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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9957] Re:최악의 추석 연휴... (참고로...)
바람 [] 1391 읽음    2004-09-30 13:49
여긴 경남 진주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립지요.
진주에서 대전간 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었고,
진주에서 통영까지 공사 중입니다. (2005년말인지, 2006년 말인지.. 개통한다고 하네요.)
부산에서 차 마니 막히면 고속버스 기사님들이 진주를 거쳐서 서울로 올라간다고들 하네요.
여기서 대전까지는 차가 마니 막혀도 2-3시간이면 떡을 치고도 남습니다.
평상시 승용차 기준 시속 100km일때 진주에서 대전까지 1시간 30-40분정도 걸립니다.
대전에서 부터는 잘 모릅니다. 거기서는 경부선, 중앙선, 서부 해안고속도로등...
여러가지 변수가 잇어서요...
남해고속도로가 정체가 쫌 심해서 왕복 8차선으로 공사중이지만,,,
부산에서 마산까지는 공사 끝났구요...
마산에서 진주까지만 남았습니다.
내년 설에는 이 길을 한번 이용해 보심이....
(지도 한번 살펴보시구요...)
참고로 진주에서 부산까지는 차 안막히면 (톨에서 톨까지)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그럼...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추석이라 부산에 내려갔다가, 부모님을 모시고 올라와야 해서 일찍 출발하려구 했죠.
: 그저께 추석날 점심때쯤, 큰집에서 제사만 지내고 12시에 차로 출발했는데요.
: 부산에서 언양휴게소까지만 네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 도착은? 어제 아침 08시 02분에 서울 톨게이트에 들어왔습니다. 정확히 20시간이 걸렸지요.
:
: 경부고속도로가 하도 막혀서리 그냥 맘편히 먹고 가자고 결심했는데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이번엔 해도 너무했습니다.
: 부산에서 대구까지, 그리고 회덕 조금 전부터 안성까지 정체구간이었는데, 라디오를 들으니 정체구간 총 길이가
: 120km라더군요. 헉~
:
: 시간이 너무 걸리고 피곤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을 청하나보더군요.
: 갓길에 쉬려고 주차한 차들이 너무 많아서 과장 전혀 없이 갓길이 차 세울 틈도 없이 꽉 차 있었습니다.
: 휴게소는 말할 것도 없지요. 휴게소 들어가는데 보통 20분 정도는 걸리더라구요.
:
: 회덕을 조금 지나 역시 꼼짝 못하고 있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걸린다는 말을 듣고 뒤집어졌습니다.
: 그때가 새벽 다섯시쯤이었으니 이미 17시간을 고속도로에 있었는데 부산-서울이 아홉시간이라니!
: 아침 일곱시에 다시 라디오를 들으니, 우리와 비슷한 다른 한 분이 생방송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더군요.
: 그분도 오산에 방금 도착했는데 19시간 걸렸는데, 라디오에서 아홉시간이라고 하니 흥분했더군요.
: 손석희 왈, 도로공사에서 그렇게 알려주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
: 그래도 감기걸린 아들넘이 그나마 얌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 스무시간을 차를 달리자니 자꾸 눈이 감겨서(몇번 사고낼 뻔 했습니다) 휴게소에 너댓번 들어가거나 갓길에 세우고
: 체조도 하고 했습니다만 도저히 눈이 안떠져서 중간에 한시간 정도 뒷자리에서 자고 마나님이 운전했는데요.
: 그 사이 15km 달렸다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시속 15킬로... --;;;;
:
: 그래도 그 마구 감기는 눈으로 운전해서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 이번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 것이 장인어른의 초대 때문이었는데, 막무가내 장인어른 덕에 네 어른들을 모시고
: 눈도 못붙이고 다시 부모님 서울 유람을 시켜드리느라 어제 하루종일 차를 끌고 다녔습니다.
: 잠실 유람선 선착장에 갔다가 63빌딩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가락시장까지 갔지요.
: 집에 들어왔을 때는 완전히 파김치가 되어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침대에 쓰러져버렸습니다.
:
: 출발전에도 술취한 넘이 제 차를 받아서 한쪽 면이 왕창 망가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 왼쪽 뒷펜더에서부터 뒷좌석, 앞좌석, 앞펜더, 범퍼까지 싸악 다 갈아먹고 도망을 갔더라고요.
: 추석날 새벽에 음주운전하던 넘이 이리저리 차를 부딛히고 다니다가 제차를 포함 총 여섯대를 아작을 냈더군요.
: 경찰에 신고했더니 같은 사고가 여러건 나서 경찰이 출동하기 곤란하니 경찰서로 좀 나와달라고 하두만요.
: 그래서 그 첫새벽에 경찰서까지 가서 신고했더니, 제가 같은 사고의 여섯번째 신고자더라구요.
: 제차를 받고 여섯번째 차에서 꼼짝을 못하게 되어서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가 차적조회로 신원이 나왔더군요.
: 경찰에서 보험 처리가 될 거라고 견적서를 보내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
: 추석날 당일 새벽에도 그 난리를 치느라 잠을 설친데다 부산 서울간에서 스무시간 연속 운전하고,
: 도착후 바로 또 유람차 서울 시내 하루종일 운전...
: 한마디로.. 제가 태어난 이후 최악의 연휴였습니다. 지금도 눈이 제대로 안떠집니다.
: 다시는 차를 끌고 부산까지 내려가겠다는 생각이 안날 듯...
김태선 [jsdkts]   2004-09-30 16:23 X
진주 대전간 고속도로는 정말 달리기 좋더군요.
여러번 이용해봤는데... 고속도로중 최고 운전하기 편하더군요.
최근 카메라가 늘어가는게 방해를 하지만...
civilian [civilian]   2004-09-30 16:58 X
고향이 경남 김해라 몇번 이 길을 이용해봤는데,
부산에서 진주까지가 너무 막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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