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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0132]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소프트진™ [01park] 1406 읽음    2004-11-24 21:30
친MS와 반MS하는 이상한 논쟁으로 흐르는 것 같아 감히 한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레조님께 반론을 제기하는 글은 아니며,
마땅히 적을 곳을 찾지 못했기에, 같은 마음으로, 여기서 비벼대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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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세상이 찬/반의 논리로 나눠졌습니다.
자본주의가 가져온 병폐중 하나입니다.
참모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전략중 하나가 편가르기죠.
정치에서 가장 심하겠습니다.
전라도/경상도/충청도 그런 지역주의의 문제점을 늘 제기하면서도
때가 되면 이익을 위해 편가르기를 합니다.
386이니 젊은 세대니, 꼭 선을 그어 놓습니다.
연애인들도 상품성이 떨어지면 편가르기를 합니다.
가장 최근에 접한 보도가 아마도 미아리X스 사건이겠군요.
상품성이 다해가던 DXX가 힙합매니아들을 끌어모으려는 상업적 술수임을
모두 알고 있어도 소위 매니아라는 층은 결집하더군요.
안티조X도 아직 활발히 활동하고,
그 안티조X의 활동을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아니러니하게도 조XX보 겠지요.
기획자들이나 마케터들이 가장 즐기는 편가르기 전략은
그네들이 그린 밑 그림대로 움직여 준다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책략 중 하나가 편가르기인 것이죠.

지금이 정말 민주주의 사회일까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가장 큰 이상 중 하나가 무었입니까?
열심히 일한 사람은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우리사회가 정말 그런가요?
대학에서 대출하고, 페이퍼로 학점 메우면서 평소 늘 당구장과 게임방에서 놀던 학생과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토익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사회에 진출하려고 할 때,
민주주의의 룰이 지켜지는 사회라면 누가 쉽고 더 좋은 곳으로 가야 할까요?
백이 좋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가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참 주입과 쇠뇌가 많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입니까?" 독도가 우리땅임을 힘차게 주장하는 사람은 많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일본의 주장은 어떤 것이며 그 주장을 전제에 두고나서
그 주장이 틀렸음을 논리적으로 적시해야 하는 것이 참된 비판적 사고입니다.
일본인들은 도둑놈 집단이라서 늘 남의 것을 뺐들려고 하는 집단이라서 그런가요?
그럼 왜 제주도는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지 않는지요?

논지가 어지럽혀집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결론은 이렇습니다.
친MS니 반MS니 왜 이렇게 편이 갈려야 하는 것입니까?
누구와 무었때문에요?
친MS와 반MS로 편가르기가 되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는 자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장기판의 졸로 대접받고 있는 것일지요?

등산 좋아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높은 산을 오르다 만난 사람들은 초면이라도 인사를 합니다.
오르는 사람과 하산하는 사람의 마음이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올랐다고 해서 갓 올라가는 사람을 만나 가소로이 보지 않으며
갓 오르는 사람의 고생하셨다는 말도 진심입니다.

쓸모없는 친MS니 반MS니 친볼랜드니, 반볼랜드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니콘을 메고 나오건, 캐논을 메고 나오건
사진찍는 일이 즐거워 모이면 친구고 동료 아닌가요?
니콘이면 더 잘 찍고 캐논으로 찍으면 더 잘 나오나요?
사진을 가장 잘 찍고 멋지게 찍는 분은 사진찍는 걸 사랑하는 사람이였습니다.

남병철.레조 님이 쓰신 글 :
: 참고로 빌더맨님에게 향하는 글이 아니지만 제목이 제가 하고 싶은 말과 관련이 있어서 여기다 적습니다.
: 또한 친MS 및 반MS에 관련한 내용이 아래 논쟁중에 있었던것 같아서 조금은 친MS 및 반MS에 대해 좀더 분명히 이해를 해야하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 이는 향후에도 친MS 혹은 반MS같은 말이 나왔을때 오해가 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 (아래에서는 오해의 씨앗중 하나가 된것 같기도한것 같습니다.)
:
: --------------------------------------------------------------------------------------------------
:
: 안녕하세요? 남병철.레조입니다.
