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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435] 어쩔 수 없으니 입다물라고 하는 비겁자에게
박지훈.임프 [cbuilder] 900 읽음    2004-05-20 15:44
원문을 쓴 분의 주장에 전혀, 단 한줄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제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조적이고 수동적인 글이며, 또한 상당히 비겁하고 자기합리화의 글입니다.

저도 주한미군의 철수 문제에 있어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지는 못했지만(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문제죠)
이 글을 쓴 분은 전혀 중립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어쩔 수 없다'론으로 주한미군의 불가피성을 설파하려고
노력하는군요. 구역질이 납니다.


미군 주둔의 문제를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와 비교하고 있는데, 정말 착각도 한참 착각을 하고 있을 뿐더러
비교의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주한미군의 철수론의 핵심은 단지 미군이 주둔해있다는 '존재' 자체 때문이
아닙니다.

독일과 일본의 미군이 독재정권을 비호하고 지원군까지 보내 그 나라 국민들이 학살되는 데 암묵적으로 동조,
승인했습니까. 독일과 일본의 미군이 뻑하면 철수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그 나라 경제를 흔들어놨습니까.
독일과 일본에서도 미군이 여중생들을 장갑차로 치어놓고 뻔뻔스럽게 업무였다고 우기고는 엉터리 자체 재판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버립니까. 그 나라들도 주둔비용의 상당액과 기지 이전 비용을 미군이 아닌 자국이 부담합니까.

원문을 쓰신 분은 우리나라가 약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단정짓고 주관적으로 미군의 존재를 해석하시는군요.
물론 그런 탓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핵심적인 이유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보다 더 약한 국가, 예를 들어 필리핀같은 경우는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심하게
당해왔겠군요? 과연 그렇습니까?


왜 이런 차이가 있습니까.
왜 미군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렇게 오만불손합니까. 도대체 뭘 믿고?

그 핵심적인 이유는 우리나라가 단지 약해서가 아니라 해방후 60년 가까이 우리나라가 안고 온 아킬레스건
때문입니다. 그 아킬레스건은 당연히 북한과 적대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과의 휴전 상태라는 상황, 김정일이 빡 돌아버리면 언제든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 이런 것이
해방후 60년 가까이 주한미군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벗어날 수 없도록 얽매어온 것입니다.

미국도 이런 공포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이런 국내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길가는 여학생들 죽여놓고도 배째는 거고, 화난다고 군용칼로 목을 그어
버리고, 소파 개정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는 귀가 먹은 노인처럼 잘 안들리는 척하는 거고, 지네 기지 이전
하는데 우리나라에 비용 대라고 큰소리치는 겁니다.
남북간의 대치상태로 인한 공포심이 없다면 우리 국민들이 미군 감축으로 호들갑 떨 일도 없습니다.
물론 기지 주변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은 밥벌이를 걱정해야 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우리 민족이 스스로 38선을 그었나? 신탁통치를 강행한 것도 소련보다 미국이고 지들 맘대로 38선
그어버린 것도 미국이고 반공주의를 빌미로 장기집권하는 군사정권을 도와주고 용인한 것도 미국입니다.
우리나라의 분단 이래로, 분단 그 자체부터 지금까지 남북간의 대치상태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이
바로 미국입니다. 한마디로 미군의 주둔이 필요할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죽치고 앉은 것입니다.


원문을 쓴 사람도 인정했듯이 우리나라와 북한의 군사력이 께임이 안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군사력이 쨉이 되든 안되든 전쟁이 나면 일단 사람이 죽고 경제, 사회는 개박살이 납니다.
북한과 우리나라 사이에 군사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해법은 오직 군사 강국화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 민족인 북한과 우리나라는 화해의 제스추어만으로도 현실적인 전쟁 가능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핵심은 군사력이 얼마나 압도적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입니다.

전쟁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은 맞지만, 원문을 쓴 분처럼 군사력이 압도적이니까 전쟁 가능성이 낮다, 라고
생각한다면 북한과 우리나라는 서로 믿지 못하고 계속 군비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는 도리어
전쟁의 긴장이 점점 더 높아집니다. 이런 면에서 원문을 쓴 분은 원대하게 생각하라는 자신의 말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생각이 한치밖에 안되는 유치한 수준입니다.


계속해서 씹어보지요.
미국은 조폭이고 중국, 러시아, 일본이 양아치라고요. 양아치를 막기 위해서 조폭을 용인해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역시 한참 잘못된 비유이고, 아는 척 하면서 오히려 무식을 자랑하는 글이군요.

원문을 쓴 사람처럼 우리나라가 약소국이니까, 힘이 없으니까,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양아치를 키워줘서 조폭과 대결하도록 해서 결과적으로 야앙치와 조폭 어느 누구도 우리나라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 뻔하지 않습니까.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입니까?


