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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2519] Re:건강하게 살빼고 잡으신가? 잔차를 타시라! (제 2장 2절 ) ㅋㅋ
양용성 [ysyang] 3451 읽음    2006-12-16 13:20
주정섭 님의 글을 보면서 장문의 글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주정섭님이 겪으셨던 그리고 내가 겪어던 이야기는 왜 이렇게 같은지 모릅니다.

처음 자전거를 접했을때 자전거는 그냥 패달을 굴리면 돌아가는 것이라는 간단한 명제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릴적 자전거를 즐겁게 타 봤던 이들은 세월이 흐르고 타는것만의 즐거움이 아닌 취미 생활 또는 나의
레저 생활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위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많은 이들이 예전에 어릴적 생각했던 자전거 산업에서 멈춰 있는거 처럼 생각합니다.

자전거 산업은 자동차 산업 만큼이나 발전합니다.
자전거의 성능을 좌우 하는 제가 아는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프레임 - 프레임이라 자전거의 허리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 프레임에 따라 성능과 가격이 엄청나게 변합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속도를 좌우하게 되고, 탄력을 좌우하게 됩니다.
1.1 스틸 - 철로 만든 프레임
     가격이 저렴한 대신 엄청난 무게는 가지고 있습니다.
1.2 알루미늄
     유사MTB 이후 입문용 MTB로 가게 되면서 만나는 프레임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부터 약 50만원 이상의 잔차 가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틸에 비해 무척 가볍습니다. 이때 부터 잔차의 무게가 15키로 이하가 됩니다.
1.3 티타늄
     가볍고 강인하며 피로를 일으키지 않으며, 마법과 같은 승차감, 하지만 엄청난 가격        
1.3 카본
     섬유재질로 만든 강화소재입니다. 200 만원 미만이 제품이 제가 타고 다니는
     메리다 HFS 2000 이 최초인듯 합니다.

제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럼 너무 전문적이어서 패스

2. 쇼크(쇽) - 자전거 앞 바퀴와 뒷바퀴에 있는 쿠션을 제어 하는 장치
쇼크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앞 쿠션을 제어 하는 장비입니다.
이쿠션에 따라 어깨가 손목에 무리가 오지 않습니다만, 속도에는 영향이 많습니다.
주정섭님이 말씀하신것 처럼요. 그러나 산악용 MTB 가 하이브리드 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요즘 산악용 MTB 에는 이 쇼크를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서 쇼크를 끄면 충력을 흡수하는 장치가 아예 없게
되면 모든 힘을 속도에 맡길수 있습니다.


3. 타이어
3.1 산악용 타이어
    보통 유사 MTB 나 산악용 MTB에 달려 있는 폭이 큰 타이어는 산이나 도심내를 다니도록 구성된 타이어라
    지면가 마찰력이 커서 속도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에서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죠. 하지만 이 산악용 MTB 타이어에도 10가지 이상이 있다는거 ^^
3.2 로드형 타이어
  말 그대로 도심내에 도로를 효과적으로 달리기 위한 타이어입니다. 가격은 두 바퀴합쳐 5만원 정도
  자출 하는 사람이라면 로드형 타이어로 교체하면 10% 정도의 속도가 빨라지고 10% 정도 힘이 덜 소모된다고 합니다.
  타이어를 로드형 타이어로 교체하게 되면 그야 말로 하이브리드 자전거로가 됩니다.
  현제 제 자전거입니다.


우리내 인간들은 그러 미세한 차이를 조금씩 느껴가며 그것을 열망합니다.

최초 유사MTB(이하 철티비)를 프레임의 그야 말로 철로 되어 있는것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샀던 홈쇼핑에서 선전한 토스카노라는 제품은 자전거 전체 무게만 22키로 라는 엄청난
무게를 지니고 다녔고, 저는 그 22키로를 앞으로 나가기 위에 엄청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후에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주정섭님이 많은 시간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소비하고,
또한 자전거 교체로 인한 비용 상승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토스카노 구입 이후 메리다 HFS 2000V를 구매했습니다.
딱 12배의 가격입니다.

그럼 미쳤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울 와이프 나한테 미쳤다고 해 놓고 자기도 메리다 FHS 600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 12배의 가격 차이 많큼의 제품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생각 못하시는 "손익분기점" 이라는 것이 찾아옵니다.

주유비 + 핼스비 + 즐거움 이 3가지의 이로움이 돈으로 환산되며, 그 가격은 12배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토스카노를 타면서는 딱 1배의 즐거움만 있었을까요?

일단 토스카노는 자건거 출근(거리 12키로, 시간 50분)을 하게 되면 엄청난 체력 소모가 옵니다.

그래서 근무시간에 영향을 줍니다.

핼스비 이거는 자출을 하게 되면 더 엄청나게 비용을 줄이겠죠 ^^

그런데 문제는 즐거움이라는 겁니다.

자전거를 타는데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나름데로 즐겁게 타고 있는데 나를 앞지르는 아주머니들,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다가 옵니다.

그 이후 자출을 몇번 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로 마트갈때나 수영장 갈때 타고 다녔습니다.