:
: 요즘 레조란 닉네임을 않쓰고 있었는데, 다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 자게를 검색해 보시면 레조란 아이디에 대해서 적은 글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절실함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능력을 익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것으로 .. 다소 추상화 시켜서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 아래 논쟁중에 볼랜드 C++Builder 차기 버전이 나오지 않는것에 대해서 적으신 부분이 있는데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 이 가슴이 아팟다는 의미가 왜? 단순하지 않는 것이라는게 아래 내용중에 나올것이니 주욱 읽어주세요. ^,^
:
:
:
: 반MS, 친MS??
: 이 말은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서 나오기 쉬운 말입니다.
: 실제 제품을 만들어 내야하기에 개발툴이나 환경에 민감해 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 개발툴을 가리지 말아야 하는것은 맞지만 실제 개발하면 상당 부분이 하나의 개발툴이 중심이 되어 개발되며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자연히 이어집니다. (그 사람들이 또 개발하는 상황의 곳이라면 더더군다나...)
:
: 그럼 조금은 개발자들의 초심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
: 처음에 어떻게 개발이란것에 취미 혹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저 같은 경우 개발에 대해 관심은 커녕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부모님과 형의 강력한 추천?으로
: 컴퓨터 학원이란 곳을 갔었습니다.(참고로 어린 시절(초등)이기에 가라고 해서 간 정도 였습니다.)
: (당시 안동이란 시골 산동네 셋방살이 집에서 결정하기에는 힘든 것이었지만, 그만큼 부모님께 더 감사드립니다.)
: 전 GW-BASIC도 6달이나 지나서야 간신히 2차원 배열을 떼었고 그 이후는 적당히 해서 1년후 간신히?-_-; 수료했습니다.(스스로 생각에도 학원 수업중에 자주 한심한 혹은 두려운 생각들이 많이 났습니다. ㅎㅎ)
: 도심에선 좀 조건만 되면 학원은 우습게 다녔겠지만, 전 수료후 그 학원은 그만 두었습니다.
: (실제 학원에서 가르치는게 1년 지나니 뻔하더라구요 -_-; )
: (그때 예뻐서 참 잘 따랏던 강사 누나는 지금쯤 40대에 접어 들겠네요 -_-;;; 제가 어렸을때 원래 예쁘면 주변에 사람 많던 적던 예쁘다 못낫다 같은 있는 그대로의 소릴 아무 거리낌 없이 하다보니 -_-;;
: 버릇 없다기 보단 물정 모르는 순수함이었으니 지금도 미안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 정말입니다 ; )
:
: Turbo C 2.0 버전을 구한게 92~3년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 그리고 C를 코딩하면서 아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Turbo C로 그런 느낌들을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받았을 줄 압니다.
: 그전에 90~91년 쯤에 그 비슷한 느낌을 준게 PASCAL이 있었지만, C를 모르던 시절에도 완전히 절 끌어들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C를 접했다고 해서 제 코딩 실력이 팍팍늘어났다거나 뭔가 많이 만들어 봤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포인터 때문에 고생고생을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간신히 조금 쓸 수 있었습니다. -_-; (이것도 몇년 고생..)
: (요즘 같으면 올림피아드다 뭐다 해서 장난 아니겠지만 당시에는 꺼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시골에는 불모지의 극치... ㅋ... --; )
: 그렇게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와서 98년에 C++Builder3를 처음 접했습니다.
: 알고보니 -_-; 97년에 나온것인데 1년사이 버전이 두단계 올라섰다고 하더라구요.
:
: 지금까지 읽어 보시면 친MS, 반MS와는 전혀 관련 없는 글인듯 싶으실 것입니다.
:
: 좌파니 우파니, 친MS니 반MS니 하는 것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 수록 이성적 논리 보다는 인간 내면에 잠재하는 1차적 감정 즉, 욕망의 존재감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이런걸 깊이 있게 적진 못하지만 그냥 적어보겠습니다.)
: 비슷한 말로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학연 지연 타파하자 하지만 언제나 뒤에서는 ...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지라고들 합니다. ㅎㅎ 많이 봤습니다.
