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초 어느 신문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직장인중 70%정도가 기회가 닿는다면 금년내에 이직을 하고싶다는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 불만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 지금의 직장에서 갖는 불만을 해소할수 있을까? 만일 새로운 회사로 옮긴후 이전의 회사에서 가졌던 불만을 해소할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궁극적으로 옳바른 선택을 하였다고 단정적으로 말할수 있을까 ?
과연 우리가 일하기를 원하는 좋은직장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직장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높은 연봉인가 ? 적성에 맞는 일인가? 회사의 비젼인가? 최고경영자의 뛰어난 능력인가 ?
직장을 한번이라도 옮겨본 사람은 알겠지만 직장을 옮긴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며 또한 보통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민고민하여 옮긴 직장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옮겨온 것이 아니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의 직장에서 가졌던 것과 같이 또다른 불만을 갖게된다.
나는 좋은직장의 기준은 극히 개인적인 성향에따라 다를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수긍하는 요소만을 생각하여 직장을 옮기게 되면 만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너무자주 직장을 옮기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할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직장을 선택할때 또는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결정하게 될때는 일반적인 기준이 아닌 자기만의 장기적인 계획에 의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내가 좋은직장을 떠올릴때 꼽는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①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게하여 개인의 미래가치를 극대화시켜 줄수있는 회사.
② 충분한 연봉을 지급하는 회사
③ 퇴직후 독립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도움이 될수있는 회사
④ 개인시간을 충분히 활용할수 있는 회사
내가 좋지않은 회사를 떠올릴때 꼽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 회사
② 개인의 가치를 높일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회사
위의 기준은 40대인 나의 기준이다. 이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수 있고, 나이별로, 시대별로 다를수 있다.
나도 20,30대에는 좋은직장과 좋지않은 직장을 말할때 위의 순서와 꼭 같지는 않았던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위와같은 순서이며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직장은 연봉과 개인시간 이전에 그사람의 미래가치를 극대화시킬수 있도록 개인의 잠재능력을 일깨워 주는 직장이다. 또한 내가 가장 좋지않은 직장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회사는 개인의 잠재능력 개발을 철저히 차단하고 미래비젼을 제시하지 못하며 오히려 너무 안정되어 외부의 빠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너무 안정되어 있으면 긴장감이 풀어져 곧 닥쳐올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잠재능력개발을 차단하고 안정되어 있다면 근무기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장은 몸이 편안할지 모르나 정작 중요한 시기에 혹독한 댓가를 치룰각오를 해야한다. 예외는 없다.
좋은 직장은 느슨한 근무환경에 몸이 편안한 회사가 아니라 개인의 미래가치를 키워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 주고 그러한 유능한 인재들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개인과 회사가 서로 윈윈할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원문보기 :
http://www.ittrend.co.kr/board/board/noddang_list.html
링크시 http://가 있어야 해당 링크를 클릭할 수 있어서, 제가 살짝 수정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