이 생활 자전거(이하 철티비)는 그런 용도였던거지 강서에서 잠실까지 갔다 올수 있는 능력이 되는 자전거가

아니라는 점이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해를 못시켜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여튼 자전거로 나의 건강에 활력소를 주겠다거나 자건거로 출근을 한번 해보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많은 투자를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전문 산악용 MTB 또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주정섭 님이 쓰신 글 :
: -----------------------------------------
: 제 2장. 잔차 구입의 시행착오
: -----------------------------------------
:
: 잔차 타기를 마음 먹었으니 이제 잔차를 사야겠다고 맘 먹는 것은 인지상정! 마누라 손을 이끌고 동네 잔차 가게로 향한 나는 주인이 보여주는 몇개의 잔차 중에서 십만원 중반의 것은 선택했다. 이 모델은 국산 삼천리 제품으로, 스트라이크 DX 라는 모델명을 가진 놈이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더이상 국산 자전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삼천리, 알톤, 디엠 등 모든 국산 메이커들의 제조공장은 중국에 있으며, OEM 방식으로 제조해서 국내에 팔기만 할 뿐이다.
:
: 주인의 말에 의하면 알미늄 프레임이기에 가볍고 산악용이기에 튼튼하고, 기아도 시마노라서 좋은거라고 했다. 잔차에 대해 초보였던 나는 시마노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일제니까 좋은 것이려니 생각만 했다. 어릴때 내가 탔던 5단기어 잔차에 비해서, 무려 21단이라는 경이적인 기어비에 무지 감동받은 나머지, 선뜻 15만냥의 돈을 지급하고 잔차를 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
: 비싼 돈을 주고 산 자전거이기에 다리뼈가 부러지도록 타보자는 각오아래, 내가 사는 동네 곳곳을 삼천리 스트라이크로 돌아당기기 시작했다. 서서히 잔차 타기에 매력을 느낄 즈음에, 첫 시련이 찾아왔다. 바로 똥꼬와 거시기의 압박과 저려움이었다. 삼천리 스트라이커 모델은 앞 바퀴 쪽에만 쇼바(쇽, 충격 완화 장치)가 달린 모델이었다. 이놈을 타고 오랫동안 울퉁불퉁한 보도 블럭들을 오르내리고 하면 똥꼬와 거시기의 고통은 무지하게 심했다.
:
: 똥꼬의 고통과 더불어서 경미한 핸들의 소음은 이 잔차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자는 열망을 엄청 부추겼고, 이로 인해서 나는 두번째 잔차를 새로 구입하기에 이른다.
:
: 똥꼬 저림에 진절머리를 친 나는, 앞뒤 바퀴 양쪽에 충격 완화장치가 달린 듀열 쇽 형태의 잔차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목적에 부합하는 두번째 자전거로, 역시 삼천리 제품으로서 아팔란치아 다스 2.0이라는 모델을 무려 22만냥을 주고 구입하였다. 이때 나는 마누라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당하게 된다. 먼놈의 자전거를 1달도 안되서 갈아 치우냐는 둥, 자신은 6만냥 짜리 잔차를 6년동안 타고 댕기고 있는데, 한달만에 자전거를  또 사느냐고 엄청난 구박을 당하게 된다.
:
: 마누라의 핍박과 구박을 무릅쓰고 새로 구입한 자전거는 똥꼬 저림의 상당한 경감이라는 혜택을 주었다. 그리고 듀얼 쇽 형태라서 상당히 뽀대도 있어 보인다. 그런데, 두번째 구입한 자전거 역시 커다란 결함이 있었으니... 바로 속도 문제였다.
:
: 어느날 도로를 샤방샤방 달리던 중에 아주 저렴(?)해 보이는 잔차가 나를 추월하는 것을 보고, 약간의 오기가 생긴 나는 그 자전거를 따라 잡을려고 시도했는데,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그 잔차의 주인은 아주머니였고 페달을 밟는 속도로 봐서는 엄청난 다리 근력의 소유자도 아니었는데도,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서 나는 도로용 잔차와 산악용 잔차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
: 내가 구입했던 첫번째와 두번째 잔차 모두 유사 산악용 모델로써, 형태는 산악용을 취하지만, 진짜로 산에서 내리막길을 질주하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문구가 달린 잔차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리지널 산악용은 1백만양 이상의 금액에서 시작하여 2천만양까지 육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참말로 부르조아이거나, 부르조아 이기를 열망하는 간큰 서민이지 않는 한, 선뜻 구입이 무지 고민스런 잔차이다.
:
: 유사이든 아니든 간에 산악용 자전거는 일반 도로에서는 별로 힘을 못쓴다는 것이다. 물론 짐승이나 괴물 수준의 엄청난 다리 힘을 가진 사람이라면 산악용 잔차로도 도로에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할 수 있겠지만, 같은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산악용 잔차를 탄 사람이 도로용 잔차를 탄 사람을 추월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산악용은 타이어 폭이 크며 따라서 마찰계수도 크고, 산악용은 도로용 잔차보다 타이어 지름도 작기에 직진성도 떨어진다. 결론인즉 산악용은 평지에서 속도 질주형이 아니라는 것이다.
