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민입니다.
답글을 제외하면 오랫만에 글쓰네요.
지금 회사에서 한 제품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 위에 계신 대리님 (사실상 개발팀의 팀장)이 담당자고 저는 그 아래에서 개발하는 개발자인데,
실질적으로는 제가 담당자 겸 개발에, 외부에서 오는 기술문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리님과 제가 분담하여 개발 및 기술지원 등을 처리하려고 하였으나,
대리님이 다른 일들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시기 때문에, 어느순간부터 제품의 내부적인 구조나 소스에 대해서나
각 마이너 버전 업그레이드시 변화된 상세한 내용등은 신경을 못쓰시고 계신 상황이고요.
항상 외부 고객의 전화에 시달립니다.
제품의 결함에 대한 문의입니다. 항상 이럴때면, "다음 버전에서 해결해서 패치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 그 문제가 발생하는 몇몇 PC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결국은 제품의 결함인데...
딜레마 상황인 것은.
개발을 열심히 하고 보고되는 버그들을 그때그때 고쳐나가도 항상 제자리 걸음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말 업무시간에 웹서핑, 메신저 하나도 안하고 빡세게 하고,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하다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결국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거고요.
회사 내부적으로 테스트할 환경이 전혀 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몇천대를 수용해야 하는 네트웍 기반의 프로그램인데,
현재 제 PC와 놀고 있는 PC 3대 정도 놓고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테스트도 시간도 없고, 아시다시피 저 혼자 개발하므로, 제대로 된 테스트라기 보다는 그냥 돌아가는구나
테스트 하는 정도이고요. 어찌보면 고객들이 테스트를 해 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
흠.. 이런 제품의 경우 어떠한 테스트 방법이 좋을까요?
다양한 PC와 운영체제를 커버해야 하고, 네트웍 상에서 몇천대가 붙어서 돌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의 안정성도 담보가 되어야 하는데...
다른 회사들도 기껏해야 회사에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PC정도 밖에 테스트 해볼 방법이 없을텐데,
어떤 방법을 써서 테스트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열심히 개발해도 제품의 결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에 대해
회사 시스템적으로든, 제 개인적으로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좋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단, 막 회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될 상황이 아니니 감안해서 말씀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스템 적인걸 말하지 말라는건 아니고요, 막 여러 서적에 나오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 해결된다 식의
실현불가능한 말은 큰 도움이 안된다는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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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난 필드 테스트를 많이 하는 편이라 .. 괜찮기는 하지 ..휴휴~ 힘들겠군 !!
힘내자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