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처음안건.. 제가 고2때쯤되겠네요
5~6년 정도됬는데...
처음 그땐 임프님의 조그마한 개인홈페이지 정도였습니다.
그때 C++Builder을 처음 알았고, 여기서 많은 도움을 얻어 계속 여기를 들렀는데,
여긴 들리면 들릴수록 기분이 좋았습니다.
임프님의 열정적인 운영과 몇몇 안되는 분들의 가족같은 분위기..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것도...
제가 고2때 정보올림피아드 대구 금상을 받았는데, 아마 여기가 아니였다면 결코 그렇게 되지 못했을겁니다.
지금의 제모습도 바꼈을꺼구요
그만큼 여기를 누구보다 좋아했었는데...
군대를 가버리게됬습니다. 아쉽지만... 국방의 의무를 위해 가야했죠
외박이나, 휴가를 나올때면 어김없이 여기를 들리곤했는데,
"대통령탄핵" 이라는 국가 위기 상황이 오면서 여기 자유게시판이 바뀌기 시작했죠
국민모두 흥분했고, 여기 들리는 사람마다 정치에 대해 한마디, 한마디하기시작했는데,
그때 제생각은 "차라리 정치게시판 하나만들어서 좀하다가 시간지나면 없애는게 낳지 않을까..."
제가 자주 들릴수없기에, 그냥한번왔다가 이런글적기가 뭐해서 지나쳤는데,
여기 들릴때마다 가족같은 분위기는 사라진지 오래고, 언행은 날로 심해가고 남의 비방도 서슴없이 하는게,
개발자 모임이 아닌, 우리도 정치인과 똑같은 그들의 모임이 되어버린듯합니다.
사실 오늘 전역했는데, 전역했다고 축하해달라고 글올릴려고들어왔는데...
아직까지도 여기의 게시판이 이렇군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남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여긴 정말 개발자, 그리고 개발자가 되기위한 그런사람들이 들리는 곳이라는것을 조금만 인지한다면좋겠습니다.
분명 제가 처음그랬던것처럼 어린분들도 많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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