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994] [시] 정말 거짓말(서동薯童의 노래) - 오탁번
박정모 [] 2684 읽음    2001-12-31 04:16


시낭송회가 끝난 늦가을 깊은 밤에
인사동 길에 흩날리는 은행잎을 주워서
내 호주머니에 가득 넣어주는 그대여
동복오씨 호적에 아예 오르고 싶어
볼우물 지으며 간지럼 타는 그대여

모범 택시 타고 한강을 건너갈 때
성수대교 아주 사줄까나 흰소리치자
정말 거짓말을 참말로 알아듣고
갓낳은 달걀보다 따뜻한 손 건네며
오작교를 건너가듯 숨이 찬 그대여

그대가 아비에게 버림받는 날이 오면
황금과 백지수표 수레에 싣고 가서
은하수도 오작교도 몽땅 사줄까나
선화공주의 뜨거운 피 그냥 흐르는
정말 거짓말을 참말로 믿는 그대여

- 끝 -

+ -

관련 글 리스트
2994 [시] 정말 거짓말(서동薯童의 노래) - 오탁번 박정모 2684 2001/12/31
2995     박정모님은 혹시 시인?? 조성택 2595 2001/12/31
3022         제가 시인 이냐구요 ? 박정모 2545 2002/01/01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