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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6] 이쯤에서...
박지훈.임프 [cbuilder] 1687 읽음    2004-07-12 15:07
이쯤에서 볼랜드포럼의 운영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7월말까지 지금 계획중인 개편을 마치고 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떠날 생각입니다.

천리안에서부터 여기까지, 잠시도 쉬지 못하고 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에 6년반을 보냈습니다.
벌써 2년전에 인수인계를 하고 대표시삽을 그만둘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그땐 맘대로 안되었었죠.

운영하면서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어야 했던 것도 많았습니다.
포럼 운영자로서의 제 위치 때문에 중요한 기회를 포기해야 했을 때도 몇번 있었고, 사실 집사람과도 자주
다투기도 했습니다. 이제 개인으로서의 제 자리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자로서의 임기는 2년 정도가 적당할 거 같습니다.
1년은 좀 짧고, 3년이 넘으면 여러가지 면에서 힘들어지더군요.

현재의 운영진이 여러 분 계신데, 그중에서 맡아주시면 가장 좋겠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지금의 운영진분이 낫겠다고 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대략 상황을 잘 아시니까 제가 따로
인수할 것이 적기 때문이고요. 누구든 의욕이 있으신 분이 자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래밍 실력이나 경력도 물론 필요는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욕과 열정입니다.
의욕과 열정만 있다면 포럼 운영에 있어서 닥치는 어떤 난관도 다 헤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인수받으신 분이 포럼을 어떤 방향으로 끌어가시든 저는 관계하지 않을 것입니다.
볼랜드 경쟁사의 새로운 개발툴을 다루셔도 좋고, 전망이 보인다면 기업화를 하셔도 제가 관여할 문제는
아닙니다. 새로 맡으실 대표시삽님과 따로 선출할 운영진 사이에서 논의하셔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단,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C++빌더 채널과 델파이 채널은 최소한 유지는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운영진이 아니신 분이 맡으시려면 인수인계할 것이 꽤 많은데, 기술적으로는 포럼 게시판 소스코드를
이해는 하셔야 하기 때문에, 웹 프로그래밍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면 한달 정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제가 어떤 방법으로든 기본은 알려드리겠습니다. 포럼 게시판 자체의 소스는 C++빌더로 되어있고, 전체의
2/3 정도의 코드는 델파이로 작성한 컴포넌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 전반에 대한 이런 저런 상황들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그중에는 현재 제휴를 추진중이거나
제휴가 이미 이루어진 업체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또 IDC에 있는 서버들의 운영에 대한 부분도 인수를 해드릴 것이고요, 소유권도 이전해야 합니다.
(현재는 법적으로 제 개인 소유로 되어있습니다) 서버 호스팅 비용은 현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소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아무도 자원하시지 않는다면.. 저로서도 안타깝겠지만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당분간은 서버는 계속 돌아가겠지만, 장애가 발생하면 불행하게 되겠지요..

포럼에서 떠나면 얼마간은 제 앞가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많이 흐트러진 주변도 정리를 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모색을 해봐야지요. 좀 안정이 되고, 그때도 포럼이 계속 돌아가고 있으면
평회원으로서 포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빠르면 6개월 정도?)
빈센트 [kaisar]   2004-07-12 15:13 X
쩝.. 아쉽..습니다..
김태선 [jsdkts]   2004-07-12 15:46 X
포럼 전체를 놓기 보다는 대표시삽을 세우고 총 운영자로만 남는 것은 어떤지요?
사실 임프님만 분은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여긴 C++Builder 포럼이니, C++ 실력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 운영자로 있는 것이 타당하고요.

유지자사경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정리해서 단 한마디로 하면 큰일을 하는데는 뜻을 굽히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면 결국 목표한 바를 성취한다라는 것으로, 과거 모든 큰 일을 이룬 성현들의 본을 말한 것이지요.
물론 포럼 운영자 그만두는 것이 큰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드는데는 임프님만한 고수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성훈.해미 [sage5nor]   2004-07-12 16:05 X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다른 대통령이 선출된다고해서
나라가 망하지는 않더군요...^^*

제 컴퓨터 로그온 화면에 나오는 말이 생각 납니다.

