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한국인이 납치되었답니다.
지금 뉴스 듣고 있는데, 한국인인 줄 알고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고 한국군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네요.
납치된 김선일씨라는 분도 걱정스럽지만, 파병계획을 전면 취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국인 1명 이라크서 피랍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1명이 억류돼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한국정부에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요구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20일 방송했다.
요르단 태생의 과격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소속 그룹이라고 밝힌납치범들은 한국정부가 24시간 이내에 이라크 철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한국인의 머리를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된 한국인은 “제발 여기에서 나가달라”“나는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내 아내는 중요하다”고 애원했다.
카타르 소재 알-자지라 방송의 간부는 AP 통신에 전화로 2분짜리 비디오 테이프가 우편으로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에 배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는 출처 불명의 소포를 받았다”며 “그것을 열어보고 테이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알-자르카위 소속으로 추정되는 일신교 및 지하드 소속이라고 밝힌 납치범들 가운데 1명은 아랍어로 “한국정부와 한국인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국군이이땅에서 철군하기를 원한다. 더이상 이라크에 군대를 보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이 한국인의 머리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대해 이날 저녁부터 24시간 시간을 준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http://www.hani.co.kr/section-007003000/2004/06/007003000200406210645001.html
|
납치된 분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바라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보일런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상의 어떤 것 보다 귀중한 것은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