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트래픽 과다로 인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예스24도 사이트의 방문자 숫자등을 고려하면 벌써 오래전부터 로드밸런싱을 하고 있었을 거구요.
현실적인 윈도우 서버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고성능 서버라도 최소한 5~6대 정도, 많으면 수십대까지
로드밸런싱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접속자 숫자 제한이야 개별 웹서버나 디비 서버 레벨에서 간단히 되지요.
튜닝때문에 늦어졌다는 건 둘러대는 얘기인 것 같구요. 제 생각에는, 이네트라는 회사가 닷넷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생긴 문제인 듯 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기존 솔루션의 아키텍처에 대해 대충
둘러보니 자바 기반이더군요.
아마도 자바 기술 전문이었던 회사가 어떤 이유로 닷넷을 성급하게 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닷넷을 EJB처럼
적용한 것이 주원인일 듯 합니다. 닷넷과 자바가 큰 틀에서는 유사하다고는 하지만 기반 기술에서는 차이점이
적지 않고, 특히 디비 접근 아키텍처 등에서 차이점이 꽤 큰 걸로 알고 있거든요.
민노당 온라인투표 문제는... 민노당 홈페이지가 php 기반인 걸로 봐선 닷넷 도입때문은 아닌 거 같고,
제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자체 구축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더군요.
한편 지도부 선거 중단사태를 몰고온 이번 온라인 투표는 유권자 한 명이 30여표를 행사하게 돼 당초부터 서버 과부하가 우려됐다는 지적이다. 민노당 인터넷위원회 관계자는 "용역업체까지 동원했지만 촉박한 일정 탓에 제대로 된 테스트 과정도 거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위 내용으로 짐작해보건대, 자체적으로 투표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일부 작업은 용역을 주었다,
그런 거 같네요. 게다가 이미 투표권이 행사된 부분도 서버 오류로 신뢰할 수 없다는 걸로 봐선 전반적인
설계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듯 합니다. 경험이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개발자들이 아마추어적으로 개발한
결과가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oseb 님이 쓰신 글 :
: 기사링크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662458§ion_id=105&menu_id=105
:
: 예스24 인터넷 서점이 MS의 닷넷기반으로 시스템을 바꾸면서 문제가 생겼군요.
:
: 몇일 전에 서너번 시도하다가 계속 작업중으로 나오길레 뭔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했었는데,
: 그 다음에 접속하니 잘 되더군요. 그리고 기사에서 예스24가 닷넷 시스템으로 교체했다는
: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었나 추정했었죠.
:
: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내용중에 과다한 트래픽 언급이 나오네요.
: 요즘 새로 웹서비스를 구축하는데는 대부분 닷넷기반인데 왜 그런 일이 발생했었는지..
:
: 얼마전 민주노동당의 온라인 투표도 문제가 생겨서 투표를 연기하는 엄청난 사건이
: 발생했었죠.
:
: 웹서비스에서 예측된 트래픽을 초과하면 로드밸런싱 같은 것을 이용하거나
: 접속자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별 효과가 없는가요?
:
: 이런 소식을 보면 그 원인이 뭐였을까 궁금해 진답니다.
: 아시는분 조금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
역시 임프님의 설명은 좋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