『새로운 시작』

어떤분이 시삽이되시든 볼포는 계속될 것이고
그로인해 더 새롭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에 다른회원님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수도 있겠군요.
제겐 시삽이라는 이유로 가까이하기엔 너무먼 당신(?) 이었는데
가능하다면 편하게 밥 얻어먹을수 있는 형님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해미의 작은 생각-310712】
내가 세상속에 있는게 아니라 내안에 세상이 있습니다.

『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정성훈.해미』
이점한 [redyouth]   2004-07-12 17:50 X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리셨으리라 생각이드네요.

그동안 많은 노력과 열정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감사를 드리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한 한 사람으로 깊은 안타까움은 어쩔 수 없지만

이것으로 붙잡으려 한다면 그것 또한 지훈님에게 짐이 될 것 같아 감히

붙잡고자 하는 마음을 접어야 할 정도로 힘이 들어 보이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또한 죄송합니다.
남병철.레조 [lezo]   2004-07-12 18:34 X
두말이 필요없을듯합니다.....
그동안 여러번 물러나려다 실패?하셨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쉽사리 부탁하지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
일단 여러모로 힘드셨던것을 회복하고 올해는 정말 가슴에 답답함 없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그동안 포럼때문에 미뤄두었던 개인생활을 마음것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임프님이 대표시삽직을 그만두기 때문에 당분간 포럼의 내부적으로 진행했던 많은 일들이 중단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사이트가 사라지는게 아니므로 시간을 두고보면 어떤식으로든 해결책이 나올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시삽을 그만두는 힘겨운 결심만큼 임프님이 포럼을 또한 사랑한다는것을 알기에 더 가슴아프리라 생각합니다.
임프님이 대표시삽직을 그만두는 시점에서 작은 바램이 있다면 내년에는 임프님의 생기있는 밝은 웃음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유영인 Cuperido [cuperido]   2004-07-12 19:05 X
참.. 아쉽습니다. 포럼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전부터 게시판에서 갈등이 생길때마다 참 힘드시겠다 라고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오프 모임때도 참 대단하다고 존경스럽기까지 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떠나신다니 참 씁쓸하네요.
제가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럼 운영을 위해서 계속 지켜봐 주시는 임프님이 되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많이 고생하셨고 많이 힘드셨겠지만, 여기까지 포럼이 설 수 있었던 데에 관해서는 '임프님 및 운영자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라는데 대해서 반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모임이 되기 위해서, 한발짝 물러나 계실 뿐, 포럼에 대한 애정은 버리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탁드립니다. ^^
아담 [adamhan]   2004-07-12 19:33 X
뭐라 특별히 할말은 없고 일단 섭섭하군요.
지금까지 좋은 운영해오셨고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정들었는데.

하지만 개인의 위치도 중요하겠지요
앞으로 하시는 모든일이 잘되시고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