:
: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으로도 아마(세계적인건 단정하기에 부담스러워서 ^^; )
: (특히 C를 익히고 C++을 익힌 개발자들이라면)
: 상당한 다수가 Turbo C를 사용했으며 Borland C++을 접해 봤을것입니다. 당시 MS C 같은건 처음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_-;
:
: 그렇게 비교적 초기 개발자들은 자신의 꿈을 손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몽상?에 빠지면서 한발짝 한발짝 걸어나갔습니다. 그러나... VC++의 초기 버전은 보잘것 없다고 하더라도, 아마 5버전 전후로 상당한 힘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 볼랜드의 경영실수(제가 가장 싫어합니다. -_-+ 제가다닌 첫 회사가 망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및 MS의 약진이 교차하면서 많은 C/C++개발자들이 MS로 넘어갔습니다.
: 문제는 이렇게 넘어간 사람들이 어떻다 저떻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건 아마 모든 개발자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 밥벌이에 툴가리랴? (이 한마디면 문제 없습니다.)
: 하지만...
: 그런 툴가리랴라는 대전제에는 모두 수긍하지만, Turbo C 부터 개발자들에게 밀접한 친밀감을 주는 정책을 사용한 볼랜드와는 달리 MS는 개발자들을 장기말의 졸로 활용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사실 Turbo C를 쓰던 시절에는 볼랜드의 정책이 개발자를 위한 것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MS의 개발툴 경쟁이 괴도에 오르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으니까요..)
:
: 더더욱 문제는 MS가 그런것을 노골적으로 들어내놓고, 요즘에는 대세이니 당연히 변해야 한다는 논리로 개발자들 특히 아직 정체성이 연약한 상황의 사람들을(학생들 등등) 강하게 설득 아닌 쇠뇌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 여기서 잠깐 .. 본질적 내용으로 들어가서...
: 국가에는 백성이
: (이 말도 전 별로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_-; 요즘의 국민 개념을 적용하자면 옛말에는 야인들도 포함 되어야 하니 백성은 야인을 제외한 말이라 쓰기 싫지만, 어감이 뭔가 담백해서 적어봤습니다.)
: 있고, 과거에는 백성들을 눌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냥 수직적 구조의 사회였습니다.
: (물론 같은 레벨에서는 다소간의 수평이 있겠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아주 자잘하게는 나이 나 몇대손까지 들먹여서 수직 구조를 세웠습니다. 요즘은 나아졌지만, 아직은 대한민국이 생긴지 100년도 안되었는데 혼란한건 당연한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선도 초기 100년은 고려나 다름 없듯 지금은 좋든 싫든 우리는 과도기 조선 & 대한민국 사람들임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 그러나 민주적 제도에 힘입어 개개인의 바램이 모아져서 현재의 선진적이라고들 말하는 민주주의가 꽃피게 된것입니다.
: 과거 아테네에서 했던 투표같은건 민주주의도 아니니 당연 지금이 꽃입니다. (확신..^^)
:
: IT를 보겠습니다. 이미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IT에 있어서 개발자는 과거의 백성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국민 개념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걸 알것입니다.
: 바로 그렇습니다.
: 저를 비롯해서 개발자 여기서 좀더 특화된 말을 붙이자면 C 나 C++로 프로그래밍 해봤고, 그것에 지금도 여전히 깊은 애착을 가진 비교적 초기의 개발자들에게는 국민으로서 개발툴 회사들 혹은 개발툴을 만드는 회사들이 행동해 줬으면 하는 생각&바램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제가 위에서 언급했듯 1차적 욕망 수준으로 그런 바램이 녹아든 것입니다.)
: (여기서 요즘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분들은 포함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요즘에 익혀도 분명 예전의 저 처럼 애착을 혹은 임프님 처럼 정말 깊은 애착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 그렇지 않게도 얼마든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일종의 인기직이 되어 버린것때문에 뭔가 애착이 있지만 개발자라고 당장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분들도 저 이상의 개발자 입니다. 인기직에 희석되어 버려리는 세태가 다소 안타깝지만.. 그에 맞서 더 합리적인 모습들도 종종 보곤하기에 괜찮습니다. ^^)
:
: 그런데 이런 IT라는, 컴퓨터를 통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 분야를 주도하는 국민격인 개발자들에게 사회는 민주가 되어서 국민이 중심에 서는것이 당연해 지는데 개발자들의 삶의 장인 개발 그것도 가장 크리티컬한 개발 지대인 개발툴을 개발자들을 상당히 무시하고 도구로 전락시키는 모습들에 가장 기본적으로는 분개하는 것이며, 그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앞서는 것입니다.
