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당황하기는 제가 더했을텐데요..
전날에 술을 넘 많이 먹어서 정신도 못차리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리...
그래두 스키를 한번이라두 타보겠답시고 끄적끄적 기어나왔는데 유영인님을 마주쳤으니 순간 엄청 당황했슴다.
어제 아침에 스키를 빌려다놓고 도저히 걷기도 힘들어서리, 라커에 넣어두고 도로 올라가서 잠을 잤거든요.
그러니 같이 온 회사 사람들은 모두 아침부터 신나게 스키를 타고 있었을테고, 스키장 라커 옆에 절 아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데 누군가가 아는척을 하니 더욱 당황했지용.
제 몰골이 말이 아니었으니 그나마 주위에 절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었던 중이라.. ^^;;;
그러나 저러나, 어제는 스키를 배운다고 강습받다가 시간이 다 흘러갔슴다.
미리 리프트 사용권도 주간권으로 끊어놓고서는 술먹고 쓰러지는 바람에..
오후 두시부터 두시간인가 강습을 받고 나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제 리프트 타고 제대루 스키를 타보자!
그랬는데, 사람들이 다들 내려오더라구요. 알고보니 네시반이 주간 스키장 영업 끝... 헉!
결국 두시간 동안 초급 강습받은 게 전부였슴다. 쩝...
글구, 사진은 올려주세용~ 카메라를 들고 가긴 했는데, 한장도 못찍었어요. 하하~
유영인님은 스키 재밌게 타셨나요? 강습 받으면서 쐐액~ 하고 멋지게 내려오는 스키, 보드들을 보면서,
강습만 끝나면 나도 저렇게 멋있게 타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리프트 한번도 못타고 돌아오니 넘 억울함다.
올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스키장에 가야겠다 생각중이죵. 흐흐흐...
기럼...
유영인 Cuperido 님이 쓰신 글 :
: 잘 들어가셨는지요..?
: 당황스러웠고 반가웠습니다.. ㅋㅋㅋ
:
: 처음에.. 어~~~~ 이랬다가...
: 아니.. 이곳에서 뵐일이 없지.. -_-
: 하고 생각하다가...
:
: 다시 보고.. 어~~~~~~~ ^^
:
: 사진 찍은거 올려드릴까요..?
: 혹시 몰라서 여쭤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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