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래처 일본 회사 사장이 저희 회사에 와서 연설(?)을 했습니다.
일본 client와 저희 회사간의 management 를 담당하는 일본 회사의 한국인 사장인데..
사장曰..
"3달 분량의 일을 한달 기간에 맡겨서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해 내는것을 보고 놀랐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역시 인간의 능력은 무궁무진 하다는것을 깨닳았다. 더 채찍질 하면 앞으로는 일주일 안에도 해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뒤통수 얻어 맞는듯 한 충격을 느끼고.. 일하기 싫어져서.. (한달간 전 직원의 생활은 인간의 생활이 아니었습니다..) 경영진(그 사장 표현으로는 윗사람)이 생각하는 엔지니어에 대한 마인드를 아주 잘 알 수 있겠더군요..
오늘은 회사 땡땡이 치고 놀러갑니다.. 앞으로 배째기로 했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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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뭐 이런 인간이 있나..싶습니다.
빌어 먹글 자식......니놈의 능력도 무궁무진하니 스스로 채찍질 하면서 sm의 세계에
빠져 보지 그러냐..라고 해주고 싶은..ㅡㅡ;;;;;
아침에 이글보고서는 울컥했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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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신 분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배째기로 나가시기로 하신 거,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쥐어짜면 쥐어짜는 만큼 부려먹을 수 있는 소나 말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