: 그런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은 MS의 잘못을 맹렬히 지적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단적으로 비교해서..
: MS가 정말 Borland 보다 더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툴을 못 만들겠습니까?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결국 임프님이 자주 말하시는 플랫폼 중심 회사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중심에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렇다고 대세라는(참 이말도 한심하지만..) 흐름에 멍하니 떠가는 편안함만을 추구하기에는 초기 개발에 대한 감성을 키워온 개발자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 MS가 잘한것도 있지만 잘못된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에 그렇습니다.
: 잘못된 점은 어느시대 어느곳을 막론하고 먼저 들어나고 타겟이 되는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 임프님이 말하시는 반MS란 것은 이러한 개발에 대한 제가 말했던 애착이 깊을 수록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 글이 이쯤 길어지면 이해가 왜곡될까해서 다시 살짝 짚겠습니다.
:  여기서 애착이란 버리지 못해 어영부영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처음 개발이란것에 맛을 느끼고 같이 숨쉬던 개발툴 중심 회사와의 호흡에서 자연스레 녹아온 것입니다. 그 동안 개발툴 중심 회사의 존재 의미를 개발자들이 너무나 간과하고 있었던것 같고, MS는 그런 면에서 그 중요성을 개발자들에게 알려준것과 같습니다.)
: 개발툴의 기능을 각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구석구석 각각 분들은 자신의 범위만큼 다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전 VS.NET에서 C++코드를 지금 만들고 있지만 12월 15일 볼랜드가 빌더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개인 홈페이지에서는 빌더로 간단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개인홈페이지는 아직 없습니다. ^^; )
: 이런 면에서 아래 논쟁중에 다음 버전이 아직 볼랜드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그건 어떻게 된거냐...
: 하는 말을 보았을때 정말 가슴이 아팠다는 것입니다. ^^;
: 개발자의 감성을 기워오다가 계속 볼랜드쪽에 마음이 있게된 한사람으로서.. ㅎㅎ
: 저 정도의 그럭저럭 애착있는 개발자가 그랬을테니, 임프님은 더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아마 감성 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도 화가 발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ㅎㅎ)
:
: 이제 슬슬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 대략 친, 혹은 반이란 것이 이런 개발자의 감성(현실 업무와 밀접)과 MS의 말판놀이 정책과 부딪혀서 근본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이러한 것을 MS는 공공연히 자행하다못해 요즘은 쇠뇌하고 있습니다.
: (기업이 당연 살아남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여기서 분명히 밝혀두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렇게 불인하게만 성장해서는 생기를 잃을뿐이란 것입니다. 아무도 개발자가 되고싶지는 않을 것이며, 취미로 개발하거나 젊을때 빤짝하는 풍토가 커질것이고 지금보다더 개발자들은 스스로를 옭아맬 것입니다.)
:
: 꼭 국가가 잡아먹혀야만이 제국주의가 아닙니다. 이런 작은 분야에도 얼마든지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남의나라를 두고 하는 정도의 말이아니라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개발툴 업체들이 서로 연계해서 표준화하는 성숙한 민주적 풍토의 회사 형성 이전에 제국주의적 통일을 이루려 한다는 것이 큰 의미에서는 문제인것입니다. 또한 문제가 아닐수도있습니다. 역사에서 보듯 그런 힘(돈?)에의한 제국들은 많았고 또한 그 대를 오래 이은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수직적 구조라고 다소간 씹었던 조선이 500년이나 갈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스템이 당시로서는 상당히 참신해서 500년은 가야 녹슬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금의 MS가 하는 개발자들을 대하는 방식은 조선시대 보다도 더 무미 건조해지다못해 무시하는 쪽으로 가는것이 안타깝습니다.
:
: 반MS의 근원은 기존 개발툴 세력인 볼랜드의 잘 잘못을 논하하기 보다는 새로이 뚫고 들어온 MS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것입니다. MS툴이 정말 나쁘기만 하다면 절대 사용하지 못할것이지만 그렇지 않은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임프님도 비슷하게 언급하셨지만 그런 개발자를 외각으로 몰아가는 모습에 분개하여 MS의 결함을 잡고 더 늘어지게 되는것 입니다.
