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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807] 요리만화를 그릴 때 가장 어려운건.....??? -_-a
kongbw, 광양 [kongbw] 1988 읽음    2004-07-31 04:22
헐 헐 헐....
편의상 그냥 반말체로 썼습니다.

쓸 때 없고 영양가 없는 잡담 & 넋두리 입니다.





수많은 만화 갈래 중에서 다른 건 몰라도 요리만화 만큼은 일본이 그 뿌리라고 생각한다.

요리만화. . . . .
특별히 요리만화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 요리만화를 볼 때면 이런 저런 잡생각이 많이 든다.

그 수많은 잡생각 중에 가장 큰 생각은 바로 이거다.

요리만화를 그릴 때 가장 어려운 게 뭘까?

요리 주제?
요리 재료?
등장인물 설정?
이야기 진행?
실제 고증?


나는 요리만화를 그릴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요리 맛을 글로 표현하는 것과
요리를 먹을 때 나타나는 인물 표정을 그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참치 대뱃살이 혀 위에서 춤을 춘다느니


입안에서 태평양의 생명력이 느껴진다느니


단백질과 기름기의 절묘한 조화가 혀를 희롱한다느니.... (-_-);


어떻게 저런 표현들이 다 튀어나올까를 생각하면
사람 혀에 펜티엄 4 CPU가 달려있는 게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든다.



표정 또한 남다르다...


같은 남자가 바라보기에 느끼한 표정

젊은이들이 바로 눈앞에서 전지현, 문근영을 봤을 때 나올 수 있는 표정

갓 입대한 이등병한테
"너만 특별히 내일 제대시켜줄 게~~!"라고 했을 때나 나올 법한 표정

등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보기 부담스러운 표정은 따로 있다.

바로~~~
젊은 아가씨가 눈을 감고 땀을 뻘뻘 흘리며 꼭 찜질방에서 몇 시간 감금당한
상태에서 시원한 물을 한잔 마셨으면 좋겠다는 표정!!! 이 바로 그거다  
정말 보기 부담스럽다...   쩝...   [-_-]=b


처음에 요리만화에서 저런 표현, 표정들을 볼 때에는 꽤 부담스러웠는데
나중에 가면 은근히 즐기게 되기까지 된다.
요리 만화 보는 재미는 표현, 표정 보는 재미가 아닐까???    ^^; 


하긴 "와~~~ 정말 맛있어요!" 라고 딱 한마디 하고 끝내버리면 너무 썰렁하겠지....?!   [-_-]a




내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야~~~ 저 사람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는구나!!" 라고
느꼈을 때는 딱 한 번 밖에 없다.

갓 입대하고 신교대에서 6주 훈련을 받을 때,
어느 날 저녁에 건빵과 맛스타(음료수)가 부식으로 나와서
동기들과 함께 먹을 때가 바로 그 때였다.
동기 녀석들이 모두 다 하나 같이 지~~인짜 만족스러워 하며 우물우물 건빵을 먹고 있었다.

요리만화식 표현을 빌리자면...

"황금으로 만든 눈밭에서 뽀드득 소리를 내며 눈을 발을 밟는 듯한 이 바삭거림!!!

  밀가루 속에 숨어있는 부드러움을 극한으로 끌어 내버린 이 놀라운 구이 솜씨!!!

  그리고 탄수화물이 가진 담백함을 더욱 더 진하게 만든 이 절묘한 조화로움이

  바로 이런 맛을 만들어 냈구나~~~!"

라고 할 수 있으려나???   허 허 허...



쩝~~~ 나는 언제쯤 요리만화에 나올 법한 그런 "맛"을 경험해 보려나~~~???


일본에서 원조 초밥을 입천장이 까지도록 한 번 먹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흑...흑... 초밥 먹고 싶어~~~ ToT
아담 [adamhan]   2004-07-31 10:53 X
지금 저 육수 뽑는데 좀 드시려우 --;

에어콘 가동안한 찜통 사무실에서 더위에 맛이간 아담이
헛소리중 ....
civilian [civilian]   2004-07-31 15:06 X
어제 저녁에 마누라랑 회전초밥 먹으러 갔더랬습니다.
목동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현대41 빌딩 1층에 있더군요
"거기"에서 찾았습니다. ㅋㅋ~

접시당 1,500원에서 10,000원 짜리 까지 다양한 가격이더군요.
둘이서 신나게 먹고 계산하려니, 6마넌이 넘더군요. 헉~~

가격이 이렇게 많이 나온 이유는 8,000원 짜리 새우 초밥을 네갠가 먹었더니만...

회전 초밥집이 아무생각없이 먹다보면 가격이 꽤 나옵니다.
싼것만 골라 먹기도 좀 그렇고....
kongbw, 광양 [kongbw]   2004-07-31 18:58 X
부산에는 "스시990"  이라는 초밥집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창업시킨 프렌차이즈인데 부산지방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하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값이 아주 쌉니다.
(대신 그만큼 초밥 크기도 작지요.)
3개 1000원 하는 것도 있고... 하나에 보통 400~600원 정도 합니다.

전에 처음 가서 1인분짜리 세트 메뉴를 4500원 주고 먹어봤는데.....

문제는 그게 맛있는건지 맛이 별로인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어디 진짜 맛있는 초밥을 먹어봤어야 비교를 하지 원.... -_-;

그냥 초밥이라는 것을 먹는데 의미를 둔다면야.... 괜찮지 않으려나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맛"을 따지기에는 모자란 것 같더군요...


저도 "아니 이맛은!!!!!!!!!!!!!!!!!!!!!"  이라고 외치며 오도방정 한 번 떨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이 [jshin]   2004-08-01 01:02 X
일본에 오시면 갑빠수시 체인점을 찾아보세요. 값도 싸고 맛이 ~~
입안에서 슬슬 녹습니다.
태즈 [taz1000]   2004-08-01 02:08 X
'월마트'표 초밥도 '가격대비' 괜찮습니다.ㅎ..
400원부터 800원까지...
'기대하는 마음'을 20% 버리시고.. 시도를 해보면, 대략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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