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모르는 에디터입니다만.. 방금 WinEdt를 검색해보니 최근에 버전업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네요.
최신 버전이 5.4 20050701인데, 벌써 9개월이나 지났을 뿐더러, 다른 경로로 검색해보니 2002년에 나왔던 버전도 5.4네요.

그러면 작년 7월 1일에 업한 것도 몇년만에 마이너 버전업, 그것도 5.4라는 버전 하나도 올리지 못할 정도의 버그 패치
정도의 버전업이라는 얘기인 거 같네요. 아무래도 거의 사업을 접어가는 것 같은데..

일부러 돈 먹고 씹어버린 것이 아니라 이 에디터 사업에 거의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모르고 지나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온라인 구입을 위해 결재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당일중으로 메일이 오기는 하는데 보통은 결제 대행
업체에서 날아오는 메일이거나 개발자가 쓴 메일이라도 자동으로 발송되게 되어있는 메일인 경우가 많더군요.

온라인 소프트웨어 구입의 경우에는 라이선스 입증 서류같은 것이 별도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시환님은 이미 결제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으니 그 메일 자체가 구입을 위해 정당한 액수를 지불했다는 증빙 서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김시환님은 이미 구입 절차를 마쳤다고 볼 수 있겠구요.

따라서 이미 김시환님(혹은 그 사장님의 명의로 했다면 그 사장님)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권리를 취득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어떻게 정식 라이선스 키(시리얼 번호같은 거겠지요)를 취득하느냐 하는 건데...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어쩌구 해도 그것은 저작권자의 사용 허락을 받았느냐의 문제이므로, 조금은 나쁜 일이긴 하겠지만
시리얼 크랙 같은 것을 얻어서 쓰더라도 그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크랙 툴을 만든 사람이 불법이니까... --;;)

마침 지금 당나귀에서 검색해보니 WinEdit 5.4 2002 버전이 텅 뜨는군요. 친절하게도 Incl Crack 이라고 제목까지 붙여서..
2002 버전이라도 같은 5.4 버전 넘버가 붙어 있으니 아마 크랙도 똑같이 동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을 다운받아서 시리얼을 생성해서 써도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이런 편법은 공개적으로 떠들만한 얘기는 아닌데... ㅎㅎㅎ
워낙에 답답해하시는 거 같아서 써봤습니다.

그럼...


김시환 님이 쓰신 글 :
: 늘 볼랜드 포럼에 들어 오지만 보는 걸로만 만족하다가 오늘 푸념거리 하나 남깁니다.
: 보름전 쯤에 제가 프로그램을 좀 도와주는 사장님의 부탁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WinEdit 라는
: 에디터 하나를 구매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
: 물론 울트라 에디터나 에디터플러스 등도 있지만 그 사장님은 예전에 제가 잠시 불법으로
: 구해준 그 에디터에 익숙해 있다고 다른 에디터는 못쓰겠다며 부탁을 하길래
: 제가 사 주기로 했습니다.
:
: 그 사장님이 영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 저도 잘 못하지만 조금 더 배웠다는 이유로
: WinEdit 사이트에 들어가서 일단은 제 카드로 구매를 했습니다.
:
: 결제가 완료되자 바로  30일 짜리 임시 라이센스와 함께 결제가 확인되는데로
: 정식 라이센스를 메일을 보낸다는 메일 오더군요..
:
: 그런데 어찌된게 보름넘게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하도 답답해서 라이센스를 보내라는
: 메일을 10통도 넘게 보냈지만 통 대꾸가 없습니다.
:
: 카드사에 확인해 보니 이미 전표매입이 끝난 상태라 취소도 안돼고 미국놈한테
: 전화도 못하겠고...
: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속만 썩고 있습니다.
:
: 제대로 판매도 안하면서 사이트 만들어 놓고 사기치는 게 아닌지...
: 가뜩이나 돈이 궁한판에 거금 7만원이 날라가게 생겼습니다.
:
: 아 열받는다.
:
: 뭐 여기 들어 오시는 분들은 WinEdit 는 사용을 안하시겠지만
:
: 혹시 몰라서 적습니다.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 저는 지금 뚜껑 열리기 직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