김준엽 [corba]   2004-07-12 20:41 X
그래도 볼랜드 포럼에는 계속 오시는 거지요 ? ^-^
oseb [oseb]   2004-07-12 20:47 X
좀 놀랬습니다. 장고한 결정인가 보군요.
운영자의 위치라서 섭섭함도 컸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기분이 좋지 못해서 조용한 음악을 들어면서 방문했는데
글을 읽고나니 축 처지는 느낌을 감출수가 없네요.
볼랜드포럼에 자주 오는게 아니었는데... 잠시지만 정이 들었나 봅니다.
빠르면 6개월이라...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utime.김성하 [utime]   2004-07-12 21:36 X
드디어 결정을 하셨군요...
매번 오프때 마다 누구 맡으실 분 없으세요 하며 웃으며 말씀하셨었는데...
처음 개인 홈피로 시작해서 이렇게 [볼랜드포럼]이란 사이트로 개편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젠 어엿한 아버지인데... 우선 소홀했던(?) 가정을 돌보시고 휴식을 갖고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오프모임땐 오실꺼죠?
김재승 [huiso]   2004-07-12 23:47 X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지나치지 않을것 같아요.
임프님이 있으셨기에 볼랜드포럼의 현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홍환민.행복 [hhshhm]   2004-07-13 00:04 X
흠...... 운영자는 넘겨주시더라도.. 명예 회장이던지.. 그런.. 정신적인 지주로 남아주시는게 어떨까요.. 누가 머래도 임프님 없는 볼랜드 포럼은.. 잉꼬없는 찐빵... 명예 운영자로 남아주시는게 어떨까요.. 명예라.. 가끔 하고 싶을때 운영진에 상응하는 활동을 하는 거니까.. 원치 않으면..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없으니까 개인적인 일에 지장 없으실거 같아서요.. 정신적 지주로 남아주세요~ ㅜㅜ
김상구.패패루 [peperu]   2004-07-13 02:40 X
오래오래 잠수하세요.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어정쩡하게 일반회원으로 활동하시다간... 원하시는대로 안될겁니다. 포럼은 어떻게든 굴러가겠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는 법. 아무튼 일반회원으로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실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최준호.스페로 [sparrow]   2004-07-13 08:47 X
수고 많으 셨습니다. 임프님이 운영자를 떠나더라도 마음은 볼랜드 포럼에 항상 잇으시겟쬬. 진짜루 명예운영자난 정신적 지주 같은 걸로 남아서 가끔 들려 주세요~
오프모임때는 꼭~~
물탄찬밥 [moolbob]   2004-07-13 09:16 X
랭키닷컴 프로그래밍정보 사이트 13위 볼랜드포럼~
수야!╋ [sooya23]   2004-07-13 09:52 X
임프님의 이 말은 제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면서부터 말씀하던건거네요
이루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어요~
머슴.한석복 [han8783]   2004-07-13 12:49 X
안타깝군요..진심으로...
다시 포럼에서 임프님의 아아디를 보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옳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지, 어떤건지 생각 하고 싶지 않네요..
안타깝습니다.정말 안타깝습니다.
행여나, 떠나시는 임프님의 가슴에 티끌만한 아쉬움이나, 꺼림찍함, 상처 같은것들이 있지나 않을까 두렵습니다.
부디, 원하셨던 일 다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4-07-13 13:12 X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몇분이 말씀하신 명예시삽.. 마음은 감사합니다만, 이제 감투라면 진절머리가 난답니다.

그런데.. 운영진분들을 포함해서 한분도 포럼 운영에 자원해주신 분이 없군요.
제게 개인적으로 운영진 참여를 자원하신 분은 있으시지만 막상 필요한 대표시삽에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달말까지 누구든 자원을 하시지 않으시면 많은 분들이 아끼시는 볼랜드포럼의 역사가 이번달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안정혁.덱스터 [dexter]   2004-07-13 13:53 X
만약 볼랜트포럼이 없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 씨빌더 관련해서 자료을 얻을 수 있는곳은 이제 없다고 봐야합니다.
정말 아쉽네요.... 앞으로 씨빌더 개발자들은 점점더 많이 줄어들겠군요.

박지훈님 수고하셨읍니다.
시나브로 [coldjun]   2004-07-13 15:50 X
2년 전쯤에 한번 뵈었는데 온라인으로 글을 읽을때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할때 누구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제 개인적으로는 임프님의 글들이 힘이 되어 준적도 많습니다.

볼랜드 포럼이 저한테는 현재까지 무지 큰 도움을 주었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제가 알기로도 몇년 전부터 그만두실 생각이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수고 많으셨고 하시려는 일 모두 잘되었음 좋겠습니다. ^^
강재호.만해 [greenuri]   2004-07-14 15:05 X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는 좀 쉬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래도 포럼에는 자주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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