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횡단철도 교역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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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2년, 연 50%대 상승, 중국과 한국제품이 대부분
박득진기자
국정원은 1일 최근 시베리아횡단철도(TSR)는 전구간의 전철화·복선화(2002.12)와 함께 위성화물 추적시스템 도입 등 현대화되고, 러시아의 경기호황세 등으로 화물 운송량이 증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 Trans-Siberian Railway)는 블라디보스토크-모스코바간 9,297키로미터를 연결하는 철도로 1916년 극동 시베리아 개발 및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건설되었으며 이후 유라시아 운송망의 간선노선으로 정착되었다.
동아시아와 유럽간 최단 운송수단인 시베리아횡단철도는 90년대 들어 기반시설·차량 노후화, 운송서비스체제 미비, 복잡한 통관절차 등으로 국제화물 운송량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푸틴 정권이 횡단철도 전구간을 전철화·복선화하고 위성화물 추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도현대화 노력을 가속화하여 운송시간 단축 및 수송능력 확대를 추진하였다.
횡단철도를 이용하는 국제화물은 동아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코바, 중앙아시아, 핀란드, 동구 등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2000년도 이래 지속적인 증가로 2002년 전년대비 49%, 2003년 전년대비 53%의 엄청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03년 국제화물 내역은 한·중·일과 러·중앙아시아제국간 직접교역 물동량(45%) 보다는 핀란드로 운송, 유럽과 러시아로 재운송되는 화물(55%)이 더 많았고 보스토치니항에서 출발하는 화물(69%)이 도착하는 화물(31%)보다 2배 이상 많은 등 한·중·의 수출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품은 중국의 의류, 모피, 장신구 및 한국의 가전제품,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핀란드의 목재, 펄프, 우즈베키스탄의 면화 등이 대부분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아시아, 유럽을 이어줄 개설될 철로(철의 실크로드), 공사중인 동해선과 경의선 등 한반도에서 두개의 선로가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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