로 이일을 하고 싶은건지 부터 깊게 생각해 보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전공으로 4년동안 배우고도 실제업무에선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종입니다.
C언어 한학기 배운것으로는.. 흥미가 생긴다고 평생해야할 직업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좀..

정말로 확신이 있다면..나이는 그리 문제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나이 30에 전산원같은데서 공부하신뒤 이 일로 뛰어든 분도 몇분 뵈적이 있습니다.
이 분야의 일이 수명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이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병철.레조 [lezo]   2004-05-30 14:35 X
게임 쪽에 관심이 있으시고, 아직 기초가 부족하다면 게임스쿨 같은곳에서 한번 프로그래밍을 경험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만 --;

또한 게임 프로그래밍은 어느정도 실력이 올라가려는 사람마다 모두 하는 이야기 같지만 수학, 물리학, 영어 쪽에 벽을 쌓아서는 안됩니다 -_-;
기계공학이라면 역학쪽으로 들었을테니 3D 쪽으로 도움이 될듯합니다.
실제 3D게임 프로그래머중에 그쪽 학과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해야할것이 많기때문에... 괜찮은 게임 스쿨에 등록해서 1년정도 배우면서 조금이나마 그쪽일의 비중과 현실을 직간접적으로 들어보면서 공부하는것이 시간을 아낄듯합니다.
물론 거기서도 팀 프로젝트를 하면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은 팀원중 1~2명이 다하고 나머지는 그냥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열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신다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좋아한다는 이유로는 IT쪽 분야의 기술을 익히기에는 생각보다 괴로움이 많기 때문에 초반 스타트라 생각하시고 학원을 다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학원은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지만... 게임쪽이라면 초반 경험으로 학원은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마치 사립대학 다시 들어가는 것처럼 상당한 비용을 감당하셔야 할것입니다. --;
조해진 [mastercho]   2004-05-30 15:26 X
그냥 결정하지 마세요 , 대부분 프로그래밍이 재밌을거 같아서 도전했다가

포기한 사람 많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적성이 있습니다 , 1학기 배운, 몇줄 코딩해 본거하고 .
할만하다고 판단한다음 도전하시면

크게 후회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프로그래밍이 오히려 ,  재미없다고 느끼신 전공보다 더 힘들고 재미 없을수 있습니다
gongnim [gongnim]   2004-05-30 23:35 X
음... 제 친구중에 이제 프로그램을 하려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참고로 그 친구가 30살입니다. 물론 저두..^^;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마는 조준회님이나 조해진님 말데로 1학기 배운걸로 적성에 맞느니 하는 생각은 좀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전공이 컴공입니다만 물론 님처럼 학부성적은 무척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학교다닐때 지금처럼 공부한다면 아마도 전액 장학금으로 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흠흠
그정도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 프로그래머입니다. 물론 다른 직업이 쉽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결코 이 직업이 돈되는 직업도 아니구요. 님께서는 돈은 조금 벌더라도 이 분야에서 많이 배우길 바라지만 첨엔 그럴수 있어도 해가 지나면 조금씩 틀려지게 됩니다. 직업이라는게 재미만으로는 충족될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이라는 것이 항상 현실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이 분야에서 웬만큼 먹고 살라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함은 물론이고 시기적절한 아이템을 갖고 해야한다는 것이죠. 정말로 님께서 프로그래머가 되고싶다면, 돈이 좀 들더라도 장기반으로 비트나 삼성 멀티 캠퍼스 같은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해본 후에 결정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개인차가 있긴하지만 혼자 공부하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렇게 프로젝트에 참여해보면서 정말 자신의 일이 맞다고 싶을정도로 재미와 흥미가 느껴지고 재능이 있어보이면 그때 도전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물탄찬밥 [moolbob]   2004-05-31 09:29 X
하지만 정말 이런쪽에서 일한다면 돈은 좀 덜받고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더라도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일할수 잇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좀있다가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
태즈 [taz1000]   2004-05-31 12:19 X
1. 지금 공부를 시작하면, 대략 3-4년 정도는 있어야 그래도 조금 프로그래밍이 가능할텐데, 그때 과연.. 파릇파릇한 20대 중반의 젊은이(...)들과 경쟁해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

2. 본인이 학교에서 하는 숙제용 코딩 이외의 코딩을 접해본적이 있는지? 프로그래밍이랑 운전이랑 살짝 비교한다면.. '숙제용 코딩'은 차를 타기 위하여 '문을 열어보고 의자에 앉아보는' 정도밖에 안됨. 그걸로 '실제 운전'(직업용 프로그래밍)이 어떨것이다..라고 판단 절대 금지.

