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퍼트라는 건 박재욱님 글을 보고서야 방금 확인했습니다만, 저도 기본적으로 안영제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유료로 답변을 해준다는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고, 또 접근을 잘 하면 여러가지 이점도 있겠지요.
실제로 수년전에 볼랜드포럼에서도 고려를 하기도 했습니다. 볼랜드와도 연계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죠.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더 전문화되고 성의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기술지원 혹은 컨설팅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수익 부분은, 포럼에서 고려할 때 답변하신 분의 실비에 해당할
수 있는 액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남지 않도록 하거나 혹은 다시 포럼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개발자 "커뮤니티"와 병행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유료 답변 메뉴가 추가로 생기면 기존의 Q/A는 무료 답변이 되는 셈인데, 유료 답변을 주로 하는 분들과 무료 답변을 하는
분들 사이의 거리가 생기는 부분이나, 기존의 Q/A가 유명무실 혹은 부실화되는 것도 우려가 되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데브피아의 덱스퍼트 서비스의 경우 개발자들을 위해 이런 면들을 깊이 고려한 후 시작한
서비스라고 보기보다는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개발자보다는 회사의 수익을
우선해서 말이죠.

그럼...


박재욱.사탕 님이 쓰신 글 :
: 이 JOB을 가질땐 MS계열의 툴로 밥벌어먹고 살다가.
: 약 4년이상 볼랜드툴이랑 인연맺고 살다가
: 지금은 C#,VB.NET이다 해서 회사에서 MS제품들 위주로 개발을 시켜 하는 수없이 또한 2년 MS쪽 툴로 개발하는놈입니다.
: 솔직히 개인적으로 볼랜드 툴이 더 개발하는 맛이 납니다. (그냥 느낌입니다.)
:
: 각설하고..
:
: 요즘 데브피아에 몇번 들러봤더니 덱스퍼트라고 해서 돈걸고 질답을 하더군요.
: 개인적으로 얼척이 없어서 저주글 짧게 쓰고왔습니다만..
:
: 많은 다른 개발자분들의 생각은 또 저와는 완전 다를수도있겠구요..
: 그래서 뭐 겸사 겸사 의견을 여쭤봅니다..
:
: 그냥 그런형식의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 댓글 달고 읽어가다보면 왜 데브피아는 그런 서비스를 하게된건지 이해를 할수있지도 않을까 싶구요..
:
: 뒷북이 아니라면.. 걍 이렇게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