: 팔이 안으로 굽듯 개발자 분들도 좀더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MS는 자기 회사를 위해 팔이 않으로 굽은게 아니라 펴지지 않는것 같은 형세인데 어떻게 개발자 감성을 아직까지 가진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볼수 있을까요?
: (개발자 감성과 개발자의 마인드와는 좀 다른의미라는걸 마지막으로 짚고 싶습니다. ^^)
: (개발자 마인드는 당연 밥벌이와 프로젝트 완수에 상당히 비중을 두겠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 한치 앞의 일입니다.
:  사람이 빵으로만 살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이런 마인드는 필수이지만, 스스로를 도구로 전락해 버리는 장인정신을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일 또다시 버리게 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기술천시 문화인 조선시대의 아류 시대를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 반 MS, 친 MS는 0 과 1이 아니라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의 차이입니다. 절대 0과 1의 흑백논리가 아님을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 (아래 논쟁이 진행될수록 흑백 논리적 성향으로 갈수록 급해진 마음에 밀어 부치는 느낌을 지울수 없어서 적어봅니다.
: ^^)
:
:
:
:
:
: 빌더맨 님이 쓰신 글 :
: : 음 박지훈님과 김대우님의 열띤 토론을 잠시 눈팅을 하면서 잠깐 생각을 해봤습니다.
: : 솔직히 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보기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일 갖고 신경전을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 : 밑에 어떤님이 '잠시 쉬어가세요' 라는 말처럼 잠시 쉬면서 한발 뒤에서 바라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 제가 개발을 몇년 안해봤지만 개발자가 몇년 하다보면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때 많이 있었던것 같네요(물론, 저를 포함) 그게 가장 안좋은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 우선 박지훈님이 그런면이 조금 보이는 듯 싶습니다.(절대 임프님을 욕하거나 하는건 아니니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조금 진정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리고 김대우님도 자신의 논지를 객관적으로 펼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3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조금은 거슬리는게 보이긴 하는군요. 김대우님 말씀대로 개발자의 입장으로 생각해야지 감정이입은 별로 좋지 않다고 보입니다.
: :
: : 같은 개발자로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데 서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야하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하여 그 사람을 이해시키기보다는 그 사람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논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입니다.)
: :
: : 전 친MS도 아니고 반MS도 아닙니다. 김대우님과 마찬가지가 되겠죠? 그리고 여기 회원이기에 볼랜드 제품을 아주 좋아합니다.(C++ builder가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VC 는 나쁘고 빌더는 좋다. 이렇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VC도 좋고, 빌더도 좋지만 '내가 쓰기에는 빌더가 편하고 잘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VC의 장점을 빌더가 못따라가는것도 분명 있습니다. 그건 저도 많이 체험을 해봤으니까요. 또한 많은 사람이 빌더를 잘몰라서 어쩔수 없이 빌더를 안쓰고 VC를 써야할때도 있습니다.(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그러네요. 과장님이 VC로 하라네요. 과장님이 빌더 모르니까 VC로 하라고 시킨듯 ㅡ.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VC가 안좋아서 빌더를 그냥 사용할랍니다. 하지 않습니다. 왜? 개발자니까. 개발자는 툴을 가리는게 아주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임베디드를 하다보니 칩에 따라서 컴파일러가 계속 바뀝니다. 심지어 막 마친 프로젝트만 해도 컴파일러가 gcc, javac, vc, c++ builder 이렇게 되네요.
: :
: : 초심자들이 이런글들을 볼때 혼란스러워할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VC가 더 좋구나. 빌더는 안좋아', 또는 '빌더가 쓰기 편하고 개발속도도 빠르다, VC는 RAD 툴이라고 하기엔 영 꽝이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말기를 바랄뿐입니다. 툴은 사용용도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쓰고 사용하는 툴에 문제가 있다면, 제품회사에 수정을 요구하던지 안되면 자신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널리 퍼뜨리고(?) 피해가는 방법을 써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 :
: : 물론 두분다 제가 말한것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잠시 머리와 가슴을 식히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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