본인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다른 사람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셉니다. 뭔가 강력한 무기가 없으면, 곧 밀려납니다.
홍환민.행복 [hhshhm]   2004-05-31 13:05 X
저라면 반대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무지하게 프로그래머라는 것에 자부심과.. 진짜 정통.. 꽁수안쓰고.. 기술 좋은 프로그래머 되자~ 라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시들시들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여건을 생각하면 더 시들시들..
머슴.한석복 [han8783]   2004-06-01 10:26 X
모든 분들의 말씀이 맞습니다.
실제로 저도 프로그램을 꽤 늦은 나이에 시작했던 사람 입니다.
그래서, 저 말들이 더 와 닿습니다.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치셔야만 할겁니다.
어느 때는, 내가 왜 전공을 포기 하고 이 길을 선택 했는지, 하는 회의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저도 전공은 미생물학이었거든요.--)

저는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꿈꿔 왔던 ) 프로그래머로서의 성취는 7-80 % 정도 밖에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형편 없지는 않다는 겁니다.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더라는 겁니다.
예전에, 어는 영화에서 본 장면이 생각 납니다.
가수 지망생인 주인공과 그 길을 반대 하는 부모사이에서, 주인공의 선생님은 그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눈을 뜨고서 제일 먼저 생각 나는게, 노래이고 항상 머릿속에 있는게 노래 라면, 너는 이미 가수 인거다' 라는 말..(이미, 준비생님도 프로그래머?)

정말 원한다면, 몸살 나게 하고 싶다면, 뒤에 일들은 나중에, 아니면, 감수 한다는 각오 쯤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홧팅~!
이진욱 [nuks2]   2004-06-02 18:58 X
저하고 같은 경우네요 전공도 같고 저도 12월달에 취업했으니 거의 28 다 되어서 이쪽으로 시작 했죠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기계공학 하신 사람들은 수학, 역학 무지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논리적 사고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학점이 나쁘셔도 야구장개 삼년이면 스퀴즈 번트 하듯이). 이 바닥 분들이 누누이 하는 애기가 언어는 언어일 뿐이라고

하지만 취업 할려면 C언어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응용프로그램 쪽으로 관심이 있으시면 좀 더 skill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학원을 다니시는게 좋을듯 나중에 3D게임 하시면 전공 공부 열시미 안한걸 후회 하실지도 학교에서 배운것이 기본 바탕이 되거든요

젤 중요한게 돈과 안정이죠 땅만 파고 꿈만 먹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기계공학으로 취업한 사람들 보다 급여도 떨어지고 개인시간도 적고 이 일 해 먹을수 있는 기간도 적습니다. 동기들 만나면 허탈할지도 ㅋㅋ 판단을 잘하시고 힘 내세요
왕대박 [emrwo]   2004-06-04 13:15 X
모든 것은 님의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언어는 프로그래밍의 도구일뿐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셨다니 아시겠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역학과 진동파트의 해석에
제대로된 소프트웨어가 없습니다. 이런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역학과 진동에 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C++로 구현한 게임책을 보는 것보다, 세계게임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될까? 라는 기획기사가 더 눈에 들어오는 분들이 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듭니다. 
나이는 상관은 있지만, 대세에는 지장없다. 입니다. 프로그래머들도 다른직업과 마찬가지로 계속하는 분들도 있고,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밤샘작업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분들도 많구, 총각이라면 아저씨처럼 배가 나오는 것도 감수해야합니다.ㅋㅋㅋ
그래도 하고싶으시다면, 하세요..
자존심버리고 남들보다 아주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태선 [jsdkts]   2004-06-04 19:30 X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다른 일과 달리 매우 정밀한 사고를 요구합니다.
컴퓨터가 대충 넘어가 주는 일은 없으닌까요.

프로그래밍은 그 언어와 컴퓨터에 대한 자세한 개념들이 자기의 혼속에 그대로 녹아들수 있는 나이때가 좋습니다. 즉 20세 이전입니다.
28세면 그 만큼 불리하지만, 적성이 맞고 자질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28세에는 이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과연 모든 시간을 다 빼앗겨 가며
공부할 수 있는 열정과 적성이 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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