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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8] 역시 논리가 사고의 중요한 골격이신 박지훈님...
박정모 [] 913 읽음    2003-04-13 00:38


저의 경우 사고의 가장 중요한 골격은 논리가 아니고 인간성이라고 생각해서요.

반전을 눈치채셨다고 그러셨는데, 그 부분을 병구의 정신병적인 집착이라는 결론을
위한 전제라고 해도 역시 성립합니다.

박지훈님께서 지적한것 이상으로 이 영화에는 논리적 전개가 어설픕니다. 중간 중간
부드럽지 않은 스토리전개가 무리하게 끼인부분을 눈치챌수 있습니다.

완변한 스토리 전개가 아니죠. 하지만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를 보시면 그 영화
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냥 "논리적 전개가 탄탄하
다" 뿐입니다.

이 영화 - 지구를 지켜라 - 에서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류를 기대하시는 분은
절대로 보지 마십시요. 그런 분들은 절대로 보지 마시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마음을 열어놓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는 사람이랑 같이 보고 왔는데, 그 분도 박지훈씨 같은 사람 이더군요. 그
냥 "재밌더라" 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랑은 절대로 같이 영화보러가지 말자...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더군요... ^.^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박정모님의 열화와 같은 강력추천글을 보고... 어제 보러 갔었더랬습니다..
: 음... 아이큐가 좀 떨어져서인지.. 아니면 아그를 낳고 나서 팍삭 늙은 아자씨가 되어서인지..
: 제게는 좀... 그렇게 재밌지는 않더군요. 좀 설익은 영화라는 느낌...
:
: 제가 신하균의 팬이라서 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만...
: 강사장 역의 백윤식씨의 연기는 조금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었고요.
:
: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뒤섞인 여러 장르들(코믹, 공포, 범죄, SF 등)이 제대로 융합되지 못하고
: 제각기 삐그덕거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다양한 장르를 일정한 경계나 준비절차 없이
: 마구 넘나들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 신하균도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
: 마지막의 반전도 좋지만... 아무런 암시도 없이 일시에 현재까지 진행되던 장르를 뛰어넘어버리는
: 엉뚱한 반전은 좀 무리하다 싶더군요. 사실 그 반전도 영화 시작부터 예상이 되었던 거라서... 쩝~
: 그러면서도 반전에 대한 은밀한 암시가 영화 앞부분에 거의 없어서, 반전 부분이 마치 억지쓰는
: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 또..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필요 이상의 잔인한 장면들로 너무 주의를 돌리려고 하는 의도가
: 역력히 보였습니다. 아마도 반전을 예측하지 못하게 하려는 연출진의 의도인 것 같았습니다만,
: 그래도 마지막의 반전은 너무 시시하게 짐작이 되더군요.
:
: 뭐 박정모님의 의견에 찬물을 부으려고 하는 건 절대로 아니구요,
: 너무 좋다는 의견만 올리셔서, 혹 저처럼 좀 튀는 분들이 영화 보시고 심히 실망하실까봐 써봤습니다.
: 오해는 말아주세용~
:
: 제 처남의 경우엔 박정모님처럼 이 영화를 극찬하더군요.
: 총각과 아자씨의 차이인가.. 쩝~
:
: 기럼..
:
:
: 박정모 님이 쓰신 글 :
: :
: :
: : 2003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되는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고 합니다.
: : 이번 주말에는 시덥지도 않은 코쟁이 영화 보지 마시고 이런 좋은 영화보면서 우리
: : 영화를 살립시다.
: :
: : 며칠전에도 밝혔지만, 저는 엄청난 영화광 입니다.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 영화
: : - 지구를 지켜라 - 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 :
: : ps : 저는 "지구를 지켜라" 제작진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투자도 하지 않았습니다.
: :      오해 없으시길...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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