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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8] Re:델파이 유감...
박지훈.임프 [cbuilder] 3167 읽음    2007-04-03 09:39
전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와 델파이 연합은 그런 문제들을 감안하지 않고 무장해제한 상태로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으로 가고 있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가격 관련 문제는, 현재의 여러가지 공개적으로 밝히기 곤란한 상황들을 고려하면, 좀 역설적인 말이 되겠습니다만, 저와 델파이 연합의 시삽들에게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고, 개발자 여러분에게는 상황이 종료되어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경환님 말씀대로, 벤더측에서 이번의 이벤트성 달러가 행사 이후에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려는 의도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을 모두 고려한 상태로 진행하는 것이고요. 그런 이유로, 저희에게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번 이벤트로 당장은 가격 관련 논쟁을 일단락하기로 벤더측과 합의하면서, 이것이 최종적인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계속 감시하고 국내에서 달러가를 정착시키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도 조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오직 하나, 에디션을 불문하고 국내의 델파이/C++빌더 가격을 미국과 똑같은 달러 가격으로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최종적인 목표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어떤 치사하고 지저분한 방법도 다 동원할 수 있고, 벤더측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만 이미 약간은 그렇게 해왔습니다.

국내에서 더 이상 벤더측에서 가격 문제로 개발자들을 우롱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로서는 벤더측의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6년을 끌어온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 강한 압박이라는 수단으로 다시 6년동안 지루한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고 해도 절대로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완전한 적도, 완전한 동지도 없습니다. 매 순간마다 다시 판단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공동구매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프로페셔널이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조기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경환님을 비롯해서 여러 개발자분들을 탓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이같은 반응이 당연하고 저와 델파이 연합에서 계속 추진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힘이 됩니다. 계속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주세요.

다만, 이번 공동구매에서는, 엔터프라이즈뿐이기는 하지만 국내 개발자들이 전혀 불리하지 않은, 완전히 리즈너블한 조건입니다. 벤더측에서 이면의 다른 음흉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감정적인 이유로 고의적으로 기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공동구매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다면, 처음부터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페셔널이 아닌 엔터프라이즈가 필요하다면, 각 개발자분들의 실리적인 판단 아래 참여하시면 지속적인 추진에 상당한 힘이 됩니다.

쓰고 나서 읽어보니 무슨 공약 같기도 하고... --;;
자세한 배경 상황을 밝히기가 곤란하니 말이 겉도네요. 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우려하신 대로 당장은 공동구매가 종료되고 나면 가격은 일단 원래 수준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 SW 판매 사이트의 경우에도 현재 델파이 2007에 대해 이전 수준의 가격을 판매가로 올려놓고 있더군요. 공동구매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대책을 고민하고 있으며, 벤더측의 의도에 그냥 휘말리지는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경환.단디 님이 쓰신 글 :
: 우연히 볼랜드 뉴질랜드 사이트를 들어갔다가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
: Delphi2007 프로페셔널 신규 버전이 약 120만원, 업그레이드가 약 4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거기다가,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DVD 버전은 3000원 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배송해 줍니다.
:
: 여기까지만 봐도 대한민국의 델파이 사용자들이 외국의 개발자들에 비해 얼마나 바가지를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내용이야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요~)
:
: 물론, 박지훈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이 노력하여, 비록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제품 가격을 달러가격순으로 떨어뜨린 점에 대해서는 (벤더가 아닌 여러 수고하신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 하지만, 이번 일을 시작으로 하여 한국 델파이 벤더의 무책임하고 파행적인 판매정책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으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많은 글들에서 보면, 델파이를 수입할 때 달러 소비자 가격으로 수입하는 것 처럼 되어 있는데, 삼척동자도 웃을 일입니다.
: 세상에 어떤 제품이 도매상한테 소비자 가격으로 물건 주고, 거기다 마진붙여서 팔라고 한단 말입니까?
: 해외에서는 기본가격에 몇 십%씩 할인하여 판매도 하는데,  달러 가격이 얼마니까 거기다가 운송료하고 마진붙인 금액을 내놓으라는 어이없는 일을 눈뜨고 당하는 게 21세기 이 땅의 델파이 개발자들의 현실입니다.
:
: 거기다 프로페셔날 버전은 프로모션에서 아예 빼놓아서 제품 선택의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달간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여차하면 원상복귀 시킬 음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
: 우리 같은 개발자들 입장에서 한국 벤더는 먹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총판권 하나 구해서 힘없는 개발자들 아예 울궈먹을 심산이란 거죠.
:
: 한국 델파이 시장이 좁아 터진 것은 자체 시장이 너무 작다거나, 불법 복제가 너무 심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옆 동네에 가면 백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을 우리 동네에서는 이백만원도 넘게 받아 먹는데, 어느 소비자가 '그래, 우리 동네 물건이니까 여기서 사야지.'하면서 비싼 가격을 마다하지 않겠습니까.
:
: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책임은 영세하고 힘없는 개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입니다.
: 개발자들에게만 불법 복제 책임을 떠 넘기기 전에,  외국에서 직접 수입해오는 구매자들을 한국측 벤더들이 수용하고, 보다 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도 뭔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앞에서 나선 몇분들 때문에 그만큼이나 성과를 이루어낸건 사실이지만, 그 성과를 지속해 나가고 개발자들의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보다 많이 이슈화되고 실제적인 압력이 한국측 벤더뿐만 아니고 코드기어 본사에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슈퍼에 가면 900원하는 콜라를 편의점에 가면 1,300원에 팝니다. 그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들은 백만원에 사는 물건을 , 우리만 이백만원을 주고 사야 한다는 건, 우리가 너무 바보 취급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맑은햇살 [devkyy]   2007-04-03 11:28 X
조금 망설여지는군요...

엔터프라이즈까지는 필요없고.. 또 C++을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그냥.. 엔터프라이즈를 사느냐.. 그냥.. 좀더 기다리느냐.. 하는 갈등이 생기는군요..
장성호 [nasilso]   2007-04-03 14:53 X
저는 C++밖에 할줄 모르고
BCB pro 정도면 충분해서..
일단 기다릴려구 생각중 입니다요


근데 궁금한거 한가지 있는데요
이번에 미국과 FTA협정 체결된것은 앞으로
S/W쪽에는 영향이 어떻게 되죠?

박지훈.임프 [cbuilder]   2007-04-04 00:26 X
참 그리고 이경환님..
뉴질랜드에서 프로페셔널이 12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면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델파이 2007 프로페셔널의 달러 가격은 899달러니까, 90만원 정도죠. 국내에서 이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만들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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