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Z-640으로 낙찰봐서 지금 에이징을 하고 있습니다. 짱박혀있던 오디오씨디들 꺼내서 다양한 쟝르로 열심히 틀고 있는데..
맨 처음엔 뭔가 좀 균형이 맞지 않는 듯한.. 특히 우퍼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는데 조금 돌려보니 점차 나아지는군요. 이젠 소리도 잘 조화되는 듯 하고 괜찮습니다.
위성 스피커들이 증말 조막만(제 주먹만합니다)한데.. 여기서 소리가 제대로 날까..싶을 정도로요.근데 예상외로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볼륨 최대로 올려도 지직거림도 없이 말끔하게 뿜어댑니다. 오오옷~~
특히 우퍼가 정말 맘에 드네요. 듀얼챔버가 다르긴 다르네요.. 확실히.
전에 블리츠것은 다른 사람 것을 좀 들어본 적 있었는데 블리츠 것 보다 출력은 분명 작지만 울림의 깊이가 다른.. 그런 느낌입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격으로 총 51와트였던가.. 암튼 그정도 출력인데 제 방 하나는 확실하게 다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50만원 혹은 100만원 이상의 고급 제품은 나중에 소파가 있는 큰 거실이 있는 집에 살게되면(언제쯤 될까.. ^^) 그때 장만하면 되겠네요.
Z-640.. 피씨 스피커로써는 정말 더 할 나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딱입니다요... ^^
그나저나 당분간 에이징 해야하니 티비도 자제.. MP3도 자제..
오디오씨디나 들으면서 책이나 보고 프로그램 소스나 찍어서 분석이나 해야겠네요.
PS. 전에 받아둔 타종소리 첨부파일로 올려봅니다. 전에 쓰던 꼬물 스피커는 앞에 20초정도 지나면 아무 소리도 안들렸는데.. 정말 1분동안 울림이 지속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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