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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999] 나는 개발자다.. 뽀대나지? 너 웨이터냐?? 우습네
수야 [sooya23] 2694 읽음    2001-12-31 14:43
정신지체장애자들이 테레비에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정박아 아시죠?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Soul Cafe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정신지체 3급 이상인 사람들이죠...

아주 오랫동안 격어온 일이 아닌이상 기억을 못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곳에서 일을하면서 월급을 받는다는게 너무나 행복한 그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일에 어떤 직종이든 자신의 일에 너무나 충실하고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덜번째 월급을 타는거라지만 아직도 자신이 일해서 번돈을 받는다는게 너무나 기쁜나머지 눈물을 보이고 마는 그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가식적인 사람입니다.

겉치례를 좋아하고 화려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개발자라는 직업은 내가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희망했던 직업이라지만

그역시 나의 가식에서 비롯된것은 아닐까 생각하게됩니다.

2001년은 지나갑니다.

다짐했던데로 더이상 개발자로 남지 않을수도 있을꺼란 말에 변함은 없습니다.

어디가서 정말 웨이터를 할지도 모르고 배달을 할지도 모릅니다.

호스트바에가서 일을 할지도 모르고 좌절해서 이렇게 죽어버릴지도 모르지만

더이상 좋아하는것만 할 수있는 나이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됐습니다.

어디서든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눈물을 흘릴만큼 힘든 인생이지 못했고 순수하지 못하지만

그사람들을 생각하며 행복하겠습니다.

나에겐 많은 기억과 추억이 있으니까요.....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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