:
: 유사 산악용 잔차로 산에 가서 탈일도 없거니와, 설령 1백만냥짜리 오리지널 산악용 잔차를 산다한들 기스날까 겁나서 내가 산에서 잔차를 탈수나 있을까? 사실 산악용 잔차는 업힐(언덕길 오르기)를 위함이 아니라 다운힐을 즐기기 위함이다. 업힐은 다운힐이란 희열을 맛보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고행일 뿐이다. 산악용 잔차로 그 위험한 다운힐(내리막길 쾌속 질주)을, 코딱지만한 간뎅이를 가진 내가 할수나 있을까? 결론인즉 산악용은 내가 필요로 하는 잔차 형태가 아니란 것이었다.
:
: 도로용 잔차는 흔히 사이클이라고 하는 일명 "허리 수구려" 혹은 "머리 쳐박고 달려" 형의 잔차를 말한다. 이 사이클 형태의 잔차는 속도는 짱이지만, 울퉁불퉁한 인도 블럭을 다니기에는 별로이다. 출퇴근을 잔차로 하려면 도로와 인도를 번갈아 달려야 하는데, 사이클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는 별로임을 여러 사이트를 뒤져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인도와 도로를 번갈아 달려도 별로 무리가 없는 튼튼한 차체에다, 속도도 잘 나올 수 있도록 도로용 타이어를 가진 잔차를 알아보다 하이브리드 형태의 잔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이브리드란 잡종이란 뜻의 의미로, 도로와 산악용의 중간 형태를 가진 잔차를 말한다.
:
: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잔차 산업은 거의 대부분 고가 산악용 잔차가 지배하다시피하고, 도로용 사이클 역시 엄청난 고가대들이 간간히 팔릴 뿐, 하이브리드 형태의 잔차는 무지 찾기가 어려웠다. 더우기 내가 원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는 국산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잔차 사이트를 열나게 탐독한 끝에 내가 원하는 모델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고 이 제품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
: 현재 나의 주 잔차는 라레이라는 회사의 파사주 3.0 이라는 모델인데, 산악용에 비해서 타이어 폭이 좁고 지름이 좀더 큰 도로형 타이어에 앞 바이퀴쪽에만 샥이 달린 잔차이다. 뒷바퀴 쪽에 샥이 없는 대신에, 안장 쪽에 샥이 달려 있어 똥꼬 저림도 덜한 편이다. 물론 이 잔차를 구입하기 위해 마누라의 엄청난 핍박을 또 한번 감수해야만 했었다. 현재 이 잔차에 대해서 비교적 만족을 하고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나의 똥꼬를 항상 간지르는 것이 있다. 바로 더 나은 잔차에 대한 구입 열망이다.
:
: 마누라의 핍박 때문에 당분간은 이 잔차로 만족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자전거 세대를 사는 동안에 무려 70만양에 육박하는 거금을 날린 후에, 왜 진지하게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잔차 형태가 뭔지를 미리 고민해보지 않았을까 후회가 든다. 사실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다. 허접하게 땜방질로 프록그램을 마감한 후에, 처음에 좀더 생각을 깊이 해보고 설계한 다음에 시작하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기 마련이다.
:
: 일전에 나의 유사 산악용 잔차를 가볍게 추월해서 나를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트렸던 아주머니를 다시 만났던 적이 있었다. 하이브리드형 새 잔차로 나는 그 아주머니를 가볍게 추월해 버렸다. 그리고 무척이나 가슴 뿌듯해 했다. 어떤 광고 문구처럼...
:
: "잔차 하나 바꿨을 뿐인데!"
:
: 아주머니 잔차 추월했다고 무지 기뻐하는 내가 참으로 한심스럽기도 하다.
:
: 마지막으로 일전에 누군가 음주 잔차 운행의 위법성에 대해서 물었는데, 현행법에 따르면 음주 후 잔차 운행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다. 그러나....
:
: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면, 음주잔차는 자살행위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utime.김성하 [utime]   2006-12-18 10:50 X
지름신 강림이군요~ 두둥~ ㅋ

나중에 자전거 살 때 참고해야 겠습니다~ 감샤~
최준호.스페로 [sparrow]   2006-12-18 17:00 X
토요일 친구 집들이에 갓는데 아파트 베란다에 파이프 하나가 천장과 붙어 있고 파이프 위에서부터 아래로 주렁 주렁 잔차의 프레임 바퀴 등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고까의 잔차를 베란다에 모셔두는 거죠...
친구에 설명을 들어보면 고가의 MTB가 맡습니다.
저는 오토바이크 라이더이기때문에 부럽지는 않습니다.
양용성님의 말처럼 즐검움때문에 타는 거죠..
고가의 MTB도 다른사람들에 따가운 눈초리가 잇겟지만
250CC 이상의 오토 바이크 도 역시 따가운 눈초리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즐거움때문에 끈을수가 없죠....
잔차나 오토바이크나.. ㅋㅋ 모두 자기 만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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