우리나라가 대동아전쟁 동안 일본에 저항하기는 커녕 일본과 힘을 합쳐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싸웠다?
정신이 있는 소리입니까? 끌려 나간 것과 힘을 보태준 것도 구분을 못하는군요. 그리고 일제 강점기 내내
일본과 치열한 전쟁을 벌여온 독립군들은 어디다 팔아먹었습니까?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 자신이 악의 근원이었다?
꼬우면 힘 키우라는 얘기인가요? 그러면 우리나라도 힘을 키워서 지금의 미국만큼 강대국이 되면 다른 나라를
맘대로 간섭하고 침략해도 당연하다는 얘기군요?


대안을 만들어라?
원문을 쓴 분도 주한미군이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는 거지요. 구체적으로 뭐가 문젠지는 전혀 감도 못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적어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서,
"철없이 화염병을 날린다"라니요.

글쓴이가 생각하기에 철없어보일 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대안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폼잡고 앉아서 화염병
던지지 마라고 훈수나 던지는 글쓴이보다는 훨씬 철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한번도 손에 화염병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적어도 화염병을 던지는 사람에게는 그런 행동이 문제 해결의 대안입니다.

주한미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대안을 만들라고, 논리로 무장하라고
말만 하면서 대안을 내놓지도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피흘리며 내놓은 대안을 철없다고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까?


노무현조차 변했다고요. 물론 대통령 되고 나서 변했죠.
그런데 미국이 강한 걸 노무현이 그전에는 몰랐기 때문인가요?

확신하건대, 노무현이 진정 걱정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철수 그 자체가 아니라, 주한미군이 철수함으로써
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져서가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할 일부 국민들 때문입니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이
경제 위기를 만들고 사회적 혼란을 만들고 성장을 저해하니까요.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두려울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노무현이 아니라 권영길이라도 일단 대통령이 되고 나면 막연한 공포감으로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외칠 일부
국민들을 의식해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할 수 없습니다. 국민이 미련해서라도,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사회
혼란이 뻔히 예상될 문제를 혼자만의 소신만으로 독단적으로 미군철수를 강행한다면, 그야말로 대통령 자격이
없는 고집쟁이일 뿐이니까요.


원대하게 생각하라?
원대하게 생각한 결과가 도대체 뭡니까? 이 글에는 도대체 결론조차도 없습니다.
원대하게 생각하라는 말 자체가 결론입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원대한 생각입니까?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더 강해져서 워싱턴이나 뉴욕 한가운데에 한국군을 주둔시킬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겁니까?
아니면 두명으로 부족해서 여고생 한 다스쯤 장갑차로 밀어버릴 때까지 참고 기다리자는 겁니까?

우리 다같이 화염병 들자는 얘기 하는 거 아닙니다. 아마 이 포럼에 들락거리는 분들도 거의 대부분이 저와
비슷하게 주한미군의 철수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지도, 전적으로 반대하지도 않을 겁니다. 한가지 문제에
대해 소신을 정하는 게 정말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구나 하면서 모두들 고민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척하면서, 실리를 따지면 당연한 결론이라는 듯이, 용기내 행동하는 사람들을 폄하하고
비겁함을 현명함으로 둔갑시키는 기회주의적인 주장은 정말 견딜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선택한 길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원문을 쓴 당신입니다.
당신은 황당한 논리로 다른 국민들을 현혹시켜서 정당한 주장을 하는 입을 다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게는 대안이 있냐구요.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도 아니고, 또 너무나 상식적인 방안이고, 게다가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남북 관계에서 화해가 진전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미군을 감축시키는 것입니다. 얼마만큼이냐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남북정상회담 이전보다는 전쟁의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미군의 중요성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규모 정도는 감축할 만큼은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미군도 자국의 실리적인 이유로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것이니만큼 일시적인 전면 철수는 불가능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내부적으로도 대규모 사회적 혼란 등 그리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면은 주한미군 철수를 부르짓는 열혈 국민들도 모르지 않습니다. 그분들도 어차피 단계적 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 이번의 주한미군의 감축 발표를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이라크전에 파견할 목적이라는 명분과 실제 이유가 있으니 미국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상황 전개 방법이 있습니까?


