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윈도우XP를 OS로 사용해 왔습니다.
원래 컴퓨터를 쓰는 스타일이.. 처음 OS를 설치할 때 각종 업데이트, 드라이버, 백신까지만 설치한 놈을 고스트로 떠 놓고 그담에 오피스랑 개발툴까지 설치해서 또 한번 고스트로 떠 놓고.. 지저분해지면 고스트 백업해 놓은 것으로 갈아엎고.. 이런 스타일인데 2년쯤 전에 RAID로 시스템을 구성한 뒤론 무서워서 이 짓을 못했습니다. 다들 된다고 하지만.. 실수하면 200기가 데이터가 날아가버리니.. 게다가 RAID로 구성할 때 고스트로 백업해둔 데이터도 없고..
최근 친구 컴퓨터 조립해 주면서 그놈 시스템이 80기가짜리 두대 사용한 RAID였는데 고스트 아무 이상 없이 잘 동작하더군요. 용기백배... 마침 VS 2005랑 SQL서버 2004(Yukon) 테스트도 할 겸 결심했습니다. Windows 2003으로 밀자...
이틀동안 틈 나는대로 DVD열심히 구워서 30기가 비우고 기존 C:드라이브 27기가 분량을 고스트로 압축해서 백업받고.. 드디어... 어제밤에 밀었습니다.
깨끗하기 그지없습니다. 왠지 전에 VIA 4in1 설치했을 때 보다 하드도 정숙해진 것 같고 속도도 체감할정도로 빨라져서 VIA 4in1은 설치하지 않고 고스트로 역시 두가지버전으로 백업.
이젠 베타버전도 무섭지 않다... ㅋㅋㅋ
전에 임프님이 빌더6를 재설치 하지 않고 쓰던 설정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 알려줬었는데 까먹어서 일단 제 스타일로 다시 설치했는데 임프님 혹시 심심하시면 빌더6 설정값이랑 컴포넌트들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해 보고 괜찮으면 빌더 다시 설치할까 합니다.
그리고.. 윈도우서버 2003 설치하고 여러가지 설정값 바꿔서 XP랑 비슷하게 최대한 맞춰서 쓰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는데 결정적으로 한가지가 해결이 잘 안되네요.
원격데스크탑으로 접근할 때 XP는 현재 콘솔로 열어놓은 세션으로 접속되는데 윈도우서버2003은 2000버전처럼 터미널서버가 동작하다보니 새로운 세션으로 접속이 되어버리네요. 물론 서버로 쓸땐 이게 편하지만 개인용으로 쓸 때는 세션 하나만 쓰는게 편한데.. 이거 어떻게 바꾸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무튼.. 2년묵은 응가가 빠져나간 느낌입니다. 아.. 시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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