커크 님이 쓰신 글 :
: (펀글)
: 1270년 고려의 원종이 대몽고제국의 발아래 무릎을 꿇은지 어언 733년
: 이 733년은 우리에게 속국, 식민지, 비주권국 이라는 역사의 반복이었다.
: 최씨무신정권의 몰락과 삼별초를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주, 독립이란 말은 고대역사상에서나 찾아 볼수 있는 말로, 근대,현대까지 찾지 못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
: 대몽고제국-대명제국-대청제국-대일본제국-대미제국
:
: 우리가 속해있던 나라였고, 우리를 지배했고 지배하는 나라들이다.
:
: 굴욕의 733년의 역사에서 벗어나고, 또한 고대의 영광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마음, 누구나 갖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런 맘이 없다면 어찌 이나라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
: 그러나, 그러한 자주독립의 회복이 현재 우리의 힘으로 가능한 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
: 미군만 물러나면 이러한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획득된다고 말하는 무리들이 있다. 과연 미군의 존재가 이땅에서 사라지면 우리에게 자주와 독립이 주어진단말인가? 이세상엔 미군이 존재하는 나라와 그렇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
: 가령, 미군이 주둔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딸랑딸랑인 나라 - 이집트,터키,폴란드,멕시코,,,,,,,,,,,끝도 없이 이어진다.
:
:
: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 독일-독일이 과연 한국처럼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세상에 어느 정도 있을까?
:
: 미군의 주둔과 자주독립은 정말 밀접한가 말이다. 내 결론은 아니다다. 물론 공격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은 알지만,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아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세계이다.
:
: 그리고, 자신들에게 주관(힘)만 뚜렷하면 미국이 주둔을 할지라도 자주적으로 행동 할 수 있는 것이다.
:
: 미군철수만 부르짓는 앵무새들은 미군의 주둔이 모든 악의 시작인 것 처럼 말한다. 그럼, 일본도, 독일도 다 미군이 주둔해 있는데 왜 그쪽에서는 미군을 모든 악으로 말하지 않는단 말인가? 미군 주둔이 문제가 아니라, 주둔군 지위협정. 다시말해 우리정부와 미국 정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단 말이다.
:
: 미군에게 모든 악의 역할을 떠맏기는 행위를 볼라치면, 해방후 친일파 조선지주들이 자신들이 죄를 모두 일제에게 뒤집어 씌우는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
: 우리나라가 자주권이 없는 것은 미군의 존재때문이 아니라, 우리자신의 비겁함때문이다. 남의 탓을 돌리지 말아야한다. 1937년 만주사변때부터 1945일제패망까지 자그만치 8년동안 대동아전쟁이 일어났다. 우리는 이때, 국내에서 일본에게 저항하기는 커녕, 오히려 일본과 힘을합쳐 중국, 미국을 대상으로 싸움을 했었다. 그 결과가 일제 패망-미군의 조선점령-반민특위실패-북한에게 빌미제공-전쟁-반공-독재-현재인 것이다.
:
: 이모든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미군의 책임도, 일본의 책임도, 북한의 책임도 아니다. 우리는 미군과 일제가 모든 악의 근원이길 바라지만, 실제로 우리 자신이 악이었다.
:
: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미군이 모든 악의 근원인 것 처럼 말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우리자신의 잘못에 대한 냉정한 비판, 그리고 그 위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지, 모든 잘못을 미국과 미군에 집중시킨다고 우리의 잘못이 없어지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재정립될 수 있을까?
:
: 계속해서
:
: 우리나라에 외국군대가 주둔하는 것은 누구나다 싫어한다. 하지만, 미군의 역할이 단순한 북한 겁주기가 아니라 차이나,러시아,일본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 사실도 모른다면 책읽어라.
:
: 지금의 동아시아 정세는 양아치(차이나,러시아,일본)들이 판치는 곳에 조폭마누라 신은경(미국)이 점령해서 양아치들을 잠재우고 있는 형상이다. 근데 신은경보고 재수없다고 나가라고 해서 나가버리면, 이 골목은 다시 양아치 세상이 될 것이 뻔이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인가?
:
: 이것을 지금 정치꾼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이나,러시아,일본이라는 양아치들이 무서워, 제대로 지목도 못하고 철없는 꼬마 북한만 동네북으로 만드는 형상이다. 한국이, 미국이 북한이 무서워서 저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북한은 더이상 남한하고도 께임이 안되는 나라다.
:
: 그래서 미군 철수를 막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맘을 돌리는 것이, 철없이 화염병만 날린다고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 대안을 만들어라. 빈틈없는 논리로 무장해라.
: 그래야 이길 수 없다.
:
: 맨날 미친듯이 미군철수 주장해봐야 코방귀도 안뀐다.
: 노무현조차 변한 게 안보이는가. 지난 수십년간 미군철수를 아무리 부르짖고 화염병을 날려도 미군철수는 고사하고, 소파개정도 제대로 못했다.
:
: 미군철수를 진정으로 원하면, 원대하게 생각해라. 733년 속국 신세 누구나 벗어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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